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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2016.04.11

봄꽃에 취한 세계의 싱글

꽃을 보면 마음이 들뜬다. 봄이라서 더 그렇다. 세계 싱글들은 지금 봄꽃에 흠뻑 취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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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YORK 가든 나들이
대부분의 슈퍼마켓 한켠에 늘 꽃을 놓아두고 판매할 만큼 뉴요커들은 생활 속에서 꽃을 즐긴다. 복잡해 보이는 마천루 사이는 물론 센트럴파크, 프로스펙트 파크 등 수많은 공원에서도 쉽게 꽃을 만날 수 있다. 하지만 좀더 특별한 장소에서 꽃놀이를 즐기고 싶다면 보태니컬 가든에 들러볼 것을 권한다. 뉴욕에는 맨해튼 북쪽 브롱스 지역의 ‘뉴욕 보태니컬 가든’과 브루클린에 위치한 ‘브루클린 보타닉 가든’ 두 군데가 있다. 두 곳 모두 수천여 종의 꽃과 나무가 심겨 있고, 계절 따라 벚꽃축제, 오키드 쇼 등 꽃과 정원에 관련된 전시가 열리기 때문에 꽃놀이를 즐기기에 이만한 곳이 없다. 뉴욕 보태니컬 가든 옆에는 ‘브롱스 주’가 있고, 브루클린 보타닉 가든 옆에는 ‘브루클린 뮤지엄’이 있기 때문에 하루 나들이 코스로 주변을 둘러보기에도 좋다. 매주 화요일에는 브루클린, 수요일에는 뉴욕 보태니컬 가든에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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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그리드 카로찌(틴캔스튜디오)

●지난해 <뉴욕> 매거진이 선정한 베스트 플로리스트가 추천하는 스타일은?

틴캔스튜디오에서는 다양한 색상의 꽃을 사용해 재미있는 조합을 시도한다. 나는 어디서 본 것 같은 빤한 스타일보다는 자연 그대로의 상태를 세련되게 다듬는 것을 즐긴다. 모든 종류의 꽃을 사용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러넌큘러스를 좋아한다.

주소 57 Commerce St, Brooklyn, NY 11231
전화 347-251-0447
홈페이지 tincanstudiosb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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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STERDAM 전 세계의 꽃 수도
네덜란드는 전 세계 화훼 수출업의 60%를 차지한다. 암스테르담에서 차로 40분 정도 떨어진 큐켄호프 공원은 세계 최대의 꽃축제가 열리는 곳이기도 하다. 올해 3월 24일부터 5월 16일까지 열리는 행사에서는 800종류, 700만 송이가 넘는 다양한 꽃을 만날 수 있다. 올해의 주제는 ‘황금시대’. 17세기 네덜란드의 모습을 꽃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암스테르담에서 30분 거리에 위치한 알스미어 화훼 경매장을 가는 것도 좋다(입장료 7유로).
네덜란드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플라워 숍은 ‘블루맨빌더’다. 65년 전통의 꽃집은 여왕의 꽃을 만드는 곳으로 유명하다. 벽에는 전대 여왕 베아트릭스가 이곳에서 만든 꽃을 들고 있는 그림이 걸려 있다. 지금도 막시마 여왕이 대외 활동에 필요한 꽃을 이곳에서 주문한다. 물론 일반인도 편하게 다양한 꽃을 주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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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 반 블루맨(블루맨빌더)

●세대별로 선호하는 꽃 스타일이 다른가?

물론이다. 40~60대는 화려한 꽃을 좋아한다. 반대로 젊은 층은 미니멀한 스타일을 추구한다. 특히 20~30대에서는 선인장이 유행이다.

●사람들은 얼마나 자주 꽃을 구입하나?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대부분은 지나가다가 생각이 나면 날짜나 시기를 따지지 않고 꽃을 구입한다. 네덜란드 사람들에게 꽃은 일상 그 자체다.

주소 De Clercqstraat 114, 1052 NN Amsterdam
전화 020-6168704
영업시간 8시~18시(월~금요일), 8시~17시(토요일)
홈페이지 www.bloemenweelde-amsterdam.n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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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LANO 요리와 음악 그리고 꽃
이탈리아 거리를 걷다보면 테라스나 창틀 등을 꽃으로 장식한 건물을 많이 볼 수 있다. 오래된 건물을 장식한 싱싱한 꽃은 거리를 더욱 아름답게 만든다. 이렇게 꽃을 사랑하는 이탈리아지만, 이곳에는 한국의 무궁화나 일본의 벚꽃과 같은 국화(國花)가 없다. 그래서일까? 밀라노에서는 거리에서 다양한 꽃을 만날 수 있다. 꽃이 활짝 피기 시작하는 봄이 되면 동네의 공원이나 시장 근처에서 꽃을 파는 노점을 많이 만날 수 있다. 밀라노 중심의 셈피오네 공원도 예외가 아니다. 그래도 밀라노에서 가장 많은 꽃을 볼 수 있는 곳이라면 역시 밀라노 플라워 마켓. 오전에만 문을 여니 시간을 잘 맞춰 가야 한다.
최근 밀라노에서 가장 화제인 플라워 숍은 플로리스트이자 싱어송라이터로 유명한 로살바의 ‘포타피오리’다. 이곳은 레스토랑, 재즈 공연장 그리고 플라워 숍이 결합된 복합 문화 공간이다. 아침에는 꽃을 사러 오는 사람들로, 점심에는 식사를 하려는 밀라네제로, 저녁은 로살바가 부르는 재즈를 들으러 오는 손님으로 항상 붐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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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살바 피치니(포타피오리)

●밀라네제가 좋아하는 꽃은 무엇인가?

화이트, 핑크, 옐로 컬러가 섞인 꽃다발이다. 장미, 작약, 튤립이 인기다. 포타피오리는 다양한 크기의 꽃을 믹스해 꽃다발의 볼륨을 풍성하게 살린다.

●어떤 사람들이 주로 꽃을 구입하나?
최근에는 인테리어에 관심 있는 젊은 여성들이 많이 찾는다. 꽃 하나로 집 안 분위기가 확 달라지기 때문이다.

주소 Via Salasco, 17, 20136 Milano
영업시간 8시~1시(일요일 휴무)
전화 02-8706-5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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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DON 세계 최고의 꽃축제
영국에서는 나이를 불문하고 꽃이나 화분을 구입하는 것이 일상이다. 런던의 콜롬비아 로드 (Columbia Road) 플라워 마켓은 그들의 꽃 사랑을 가장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장소다. 일요일만 되면 아기자기한 가게가 들어선 예쁜 콜롬비아 로드에 각종 꽃과 화분을 판매하는 노점이 자리를 잡는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수많은 종류의 꽃과 식물을 구입할 수 있고, 주변의 예쁜 카페와 펍에서 거리 음악가들의 음악까지 즐길 수 있어 주말 나들이 장소로 완벽하다. 또한 매년 5월에는 첼시 플라워 쇼(Chelsea Flower Show)가 꽃을 사랑하는 런더너는 물론 세계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1913년부터 시작된 이 축제는 단순한 꽃구경만이 아니라 정원 디자인, 꽃꽂이 아이디어까지 선사해 플로리스트도 즐겨 찾는다.
사실 영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을 볼 수 있는 때는 여름이다. 여름철에 피는 꽃의 종류도 많다. 플라워 마켓이나 숍 역시 여름에 가장 바쁘다. 꽃을 즐겨 사는 이들은 언제나 신선한 꽃을 원한다. 런더너들은 보통 꽃다발을 구입하지만, 간혹 특별한 선물을 하려는 경우에는 꽃병에 담긴 꽃을 주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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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웰포드(블룸스버리 플라워스)

●어떤 사람들이 많이 오나?

플라워 숍이 로열 오페라 하우스 근처 코벤트 가든에 있다 보니 발레 공연 이후 발레리나에게 선물하려는 사람들이 많다. 근처 직장인들은 책상 위에 올리는 작은 화분도 자주 사간다. 종종 셀러브리티도 특별한 날에 쓸 꽃을 찾는다.

●당신이 가장 추천하는 꽃은?
영국에서는 4~5월에 튤립, 모란, 스톡(비단향꽃무), 히아신스가 제철이다. 계절에 맞는 꽃이 가장 예쁘고, 가격도 저렴하다.

주소 29 Great Queen Street WC2B 5BB
영업시간 9시~17시(월), 9시~18시(화~금), 토요일은 예약 주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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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KYO 모던 스타일 꽃집
벚꽃이 필 때면 사람들은 일본 여행 계획을 세운다. 도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벚꽃놀이 장소는 치도리가후지공원. 벚꽃으로 둘러싸인 연못에서 보트를 타고 여유롭게 꽃놀이를 즐길 수 있다. 3월 중순부터 벚꽃이 피기 시작하니, 지금 곧바로 일본 여행 계획을 세워도 늦지 않다. 벚꽃 철에 시간을 맞추지 못해도 괜찮다. 벚꽃 전에는 매화가 핀다. 철쭉, 등나무, 모란, 튤립 등 다양한 꽃으로 도쿄와 일본 곳곳에서 축제를 연다. 최근 일본에서 가장 인기 있는 꽃축제는 수국. 수국축제를 여는 공원도 많다.
일본의 플라워 숍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꽃다발이나 화분으로 가득하다. 하지만 도쿄 카쿠케이다이카쿠 역 근처의 ‘하나젠’은 다르다. 그 흔한 나무 장식도 찾을 수 없다. 금속과 시멘트 등 무채색 배경에는 자른 꽃이 가득하다. 덕분에 하나젠에서는 언제나 가장 신선한 꽃을 만날 수 있다. 최근에 하나젠은 동네의 명소가 됐다. 문을 닫은 후에도 숍 주변을 꽃으로 장식해 지나는 사람들을 즐겁게 만든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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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부라키 야스유키(하나젠)

●어떤 꽃이 인기인가?

2535 여성들은 라넌큘러스, 아네모네, 튤립 등으로 만든 모던한 스타일의 꽃다발을 선호한다.

●사람들은 언제 꽃을 많이 사나?
30대 여성들이 많이 찾는 편인데, 보통 선물보다는 자기 자신을 위한 꽃을 가장 많이 구입한다.

주소 도쿄 메구로구 타카방 3-20-5
영업시간 9시~20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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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IS 파리지엔이 사랑하는 들꽃
유럽에서 가장 큰 시장은 파리 근교의 ‘헝지스’다. 이곳은 특정 상품만 파는 곳이 아니다. 수산물, 농산물 등을 함께 만날 수 있는 거대한 시장이다. 물론 꽃시장도 있다. 파리 중심의 시테에 위치한 꽃시장과 함께 다양한 꽃을 가장 저렴하게 만날 수 있는 대표적인 장소다. 파리지엔은 꽃시장을 즐겨 찾는다. 헝지스도 꽃을 사려는 사람으로 늘 북적인다. 그래서일까? 파리의 공원 역시 계절마다 다른 꽃을 심어 사람들의 눈을 즐겁게 만든다. 프랑스 사람들은 인공적으로 만든 정원에서 꽃놀이를 즐기고, 여유가 생기면 유네스코가 지정한 자연유산이나 알프스, 피레네 등 산을 찾아 야생 들꽃을 만난다. 꽃이 피기 시작하는 봄이 되면 꽃구경을 하기 위한 파리지엔은 물론 전 세계 관광객들로 북적인다.
프랑스의 유명한 꽃축제는 단연 루아르 지방의 국제 정원 페스티벌이다. 이곳에서는 꽃과 나무를 이용해 예술작품에 비교할 수 있는 멋진 정원을 선보인다. 생테티엔에서 여행을 즐길 수도 있다. 프랑스 남부 아비뇽에서 열리는 비엔날레 알테라호자도 유명하다. 2004년에 시작한 짧은 역사의 행사지만 다양한 컨퍼런스와 체험 행사 덕분에 매년 2만 명 넘는 사람이 다녀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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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스 베젠펠더(윈 플뢰 엉 리베르테)

●파리지엔이 선호하는 꽃다발 스타일이 있나?

대부분은 제철 꽃을 재료로 플로리스트에게 스타일링을 맡긴다. 아마도 이미 플로리스트의 특징을 알고 찾기 때문이 아닐까? 나는 꽃이 놓이는 장소의 콘셉트나 고객의 성향에 맞는 꽃다발을 고민한다.

●주로 어떤 사람들이 꽃을 주문하나?
파리의 유명한 레스토랑 ‘라 펠루즈’가 대표적이다. 크리스털 제품을 판매하는 바카라 매장에서도 내가 만든 꽃을 만날 수 있다. 작년에는 장 폴 고티에의 쇼에서 꽃 장식을 담당했다.

주소 26 rue Saint Sauveur 75002 Paris
전화 33-1-42-33-41-05
홈페이지 www.unefleurenliberte.e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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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RLIN 꽃을 보며 마시는 맥주
독일의 꽃 문화는 다른 유럽 국가와 다르다. 1980년대에는 식사에 초대를 받거나 축하해줄 일이 있으면 언제나 꽃을 선물하고 있다. 하지만 요즘은 그런 문화가 많이 사라졌다. 플로리스트 숫자도 적다. 이런 독일이지만 꽃축제는 존재한다. 4월이면 개어텐 데어 벨트에서 벚꽃축제가 열린다.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온 참가자들이 각자 자기 나라의 문화에 맞는 벚꽃 정원을 꾸민다. 식물원인 보타니셔 가르텐도 빼놓을 수 없다. 올해 가든 페스티벌은 4월 2일에 시작한다. 독일, 오스트리아, 벨기에, 네덜란드 등의 다양한 꽃과 나무를 만날 수 있다. 물론 구입도 가능하다. 베를리너들은 4월 말에서 6월 중순이면 티어가르텐 공원 호수를 따라 로도덴드론 숲이 우거져 많은 이들이 이곳에서 산책을 즐긴다. 마우어 파크 뒤 벚꽃 산책로를 찾는 이들도 많다. 특히 장미가 만발한 5~6월의 바인베어그스파크 로젠가르텐에서는 베를리너들이 꽃을 감상하며 맥주를 즐기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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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자 헤어본&릴리 에라진(블루멘 골드벡)

●친환경 꽃만 다룬다고 들었다.

남아메리카나 아프리카에서 재배한 꽃은 운송 과정에서 화학약품을 사용한다. 우리는 유럽에서 재배한 꽃만 다룬다. 포장할 때는 플라스틱, 비닐 등을 쓰지 않는다.

주소 Tegeler Strasse 32, 13353 Berlin
영업시간 9시 30분~ 19시 30분(화~금, 토요일은 17시 30분까지)
홈페이지 blumen-goldbeck.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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