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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2016.12.31

혼자 노는 사람들 : 혼자서 조립하고, 감상한다

이제는 ‘혼자’라는 단어가 어색하지 않다. 혼자 당당하게 자신의 취미를 즐기는 여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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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하단)드론으로 촬영한 풍경 사진.
혼자서 조립하고 날린다
송유진(회사원)

●드론을 즐기게 된 이유가 있나?
일을 하면서 회사에서 처음으로 드론을 접했다. 그리고 드론에 익숙해지면서 직접 조립까지 하게 됐다. 얼핏 보면 조작하는 것조차 어려워 보이지만 한번 다뤄보면 생각보다 쉽다는 걸 알 수 있다. 무엇보다 내가 만든 드론이 하늘을 나는 걸 보면 뿌듯함을 느낀다.

●드론의 매력은 무엇인가?
빠른 스피드로 하늘을 나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 드론에 달린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을 보는 재미도 좋다.

●혼자 있을 때 사람들의 시선이 부담스럽지는 않나?
드론을 들고 다니면 사람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는다. 처음에는 조금 부담스러웠지만 점차 드론이 취미로 자리 잡고, 주변에 드론 유저도 많이 늘어나는 추세라 이제는 당당하다. 게다가 비록 나는 혼자 즐기고 있지만, 드론을 날릴 수 있는 구역에 가면 혼자서 드론을 날리러 온 사람들이 많다. 어색함을 느낄 새가 없다.

●드론을 즐길 때 팁이 있다면?
완제품 드론이 아닌 DIY 드론을 만들게 된다면, 나사를 꼭 사이즈별로 혹은 파트별로 분리해놓는 것이 좋다. 처음 드론을 접했을 때, 나사를 대충 늘어놓고 조립하는 바람에 몇 개가 없어져 곤욕을 치렀다. 그리고 기체 수평이 중요하기 때문에 꼼꼼하게 조립하는 것은 물론, 조립 중에도 수평이 어긋나는 부분을 수정해야 한다. 설명이 조금 어렵긴 하지만, 하다보면 하나도 어렵지 않다.

●혼자 방문해도 괜찮은 장소가 있다면?
드론의 성지인 인천 선유도! 서울에 거주한다면 광나루에 위치한 한강드론공원을 추천한다. 드론은 인가된 구역에서 제한적으로 날릴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장소를 검색해보고 가는 것은 필수다.

●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손으로 만드는 걸 좋아해 여러 가지에 도전해봤지만, 꽃꽂이는 아직 시도해본 적이 없다. 조만간 꽃꽂이를 배워 소중한 주변 사람들에게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꽃다발을 선물하는 것이 목표다. 내년에는 플로리스트 자격증에도 도전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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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위)abc 갤러리.
혼자서 감상한다
이규진(대학원생)

●전시를 혼자 즐기는 이유가 있나?
전시 관람할 때 사람이 많으면 작품에 집중이 되지 않는다. 그래서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은 시간에 가다보니 혼자서 전시를 즐기게 됐다. 전시를 혼자 관람할 때는 작품마다 내가 보고 싶은 만큼 시간과 페이스를 조절하면서 볼 수 있어서 좋다.

●혼자서 갤러리에 갈 때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인가?
생각을 정리할 때 도움이 된다. 작품을 보다 보면 복잡했던 머릿속이 차분해지고 아이디어가 잘 떠오른다. 천천히 전시를 관람하지만 머릿속은 빠르게 돌아가게 만드는 마법 같은 매력이 있다.

●혼자 전시를 볼 때 사람들의 시선이 부담스럽지는 않나?
이제는 혼자서 노는 게 익숙해져서 그런지 다른 사람의 시선을 오히려 즐기는 편이다. 갤러리 스태프가 역시 혼자 온 남성 관람객과 나를 커플로 생각하고 질문을 던진 적도 있었는데, 그럴 때도 당황하지 않는다. 솔직히 그런 질문이 귀찮게 느껴질 뿐.

●전시를 혼자 즐길 때는 언제 가는 게 좋을까?
갤러리 오픈 시간 또는 마감 3시간 전에 가는 것을 추천한다. 그때가 갤러리에 사람이 가장 적을 때다. 오픈 시간에 맞춰서 가면 오늘 하루의 전시 시작을 내가 주도한다는 느낌이 들 때도 있어 뿌듯하다.

●혼자 방문해도 괜찮은 갤러리를 추천해달라
대림미술관과 국립현대미술관을 추천한다. 대림미술관은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사진전을 가장 많이 진행한다. 미술관 옆집에서 혼자 사진 찍고 노는 것도 즐겁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설치미술을 많이 만날 수 있어서 좋다. 게다가 만 24세까지는 무료다. 전시실 규모가 큰 덕에 관람을 하다보면 숨통이 탁 트이는 느낌까지 들어 스트레스도 풀린다.

●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웬만한 건 전부 혼자 할 수 있지만 자전거는 아직까지 혼자 타지 못한다. 그래서 혼자 여행을 가도 운전을 하거나 걷기만 한다. 나도 유럽의 골목을 자전거를 타고 여유롭게 즐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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