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GLES

메뉴
Search
마이페이지

Fashion2017.01.28

루이비통이 슈프림을 만났을 때

그간 위축되었던 맨즈 패션 위크에 예상치 못했던 신선한 조합이 등장했다.

null
사진제공 고샤 루브친스키, 루이비통, 준야 와타나베
루이비통 + 슈프림
협업이 연이어 이어졌던 맨즈 패션 위크였다. 화두의 중심에 있는 건 단연 루이비통이다. 콧대 높은 슈프림과 협업했기 때문이다. 제 아무리 동시대에서 가장 잘 나가는 브랜드라 할지라도 사상이나 태도가 일맥상통하지 않으면 단연코 거절을 외쳤을 브랜드가 슈프림일 테니까. 하지만 이는 루이비통 맨즈 웨어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킴 존스’이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킴 존스야 말로 ‘디자이너가 가장 좋아하는 디자이너’로 꼽히는 가장 창의적이고 창조적인 디자이너가 아닌가. 단순히 옷을 만드는 것을 넘어 이를 판매로 이어지게 하는 것, 인기 있는 스타 디자이너에 머무는 대신 패션을 ‘큐레이팅’ 하는 킴 존스 특유의 예술적인 기질이 슈프림의 마음을 움직인 것임에 분명했다. 물론 그 결과는 망막을 달굴 정도로 신선했고 아름다웠다.
null
사진제공 고샤 루브친스키, 루이비통, 준야 와타나베
고샤 루브찬스키 + 아디다스
또 하나의 흥미로운 협업은 고샤 루브찬스키다. 이번 시즌 그는 파리가 아닌 그의 고향인 러시아로 무대를 옮겼다. 길거리에서 직접 캐스팅 한 소년들을 런웨이에 올리거나 그들의 인터뷰를 무대 음악 대신 공개하는 방식도 흥미진진했지만, 더 이목을 사로잡은 건 아디다스 풋볼 라인과의 협업이었다. 에슬레저가 패션에서 어떤 위치를 차지해야 하는지를 누구보다 잘 아는 디자이너가 고샤 루브찬스키가 아닌가. 스포츠 웨어를 특유의 방식으로 재해석했다. 수트 위에 더한 아노락 점퍼나 날렵한 트랙 수트들은 전통과 혁신의 조화란 바로 이런 것이라는 걸 증명이라도 하는 듯 보였다. 다음 해에 열릴 월드컵 시즌을 대비한 아디다스의 야심작은 성공한 듯 보였다.
null
사진제공 고샤 루브친스키, 루이비통, 준야 와타나베
준야 와타나베 + 노스 페이스
준야 와타나베는 그와 여러 번 손을 잡았던 노스 페이스와 손을 잡았다. 준야 와타나베의 기발함과 노스 페이스의 실용성이 뒤섞이니 고고한 파리 컬렉션에서 좀처럼 볼 수 없었던 귀여운 옷이 탄생했다. 남성복과 여성복 컬렉션이 통합되고 전세계적으로 경기 침체가 이어지며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건 맨즈 패션 위크다. 살얼음 같은 이 시점에서 디자이너들이 내놓은 명민한 수가 바로 ‘협업’이 아니었나 싶다. 일종의 생존본능을 위한 수단인 셈이다. 하지만 이가 극찬 받을 수 밖에 없는 건 그들의 고심이 뒷받침 되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잠시 보였다 흩어지는 입김처럼 한 시즌 만에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다.
#싱글즈 #패션 #콜라보레이션 #아디다스 #컬래버레이션 #루이비통 #노스페이스 #슈프림 #협업 #고샤루브찬스키 #준야와타나베
<싱글즈>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 복사, 재배포 등을 금합니다.
좋아요
목록보기


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URL복사

해당 페이지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해당 페이지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가 필요합니다.
나의 포인트 :

주소찾기

닫기
주소검색

동, 읍, 면, 기관, 학교 등의 이름을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