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GLES

메뉴
Search
마이페이지

Life2018.06.01

맛집 프로그램이 진화했다

수많은 ‘먹방’이 쏟아지는 요즘, 하지만 <밥블레스유>,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는 뭔가 다르다.

null
null
TV 속 ‘맛집 프로그램’을 떠올리면 다 비슷비슷하다. 맛있다고 소문난 음식이 나오고, 줄 서서 먹는 맛집 풍경과 예쁘고 멋진 스타들이 시식하며 감탄하는 모습. ‘와~ 맛있겠다’ 감탄하며 보다가도 어쩐지 ‘진짜 맛있을까? 식당 홍보는 아닐까?’ 하는 싱거운 기분에 사로잡히곤 한다.

잘 먹고 잘산다는 건 어떤 걸까? 최근 ‘VIVO TV’가 기획해 정규 편성이 예고된 <밥블레스유>에서는 이영자, 최화정, 송은이, 김숙이 사람들의 고민을 듣고 그 고민을 단번에 해결해줄(?) 음식을 제안해준다. 또 백종원이 출연하는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는 전세계의 먹음직스러운 길거리 음식을 초근접 촬영과 ASMR 뺨치는 사운드로 핥듯이 보여준다. 뭔가 조금 다른 이 두 프로그램에는 어떤 ‘꿀잼’ 포인트가 있는지 살펴봤다.

null
null
1 리얼 ‘실친’ 케미스트리
최화정, 이영자, 송은이, 김숙은 친하다. 꼭 같이 방송을 하지 않더라도 자주 만나서 밥 먹는 사이란 뜻이다. 이들이 함께 밥 먹으며 수다 떠는 장면이 ‘VIVO TV’에 올라가자마자 폭발적인 반응이 쏟아졌다. “편집 안 된 버전으로 올려달라” “1분에 한 번씩 광고 보여주고 돈 길 걸으세요”가 베스트 댓글이 됐을 정도다.

2 위大한 여자들의 ‘푸드테라Pick’
상황에 딱 맞는 음식을 먹으면 진짜 개운하다는 최화정. 네 명의 여자들이 밥 먹으면서 한 이야기다. 이영자가 “친구랑 싸운 건 아닌데, 약간 어색해졌을 때 있잖아. 지금쯤 전화가 와야 하는데 안 오고, 내가 전화하긴 좀 그렇고. 그럴 때 먹으면 좋은 음식을 딱 알려주는 거지”라고 말하자마자 최화정은 답한다. “그럴 땐 너구리야~ 너구리에 김가루 뿌려서 먹고 있으면 친구한테서 전화가 와"라고 응수한다. 반대로 이영자는 맛있게 매운 닭발을 스시처럼 주먹밥에 얹어서 먹으면 친구에게 먼저 전화할 수 있는 용기가 생긴다고 말한다. 살면서 겪는 애매~한 상황에서도 기어이 맛있는 걸 먹고야 마는 이 여자들의 방송, 궁금하지 않나?

3 음식덕후의 진심
최화정은 뷔페에 갈 때 잘 먹으려고 꼭 고무줄 바지를 챙겨 입는다. 이영자는 지방 출장이 있을 때마다 휴게소 맛집 투어를 하는 건 물론이고, 텀블러에 떡국을 담아 커피처럼 마실 정도로 음식 사랑이 대단하다! 이들은 “밥맛 없다”는 말이 최악의 욕이라며 입을 모으고 “기쁠 때도 음식이 없으면 잔치가 아니다. 슬플 때도 음식이 없으면 위로가 안 된다” 같은 유쾌한 명언을 수시로 날린다. 음식을 진짜로 사랑하는 음식덕후들의 먹는 얘기, 확실히 다르다.
null
null
null
1 리얼 푸드 스토리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의 주인공은 음식이다. 흔한 음식 프로그램처럼 음식을 먹는 이의 리액션에만 주목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음식을 만들기 시작하면서 이를 그릇에 담을 때까지의 과정을 적절한 슬로모션과 아름다운 음악으로 근사하게 담아낸다. 요리를 만드는 모습이 한 편의 영화처럼 보이는 덕분에 눈과 귀가 즐겁다. 게다가 여기에 그 음식에 대한 백종원의 해박한 지식이 BGM처럼 덧붙여지니, 보다 말고 메모장에 적어두고 싶어지는 얘기가 한두 개가 아니다.

2 내 방에서 미식 여행
이 프로그램은 홍콩, 방콕, 도쿄, 하와이 등 매 화 서로 다른 나라의 길거리와 음식에 주목한다. 음식은 문화의 영향을 고스란히 담은 결과물이다. 이국의 어느 골목에서 백종원은 자주 화면 구석에 잡히거나 아주 멀리에서, 아주 작게 잡히곤 한다. 또 음식을 먹는 곳 역시 완벽하게 세팅된 식당이 아니다. 백종원 주위 다른 이들이 밥 먹는 모습까지 그대로 담겨 그야말로 도시의 생생한 느낌이 그대로 전달된다. 프로그램 한 편이 하나의 여행 책처럼 느껴지기도 해서, 해당 도시를 여행하기 전에 이 프로그램을 돌려보면서 근사한 맛집 리스트 하나 만들어야 할 것만 같다.

3 정확한 음식 묘사
대다수 음식 프로그램 출연자들이 뭘 먹든 ‘천상의 맛’을 본 것마냥 호들갑스러운 리액션을 보여주는 것과는 달리, 이 프로그램의 유일한 출연자인 백종원은 오버하지 않는다. 음식덕후이자 요식업계의 제왕답게 음식을 먹고 그 안에서 느껴지는 신맛, 단맛, 구수한 맛, 깊고 얕은 맛 등을 꼼꼼하게 설명한다(이 프로그램에서 백종원이 자주 하는 말에는 “이거 두 개 시킬 걸!” “곱빼기로 시킬 걸!” “이거 넣어서 먹어봐야겠다“ “이거 밥이랑 먹으면 맛있겠다” 등이 있다). 그가 먹는 모습을 지켜보다 보면 그 음식을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도 저절로 터득하게 된다.

null
사진 <밥블레스유>, <리얼 푸드 스토리>
#싱글즈 #푸드 #맛집 #음식 #백종원 #싱글라이프 #김숙 #이영자 #맛집프로그램 #최화정 #송은이
<싱글즈>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 복사, 재배포 등을 금합니다.
좋아요
목록보기


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URL복사

해당 페이지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해당 페이지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가 필요합니다.
나의 포인트 :

주소찾기

닫기
주소검색

동, 읍, 면, 기관, 학교 등의 이름을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