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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shion2020.02.07

남성복 패션위크에서 생긴 일

크고 작은 소동이 끊이지 않는 패션 월드. 남자라고 크게 다를 것도 없다. 다사다난했던 2020 F/W 시즌 남성복 패션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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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www.imaxtree.com
쇼를 선보이는 방식에도 유행이 있다. 남녀통합 컬렉션이 그 대표적인 예. 성별의 경계를 허문다는 취지로 시작된 흐름은 큰 호응을 얻었지만, 의도치 않게 피해를 본 경우도 있다. 상징적인 브랜드들이 줄줄이 빠져나가며 입지가 불안해진 밀라노 남성복 패션위크다. 주최측은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디자이너들을 설득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덕분에 구찌, 살바토레 페라가모, 누메로벤투노, 아이스버그 등이 다시 남성복 패션위크에 참석하며 복귀를 알렸다. 하지만 누군가 돌아오면 떠나는 사람도 있기 마련이다. 베르사체가 여성복 패션위크 기간에 남녀 통합 컬렉션을 개최한다고 선언한 것. 베르사체 역시 밀라노를 대표하는 하우스 중 하나지만, 2018년 미국 그룹 카프리 홀딩스에 인수되어서인지 남성복 단독 패션쇼를 권하는 이탈리아국립패션협회의 입김에 큰 영향을 받지 않았을 지도 모른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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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www.imaxtree.com, 발렌티노 인스타그램 @maisonvalentino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쟁쟁한 하이패션 브랜드와 스포츠 브랜드의 조합은 늘 새롭고 짜릿하다. 파리에서는 슈즈 마니아들이 감격할만한 엄청난 협업 운동화들이 대거 등장했다. 사카이와 나이키, 크레이그 그린과 아디다스, 그리고 발렌티노와 오니츠카 타이거다. 2020년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사카이X나이키 ‘페가수스 베이퍼플라이’를 비롯해 오니츠카 타이거 스트라이프 위에 발렌티노 V 로고를 얹은 리미티드 에디션 ‘멕시코 66TM SD’는 다가오는 여름에 출시 예정이라고. 여기에 ‘콘투어’ ‘슈퍼스타’ 등 아디다스의 아이코닉 컬렉션을 크레이그 그린 식으로 재해석한 운동화들까지 더해진다고 생각하니, 치열한 구매 경쟁이 벌써부터 눈에 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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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www.imaxtree.com
지난 1월 17일, 꼼데가르송 옴므 플러스 패션쇼에서 때아닌 인종 차별 논란이 불거졌다. 백인 모델에게 흑인의 대표적 헤어스타일인 콘로(cornrow) 가발을 씌운 것이 문제였다. 런웨이에 등장한 대다수의 백인 모델 모두 가발을 착용했고, 단 3명의 흑인 모델 중 2명은 가발 없이 무대에 올랐다. 헤어 아티스트 줄리앙 디스(Julien D'Ys)는 이집트 왕자에게서 영감을 받은 스타일링이었다는 해명과 사과의 말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겼고, 꼼데가르송 역시 성명을 통해 용서를 구했지만 이해보다는 불쾌함을 표하는 반응이 더 컸다. 그도 그럴 것이 꼼데가르송의 인종 차별 이슈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기 때문. 1984년 이후 20년 넘게 백인 모델만을 쇼에 세워 비난을 받았던 이력이 발목을 잡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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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디올 인스타그램 @dior, 펜디 인스타그램 @fendi, 던힐 인스타그램 @alfreddunhill, 벨루티 인스타그램 @berluti
코리안 파워가 실로 대단하다. 국내 스타들이 내로라하는 유명 패션쇼 프런트 로에 초대받는 일이 이제는 자연스럽게 느껴질 정도니까. 2020 F/W 남성복 패션위크 역시 마찬가지였다. 구찌 앰배서더 카이는 다소 난해할 수 있는 빈티지한 쇼피스마저 근사하게 소화했으며, 디올 맨 쇼에 참석한 남주혁은 매끈한 수트 룩을 선보이며 모델 출신의 위엄을 드러냈다. 각각 던힐과 벨루티 쇼장에 등장한 백호와 세훈 역시 눈길을 끌었지만, 그 누구보다 반가웠던 얼굴은 까까머리와 퍼 블루종의 조합이 인상적이었던 태양이 아닐까. 그야말로 스타일 아이콘의 화려한 귀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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