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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shion2021.03.23

파워 우먼

연기력 탁월한 배우인 동시에 여성이자 엄마, 흑인. 동시대를 살아가는 약자를 대변하는 레지나 킹의 선한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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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20 에미상 시상식에 인종차별 반대 시위를 지지하는 상징적인 의상을 입고 등장했다. 2, 3, 5, 6 패션 센스 역시 남다르다. 50세가 넘는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탄탄한 몸매를 바탕으로 다채로운 스타일을 즐긴다. 4 2019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안긴 영화 <빌 스트리트가 말할 수 있다면> 속 레지나 킹.
지난가을 열린 2020 에미상 시상식. 코로나19의 영향으로 70여 년 역사상 유례없이 언택트 방식으로 진행된 시상식의 주인공은 단연 레지나 킹이었다. TV 시리즈 <왓치맨>으로 미니시리즈 및 영화 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것도 그 이유지만 무엇보다 그녀가 입은 의상이 뜨거운 화제였다. 세계 방송계 최대 이벤트로 여겨지는 시상식에 어울리는 화려한 드레스 대신 흑인 여성의 얼굴을 크게 새긴 티셔츠를 입은 것이다. 레지나 킹 가슴에 짙게 새겨진 여성은 브리오나 테일러. 죄 없이 집에서 잠을 자다 들이닥친 경찰의 총에 맞아 세상을 떠났지만, 방아쇠를 당긴 경찰관 모두 불기소 처분을 받아 촉발된 인종차별 반대 시위의 주인공이다. 굳이 사건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레지나 킹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분명하고 강력했다. 1985년 TV 시리즈 <227>을 통해 아역으로 데뷔했고, 국내엔 <제리 맥과이어>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 <레이>로 이름을 알린 레지나 킹은 이처럼 여성, 아동, 흑인 등 취약 계층을 위해 행동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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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76회 골든 글로브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여성 고용에 대한 소신 있는 소감을 남겼다. 2 경매에 부친 스키아파렐리 쿠튀르 드레스. 3 흑인 여성 감독 최초로 베니스 영화제에 초청된 레지나 킹의 데뷔작 <원 나이트 인 마이애미>의 한 장면.
우선 같은 시상식에서 투표를 독려하는 메시지를 전하며 흑인 여성들의 연대를 강조하는 한편, 가상 레드 카펫 행사에서 입은 블루 컬러 드레스를 경매에 올렸다. 드레스를 제작한 스키아파렐리 하우스와 크리스티 경매사와 함께 진행한 경매 수익금 전액은 오바마 재단을 통해 교육의 기회를 빼앗긴 흑인 소녀들에게 전달됐다. 물론 본업인 배우를 통해서도 메시지는 전달된다. 2019년 개봉한 영화 <빌 스트리트가 말할 수 있다면>에선 흑인이라는 이유로 부당하게 투옥된 약혼자를 둔 딸을 부양하는 엄마 샤론 리버스 역을 맡아 존재만으로 유죄를 선고받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특히 그녀는 이 작품으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등 각종 시상식을 휩쓸었는데 그중에서도 골든 글로브 여우조연상을 꿰차며 남긴 소감으로 또 한번 주목받았다. 자신이 기획하는 모든 분야에서 필요한 인력 절반을 여성으로 고용하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사실 레지나 킹은 뮤직비디오, TV 시리즈 등을 연출하며 감독으로도 활동 중이다. 얼마 전엔 1960년대 미국의 인권 문제, 문화 등을 다룬 영화 데뷔작 <원 나이트 인 마이애미>를 공개했는데 그녀는 이 영화로 아프리카계 미국인 여성 최초로 베니스 영화제에 초청되는 뜻깊은 역사를 남겼다. 그뿐인가. 2021 골든 글로브 감독상 후보에 오른 것은 물론 오는 4월로 예정된 2021 아카데미 시상식의 작품상, 감독상의 유력 수상작으로 거론되고 있다. 만약 그녀가 정말로 아카데미 시상식 감독상 후보에 오른다면 흑인으로서는 일곱 번째 주인공이 된다. 놀랍겠지만 물론 흑인 여성으로는 최초다. 또 하나의 역사로 남을 4월의 밤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벅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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