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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uty2016.05.02

홈케어 기기, 정말 효과 볼 수 있을까?

피부과에서 시술 받은 효과를 고스란히 집에서도 누릴 수 있다는 홈케어 기기들. 화장품에 거는 기대치가 떨어지고, 스킨케어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지면서 많은 여성들이 구입을 하고 있지만 그 반응은 영 뜨뜻미지근하다. 홈케어 기기, 부작용 없이 안전하게 100% 효과를 보장할 수 있는 사용법은?

28% do 홈케어 기기, 써본 적 있다
90% do 홈케어 기기, 사서 써볼 의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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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블리스 포어 펙터 가젯 미세한 음파의 진동을 피부에 가해 모공 속 불필요한 노폐물을 제거하고, 제품 흡수를 촉진하는 등 두 가지 모드로 사용 가능. 31만8000원.
2 뉴스킨 갈바닉 스파 시스템 Ⅱ 에이지락 에디션 손에 살짝 물을 묻혀 기기에 있는 전류판을 잡은 채 사용하면 자가전류가 화장품의 침투를 돕는 원리. 40만원대.
3 트리아 스킨 리쥬브네이팅 레이저 프락셀 시술을 받은 것과 같은 효과를 12주 사용 후 느낄 수 있는 보랏빛 레이저 기기. 64만9000원.
4 CNP 차앤박 닥터레이 라이트 세트 적외선 파장을 이용해 미백 및 주름 개선에 도움을 준다. 피부과에서 레이저 시술을 받은 것과 동일한 효과. 9만5000원.
5 리파 캐럿 태양 전지판이 달려 있어 인체 전류와 유사한 미세 전류를 발생시키고, 백금 코팅된 롤러로 피부에 전달한다. 39만6000원.
6 실큰 리쥬 LED 레드라이트가 피부 진피층에 도달, 콜라겐 재생을 활성화해 세포를 재생한다. 34만원대.


MINI SURVEY
Q1 홈케어 기기를 사게 된 계기는?
28% 정말 피부가 좋아질지 호기심이 동해서
27% 화장품만으로는 역부족이라고 느껴서
25% 지인이 쓰고 효과 봤다는 얘기를 듣고
15% 피부과에 꾸준히 다니다가 비용이 부담되어서
5% 기타(병원 다니기 귀찮아서, 홈쇼핑 보고 혹해서 등)

Q2 홈케어 기기를 산 뒤 꾸준히 사용하고 있다? 54% no

Q3 기기를 사용하다 부작용을 경험한 적이 있다? 28% do
부분적으로 올라온 홍조, 건조, 극심한 가려움 등이 대부분. 그 이후 피부과 처방을 받았다는 답변이 지배적이었다.

Q4 홈케어 기기를 사용한 뒤 피부 개선도에 만족하는가?
39% YES
61% NO

Q5 만족도가 그다지 높지 않은 이유는?
45% 혼자 하기 귀찮고, 사용 빈도를 지키기 어려워서
18% 피부과에서 받는 게 효과가 더 드라마틱해서
15% 효과를 보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려서
12% 화장품만 바를 때와 비교했을 때 차이가 없어서
7% 기기 사용 후 혼자 피부를 진정시키기 어려워서
3% 개선 효과는 있어도 사용하는 도중 따가움이 싫어서


“화장품 열심히 바르거나 피부과 가는 게 낫다”
총 460명이 참여한 <싱글즈> 서베이에서 홈케어 기기를 써봤고, 그 중 부작용을 경험했다는 응답은 28%. 그녀들은 홈케어 기기를 사서 쓰느니 차라리 피부과에 가는 게 낫다고 확신하고 있다. 그 이유는 명확하게 단 하나, 홈케어 기기를 쓰고 나서 심한 홍조, 가려움, 건조함, 통증 등이 있었다는 것. 인터넷 검색창에 각종 홈케어 기기명과 부작용을 함께 검색해봐도 비슷한 부작용 증상을 토로하는 빠꼼이들을 많이 볼 수 있다. 흥미로운 건 그들의 얘기 중 공통적인 부분이 보인다. 첫째, 위에서 언급한 증상들을 겪는다. 그러면서 본인의 피부가 평소에도 ‘민감했음’을 강조한다. 둘째, 사용을 중지하고 알로에 베라 겔 등을 듬뿍 바르는 것으로 진정시킨다. 셋째, 그래도 호전이 안 될 때 피부과에 가서 약 처방을 받거나 진정 케어 받은 뒤 간신히 가라앉힌다. 대부분 이러한 패턴이었다. 때문에 어차피 이렇게 될 거 내 피부에 맞는 화장품만 열심히 바르거나, 애초부터 피부과에 가서 전문의에게 피부를 맡기는 게 낫다고 주장하는 것. 에디터 역시 위와 같은 사례를 보고, 혼자 했을 때의 두려움 때문에 지금껏 홈케어 기기를 써본 적이 단 한 번도 없음을 고백한다. 하지만 꼭 홈케어 기기가 잘못되었기 때문에 겪는 부작용이라고 말하기엔 사실 화장품을 잘못 썼을 때도, 비싼 돈 들여 피부과 시술을 받았을 때에도 누구나 이러한 패턴을 겪지 않던가? 트러블과 홈케어 기기 사이에 뚜렷한 인과관계가 보이지 않는다는 건 어쩔 수 없다. 홈케어 기기를 출시하고 있는 브랜드에서, ‘사용법대로만, 꾸준히 사용한다면’ 전혀 문제될 게 없다고 얘기하고 있는 건 바로 이 때문이다.

VS “피부과 시술보다 안전하고 사용법만 지키면 문제없다”
홈케어 기기 브랜드에 문의를 해본 결과, 그들의 응답은 한결같았다. ‘식약처 허가를 받았고 사용설명서만 잘 따르면 안전하다’는 것. 뉴스킨 홍보 담당자 정수희 대리는 간혹 소비자의 욕심 때문에 문제가 생긴다고 얘기한다. “‘이렇게 하면 더 효과적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사용 시간 및 횟수를 초과하거나 너무 세게 문지르거나, 권하지 않는 제품과 함께 쓰면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물론 민감한 피부라면 그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지만 이 역시 함께 쓴 화장품 성분 중 일부가 안 맞은 경우가 더 많다고 설명한다. 덧붙여 평소 민감함으로 고생했다면 레이저 기기 자체를 쓰지 말아야 하는 게 더 맞지 않냐는 것. 홈케어 기기 대부분은 피부과에서 쓰는 ‘똑같은’ 레이저를 강도만 낮춰 출시한 형태라 안전할 수밖에 없다. 부작용 증상 역시 안 맞는 화장품을 썼거나, 피부과 시술을 잘못 받았을 때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증상들. 더구나 홈케어 기기 때문에 생긴(생겼다고 여기는) 트러블을 치료하기 위해 피부과에서 처방한 연고에는 스테로이드 성분이 들어 있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그럼에도 전문가가 아니라 비전문가인 ‘내가’ 레이저를 썼다는 사실 때문에 같은 증상을 두고도 상대적으로 문제를 더욱 심각하게 느낀다는 것이 브랜드의 설명. 여전히 효과 있네 없네 말이 많다지만, 홈케어 기기를 장만하는 여성들은 더욱 많아지고 있는 게 현실이다. 그렇기에 효과를 보는 시점을 앞당기고 그 효과를 단 1%라도 배가시키기 위한 안전한 사용법에 누구나 관심이 있다. 다음 팁을 참고할 것.


1 깨끗한 세안은 기본
피부 속으로 원활하게 침투가 되어야 하는데 메이크업 잔여물이 남아 있을 경우 모공이 막혀 염증 반응이 일어날 수 있다. 트러블로 직행하는 지름길. 홈케어 기기 사용 전 깔끔한 클렌징은 필수이며, 토너로 가볍게 피부결을 정돈하고 기본적인 수분만 공급한 뒤 기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2 기기 사용 후 진정 보습이 필수
전류든 레이저든 피부 속에 미세한 열감을 전달해 진피를 자극하는 원리이기 때문에 기기 사용 후 피부는 일시적인 자극에 노출된다. 이를 얼마나 완화시키느냐가 관건. 수분 젤, 수분 에센스, 수분 크림 등 자극 요소를 최대한 배제해 전성분 개수를 최소화한 제품을 시원하게 보관했다가 바를 것.

3 외출 시엔 꼭 자외선 차단제
자외선만큼 피부를 예민하게 하는 천적도 없다. 간밤에 홈케어 기기를 통해 피부에 일정 수준의 자극을 가했다면 그 다음 날은 평소보다 1.5배 이상 자외선 차단제의 양을 늘려야만 한다. 그렇지 않은 경우 일시적인 붉어짐이 영원한 피부톤 착색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반드시 자외선 차단에 목숨 걸 것.

4 사용법대로가 진리
기기마다 사용법이 다르기 때문에 대충 어림짐작으로 이 정도면 되겠지 하고 썼다가는 영락없이 민감 반응을 보일 수 있다. 가령 실큰 리쥬는 맨 얼굴에서 할 것을 권하지만 블리스는 함께 든 토너로 피부를 정돈한 뒤 사용한다. 설명서를 읽지 않는다면 미처 지키지 못하고 우습게 넘길 수 있는 일이다.

5 예상치 못한 의외의 효과
홈스킨이노베이션즈 코리아 이주영 과장은 LED 레드라이트를 활용한 레이저 기기라면 자극이 없으면서 피부 속으로 열감을 전달하기 때문에 멍든 피부 회복이나 생리통, 소화불량에도 의외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조언한다. 하지만 반드시 그런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빛인지를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다.


EDITOR’S COMMENT
한동안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부작용 논란을 염두에 두고 있던 탓인지 실제 부작용을 경험했다는 응답자 비율이 생각보다 낮게 느껴졌다. 증상 역시 꼭 홈케어 기기가 아니라 피부과 시술을 받았을 때도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들이다. 만족도가 의외로 매우 낮았는데, 그 이유가 혼자 하기 귀찮고 사용 빈도를 지키기 어렵다는 답변이 지배적이었다. 그런데, 홈케어 기기는 당연히 혼자서 꾸준히 하기 위해 사는 것 아니었나? 홈케어 기기를 사서 효과 못 봤다는 사람들, 혹시 사용 습관에 문제가 있어 자초한 결과는 아니었는지 조심스럽게 생각해보지만, 그들의 얘기 역시 들어봐야 할 터.


PLUS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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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실큰 리쥬 안에 든 미네랄 크림으로 생크림처럼 부드러운 제형을 지님. 이불처럼 포근히 덮어 빠른 진정을 돕는다.
2 블리스 포어 펙터 가젯에 함께 든 200ml짜리 디톡시파잉 페이셜 토너와 스팁 클린 마스크 샘플 2매.
3 뉴스킨 갈바닉 스파 시스템과 함께 쓰는 제품으로 피부 노폐물을 제거하는 기능의 프리-트리트 젤과 수분과 영양을 직접적으로 공급하는 트리트먼트 젤. 기기와 별도 판매.
4 CNP 닥터레이 라이트 테라피와 함께 쓰는 앰플&액티베이터.
5 레이저 사용 후 피부 진정에 도움을 주고 생기를 부여하는 트리아 뷰티의 고농축 트리트먼트 세럼. 6만9000원에 별도 판매.
#싱글즈 #뷰티 #스킨케어 #피부과 #홈케어 #사용법 #홈케어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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