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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2016.12.31

혼자 노는 사람들 : 혼자서 읽고, 요리한다

이제는 ‘혼자’라는 단어가 어색하지 않다. 혼자 당당하게 자신의 취미를 즐기는 여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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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위)고요서사.
혼자서 읽는다
김진영(패션 블로거)

●독서의 매력은 무엇인가?
자존심이 센 편이라서 다른 사람 앞에서 약한 소리 하는 것을 싫어한다. 그래서 책을 통해 위로를 받는 편이다.

●독서는 원래 혼자하는 행위다
대학교에 다닐 때 등록금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다. 친구들이 술을 마시러 갈 때도 혼자서 책을 읽으며 혼자서 시간을 보내는 게 더 낫다고 생각했다. 다행히 학교의 도서관이 규모가 컸다. 그래서 공강 시간이나 강의가 끝난 후에 도서관으로 향했다. 책 한 권만 있으면 어디서든 혼자인 게 어색하지 않더라.

●혼자 카페에 앉아 책을 읽다 보면 가끔 다른 사람의 시선이 부담스러울 때가 있지 않을까?
원래 타인의 생각에 관심이 없는 편이다. 친구가 옆에서 내 이야기를 하고 있어도 눈치를 채지 못할 때가 있다. 그래서일까? 혼자라는 사실이 부담으로 다가올 때가 없었다.

●친구들과 함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할 때는 없나?
책을 읽다가 좋은 구절이 나올 때는 친구들과 함께하고 싶어서 사진을 찍어 보내곤 한다.

●어떻게 하면 책 읽는 행위를 더 즐겁게 만들 수 있을까?
필사를 하면 좋다. 글자마다 의미를 두게 된다. 그리고 기억에 잘 남길 수도 있다. 글씨를 못 쓰는 편인데, 필사를 하면 글씨 연습이 되는 것 같기도 하다.

●혼자 들러서 책을 읽기 좋은 장소가 있다면?
이태원의 고요서사. 해방촌 골목에 위치한 작은 독립서점이다. 평소 접하지 못했던 작가의 책을 만날 수 있고, 앉아서 읽다 갈 수 있는 작은 공간이 있어 혼자 방문하기에 좋다.

●추천하고 싶은 도서가 있다면?
<무너지지만 말아>. 취업난에 어렵게 들어간 회사를 그만뒀을 때 주변에서 많은 걱정을 했다. 사실 그게 모두 부담으로 느껴졌다. 그때 서점에서 보게 된 책이다. 나에게 필요한 건 걱정이 아니라 격려였는데, 책 내용이 나에게 격려를 해주는 것 같더라.

●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혼자 책을 읽는 것 못지않게 여행하는 것도 좋아한다. 여행책을 써서 내가 보고 느낀 걸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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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위) 심야식당 밤키친.
(아래) 안세희가 직접 만든 요리들.
혼자서 요리한다
안세희(여행사 직원)

●혼자서 요리를 해 먹는 것을 즐기는 이유가 있나?
어릴 적부터 외식보다는 가족이 함께 요리하는 것을 즐겼다. 그런 과정에서 어머니도 조금씩 요리를 가르쳐주었다. 취직 후, 혼자 살게 되면서도 요리가 귀찮게 느껴지지 않는 이유다. 이미 내게는 익숙한 일이었으니까. 그래서 일찍 퇴근하는 날이면 마트로 향한다. 요리는 퇴근 후 시간도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건강한 식습관을 가질 수 있는 좋은 취미라고 생각한다.

●요리의 매력은 무엇인가?
요리의 매력은 리액션과 피드백이다. 내가 한 요리를 혼자 먹을 때에도 스스로에게 비교적 큰 리액션을 주면서 혼밥을 한다. 그리고 누군가에게 식사 대접을 할 때, 맛있게 먹어준 리액션에서 만족감을 느끼고, 피드백에서 재도전 욕구가 생긴다.

●혼자서 요리할 때 팁이 있다면?
처음은 먹고 싶은 요리나 집에 있는 재료로 충분히 할 수 있는 요리를 블로그에서 찾아본 후 시도했다. 요즘은 먹방 프로그램에서 본 요리를 따라서 한다. <집밥 백선생>을 즐겨 보는데 그대로 조리하다 보면 백 선생님 말처럼 꽤 멋진 요리를 완성할 수 있다. 그러다 보면 ‘나 진짜 요리 잘하는데?’라는 착각에 빠지기도 한다. 다양한 요리를 하면서 나만의 재료와 조리법을 개발하는 재미도 좋다.

●혼자서 요리해 먹는 게 지겹지는 않나?
그럴 때는 친구들과 만나서 함께 맛집을 찾는다. 상수동에 있는 ‘심야식당 밤키친’은 퇴근하고 집으로 가는 길에 들르면 좋다. 내가 맘대로 메뉴를 정하듯, 원하는 음식을 뚝딱 만들어주는 재미도 있다. 잇텐고는 바질라멘이 유명하다. U자 형태의 독특한 자리 배치는 혼자 앉아도 맞은편의 사람과 함께 먹는 것 같은 독특한 기분이 든다. 물론 친구를 초대해서 대접을 하는 경우도 많다.

●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올해에만 세 번이나 해외에 다녀올 정도로 여행을 무척 좋아한다. 하지만 아직은 혼자서 여행을 떠나본 적이 없다. 내년에는 혼자서 여행을 다녀올 작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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