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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uty2016.05.13

해외 뷰티 쇼핑 실패하지 않는 법

멀어도, 복잡해도 좋다. 더 싸게, 더 독특한 제품을 손에 넣을 수만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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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RVEY 해외에서 뷰티 제품 사보셨나요?

Q1 해외에서 직접 혹은 직구, 구매대행 등을 통해 뷰티 제품을 구입한 적이 있다
54% YES
46% NO

Q2 어떤 방법으로 구입했는가?
53% 해외 매장에서 직접(→ Q4,5)
28% 온라인 직구(→ Q6)
10% 지인을 통해서
5% 공식 구매대행
4% 기타

Q3 어떤 제품을 구입했는가?
46% 스킨케어 제품
43% 메이크업 제품
5% 보디 케어 제품
3% 헤어 케어 제품
3% 기타

Q4 해외에서 직접 뷰티 제품을 구입한 이유는 무엇인가?
62% 우리나라보다 훨씬 저렴해서
18% 우리나라에 없는 브랜드라서
15% 우리나라에 없는 제품이라서(컬러, 제품 등)
5% 충동구매했다

Q5 해외의 어느 장소에서 주로 뷰티 제품을 구입하는가?
54% 드럭스토어
20% 백화점
18% 브랜드 매장
8% 기타

Q6 온라인 직구 사이트를 얼마나 자주 이용하는가?
43% 한 달에 1회
27% 3개월에 1회
21% 6개월에 1회
9% 일주일에 1회

Q7 해외에서 직접 혹은 직구로 구입한 뷰티 제품을 사용한 후 만족했는가?
91% YES
9% NO




양손은 무겁게, 지갑은 가볍게! 외국에 다녀올 때마다 그렇게 한결같을 수가 없다. 그도 그럴 것이 같은 화장품이라도 잘 구입하면 우리나라에 비해 5~70%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기 때문. 실제로 현지에서는 마케팅 비용을 사용하지 않고, 샘플, 프로모션 정책이 거의 없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국내에서 생산하지 않고 완제품을 수입해오기 때문에 현지 가격과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게 브랜드 관계자의 전언이다. [뷰티쁠]의 뷰티 에디터 박정인은 이탈리아에 가면 산타마리아노벨라 매장을 꼭 방문한다고 말한다. “우리나라보다 절반 이상 저렴해요. 그러니 평소 즐겨 쓰는 향수와 수분크림은 꼭 구입할 수밖에 없죠. 한국에 팔지 않는 구강 청결제도 있어서 구매욕을 자극해요.” 단순히 저렴하다는 데서 나아가 아예 한국에서 구할 수 없는 제품이 있는 해외 매장이 마니아들에게는 더욱 매력적인 쇼핑 플레이스인 셈. 하지만 우리나라에 없다고 해서 무조건 구입하다가는 실패할 확률이 높다. “입소문만 믿고 절대 지워지지 않는다고 알려진 영국 브랜드의 아이라이너를 직구했어요. 물에는 강했는데 웬걸, 유분에는 금세 지워져 골칫덩이로 전락해버렸어요.” 메이크업 아티스트 심현섭의 이야기다. 온라인 직구처럼 직접 경험해볼 수 없는 경우 좀더 깊이 있게 제품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해외 뷰티 쇼핑, 이것만 참고하면 된다

해외에서 직접 구매할 때
RULE 1 우리나라 식약처 기준을 통과하지 못하는 성분을 공략하라
각질을 용해시켜 트러블에 효과가 있는 살리실산은 1~2% 함유됐을 때 그 효과가 가장 크다고 알려져 있지만 우리나라 식약처는 그 배합 허용 한도를 0.5%로 규정하고 있다. [싱글즈] 뷰티 디렉터 정수현은 국내 트러블 케어 제품으로는 효과를 보지 못해 해외에 갈 때마다 살리실산 배합 한도가 높은 제품을 구입한다고 말한다. 보디 미백 제품과 치약 역시 식약처의 기준이 엄격해 국내에서 판매되지 않는 제품 위주로 구입한다고. 산타마리아 노벨라와 러쉬의 치약이 대표적인 예다.

RULE 2 한국에 없는 브랜드와 제품을 공략하라
우리나라에서 찾아볼 수 없는 브랜드와 제품을 손에 넣으면 왠지 진짜 내 물건 같다는 느낌이 든다. 쉽게는 해외 SPA 브랜드를 공략하는 데서부터 출발해도 좋다. [뷰티쁠] 뷰티 에디터 박정인은 최근 해외 SPA 브랜드의 뷰티 제품을 구입하는 데 흥미를 붙였다고 이야기한다. 영국의 탑샵에서 주근깨를 그리는 용도로 출시한 펜슬이나 스웨덴의 앤아더스토리즈에서 나온 핸드크림과 보디 미스트 등은 심플한 패키지와 함께 독특한 향이 매력적이라고.

RULE 3 그 나라의 베스트셀러를 공략하라
어떤 것이든 원산지에서 구입하면 저렴할 수밖에 없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심현섭은 그 나라의 베스트셀러를 제대로 공략하기로 유명하다. 얼마 전에는 영국의 색조 브랜드인 림멜의 베스트셀러 프레스드 파우더를 6달러에 구입했고, 가성비 좋기로 소문난 독일 조이바의 브러시 또한 구입했다. [싱글즈] 뷰티 에디터 김지나 역시 호주 국민 크림으로 알려진 루카스의 포포크림을 현지에서 저렴하게 구입해 굉장히 만족했다고 전했다.

온라인에서 직구할 때
RULE 1 관부가세를 내지 않도록 주의하라
저렴하다 해서 무턱대고 장바구니에 담다가는 오히려 관부가세를 더 내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 식품, 의약품, 건강보조제 등 일반통관 제품은 구매물품가와 세금, 국제 배송료를 포함해 한화로 15만원 이하까지 관부가세가 면제됐다. 2015년 12월 1일을 기준으로 이 기준이 150달러로 상향되었지만 그래도 17만~18만원 선이니 염두에 두고 구입하는 게 좋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송윤정처럼 직구 시 배송대행지로 텍스프리 지역인 오리건주나 델라웨어주의 업체를 이용해 세금을 면제 받는 것도 하나의 팁.

RULE 2 여러 제품을 하나의 배송대행지로 받아라
해외 사이트에서 결제를 한 후 직배송을 기다릴 경우 길게는 3주에서 4주가 걸리기도 한다. 이에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방법이 바로 배송대행지를 통해 받는 것. 헤어 아티스트 오종오는 온라인에서 직구를 할 때 여러 물건을 사서 배송대행지를 통해 한번에 받아 배송비를 절약한다. 단, 직구 사이트에서 결제 후 배송대행지 사이트에 곧바로 송장번호를 적어야 물건을 빨리 받을 수 있다고. 세포라에서는 50달러 이상 구매하면 배송을 무료로 해주고, 샘플도 여러 개 챙겨준다. 아마존은 특정 배송대행지와 제휴를 맺어 물건이 빠르게 배송된다는 게 장점이다.

RULE 3 할 수 있는 선에서 최대한 제품을 검증해보아라
아무리 좋은 제품이라도 나와 맞지 않는다면 무용지물이다. 우리나라에 있는 제품이라면 번거롭더라도 매장을 방문해 테스트해보는 걸 추천. 한국어로 설명돼 있는 사이트가 아닌 경우 제품 정보를 좀더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리치 크림을 사야 하는데 라이트 크림을 구매하는 등 사소한 부분에서 실수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색조 제품의 경우 사이트에 나와 있는 발색샷을 그대로 믿지 말고 구글링 등을 통해 제품의 실제 컬러를 충분히 찾아보고 구매해도 늦지 않다.






해외 뷰티 쇼핑 달인들의 득템 리스트

메모해두었다 이번 휴가 때는 꼭 구입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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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커버력 좋은 프레스드 파우더
by 심현섭(메이크업 아티스트)
▶림멜 롱 래스팅 프레스드 파우더
가격 6달러
구입 경로 영국 림멜 매장
구입 이유 저렴한 파우더인데 커버력이 좋아서 원래 유명한 제품이었다. 마침 영국에 방문하는 친구가 있어 구매해달라고 부탁했다.
사용 후기 유분기를 잡는데 사용하는 프레스드 파우더인데 커버력이 굉장히 좋다. 갖고 있는 브러시 중 부드러운 모를 지닌 제품으로 바르면 잡티가 가려지면서 금세 피부가 깨끗하게 매트해진다. 은은하게 펄이 들어 있어 윤기를 더하는 것도 장점.

2 얇은 모발을 두껍게 만드는 헤어 스프레이
by 오종오(헤어 아티스트)
▶범블앤범블 thickening hair spray
가격 29달러
구입 경로 www.bumbleandbumble.com
구입 이유 모발에 힘이 없는 외국 모델은 스타일링 전 전처리 제품이 필요하다. 여러 매체에서 평이 좋아 온라인으로 직접 구입했다.
사용 후기 다양한 스프레이를 많이 사용해봤는데 사용감이 가볍다. 소량만 사용해도 볼륨과 텍스처를 살려줘 모발이 얇은 외국인 모델이 사용하기 특히 좋다. 박카스 향과 비슷한 향이 나 크게 거부감이 없기도. 같은 용도로 TIGI Bed Head사의 thickening spray도 사용한다.

3 모든 립 컬러를 구현하는 립 믹스
by 송윤정(메이크업 아티스트)
▶맥 립 믹스
가격 15달러
구입 경로 www.maccosmetics.com
구입 이유 몇 가지 컬러로 모든 색을 표현할 수 있어 촬영할 때마다 항상 사용하는 제품.
사용 후기 베이식하게 활용할 수 있는 컬러가 많은데 서로 블렌딩이 잘돼 여러 가지 색을 표현할 수 있는 게 장점. 발색력 또한 우수해 소량만 사용해도 되고, 부드럽게 발리지만 매트하게 마무리돼 계속 구매할 수밖에 없다. 그 외에 메이크업 포에버의 12가지 컬러 크림을 담은 12플래쉬 컬러 케이스와 들뜨지 않게 은은한 펄감을 내는 레브론의 일루미네이터 등도 추천.

4 나만의 헤어스타일링 드라이 샴푸
by 정수현([싱글즈] 뷰티 디렉터)
▶끌로랑 젠틀 드라이 샴푸 위드 오트 밀크
가격 약 10유로
구입 경로 밀라노 드럭스토어 구입 이유 칼 라거펠트가 가장 좋아하는 헤어 제품으로 소문나 있었다.
사용 후기 유럽 사람들은 드라이 샴푸를 가방에 넣고 다니면서 스타일링 제품처럼 일상적으로 활용한다. 유분을 잡는 데 집중하는 우리나라 제품과 달리 유분을 잡으면서 볼륨과 텍스처도 살려주는 게 장점. 기름진 앞머리를 관리하기 위해 구입했는데 유용하게 사용했다. 칼 라거펠트의 애정템인 만큼 금발, 흑발 등 어떤 헤어 타입도 사용할 수 있다.

5 지속력 좋은 머스크 향의 보디 스크럽
by 김선영([싱글즈] 뷰티 에디터)
▶사봉 보디 스크럽
가격 약 3000엔
구입 경로 신주쿠 이세탄 백화점
구입 이유 친구가 갖고 있던 제품을 사용해봤는데 굉장히 좋았다. 한국에는 매장이 없고 직구는 번거로워서 일본을 방문했을 때 구입했다.
사용 후기 한 번만 사용해도 묵직한 머스크 향이 살결에 오랜 시간 남아 있다. 기분 전환이 필요할 때 사용하면 딱 좋은 아이템. 팔 쪽에 닭살이 있는데 이 제품을 사용하면 피부결이 보들보들해진다. 실제 피부에 사용하면 향이 조금 다르게 느껴지니 매장에서 테스트해보는 게 좋다.

6 가성비 최고, 여자들이 갖고 싶은 핸드크림
by 박정인([뷰티쁠] 뷰티 에디터)
▶앤아더스토리즈 핸드 크림
가격 5유로
구입 경로 베를린 쿠담&other stories 매장
구입 이유 저렴하면서도 트렌디한 SPA 브랜드의 뷰티 제품을 선호하는 편. 우연히 스웨덴 SPA 브랜드인 앤아더스토리즈를 알게 돼 유럽 여행 중 직접 구입했다. 직구 사이트로 구입할 수 있지만 현지에서 사는 게 훨씬 저렴하다.
사용 후기 향이 상큼하고 흔하지 않아서 바를 때마다 기분이 좋다. 보습력도 좋은 편. 아기자기한 패키지 때문에 바를 때마다 사람들이 어디서 샀냐고 물어본다. 미니 사이즈의 보디 미스트도 추천. 코롱처럼 가볍게 뿌리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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