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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2018.06.23

예술가의 여행법 2. 일러스트레이터 영민

네 명의 일러스트레이터가 각자의 취향대로 여행을 떠났다. 두번째 만날 예술가는 포르투갈로 떠난 일러스트레이터 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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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중에 들을 수 있는 수업을 찾아보던 중 우연히 포르투갈에서 참여할 수 있는 2주짜리 그림 수업을 발견했다. 커리큘럼도 좋았지만 홈페이지에 올라온 포르투의 강변 사진이 단숨에 내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래서 망설임 없이 리스본과 포르투로 떠났다. 포르투갈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은 바다. 포르투에서 기차로 2시간 정도 거리에 있는 코스타노바는 알록달록한 줄무늬로 칠해진 집과 거대한 사구가 있는 해변으로 유명한 바닷가 마을이다. 나는 그 풍경들을 잊지 않기 위해 가만히 앉아 오래도록 바라보거나 모래사장에 앉아 스케치를 했다. 그래서 그 풍경들이 오히려 생생하게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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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스몰 컬렉팅북 ‘당근과 피망’ㅣ포르투에서 들었던 수업의 큰 주제는 ‘Food’. 스튜디오 앞 식료품 가게에서 산 당근과 피망 등을 붓과 도장 삼아 노트에 찍었다.
2. 스몰 컬렉팅북 ‘사탕 껍질’ㅣ그림을 그릴 노트를 사서 돌아오는 길에 오렌지가 그려진 사탕 껍질을 주워 노트에 붙였다. 그 후로 매일 도시에서 수집한 것을 콜라주했다.
3. 코스타노바 해변ㅣ사구를 넘어가자 아름다운 해변이 펼쳐졌다. 모래사장에 자리를 잡고 해변의 사람들을 그렸다. 4코스타노바에서 먹은 정어리 구이와 맥주 트립 어드바이저에서 찾아간 맛집은 이미 만석이었고 배가 너무나 고팠던 나는 그 옆 레스토랑으로 들어갔다. ‘오늘의 메뉴’는 정어리구이. 잘 구워낸 생선구이만큼 맛있는 게 또 있을까! 맥주와 함께한 만족스러운 식사.
여행 중에 그리는 그림은 그곳을 더 잘 이해하고 기억하기 위한 일기다. 몇 초 안에 사진을 찍고 지나갈 수도 있었던 풍경 속에 머물러 그곳의 사소한 디테일까지 관찰하며 손으로 따라가다 보면 왜 내가 이곳을 아름답다고 느꼈는지 더 잘 이해하게 된다. 리스본 근교의 나자레, 포르투 근교의 코스타노바와 마토지뉴스의 바다가 너무 좋아서 그곳에서 찍은 사진과 그림을 묶은 <Sea of Portugal>, 여행지에서 줍고 모은 것들을 콜라주한 노트를 그대로 스캔해 프린트한 <스몰 컬렉팅북>을 독립출판으로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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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1 잘 구운 문어구이와 포르투갈 맥주, 그리고 1유로짜리 에스프레소는 꼭 맛보아야 한다.
2 다양한 시간대에 동 루이스 다리를 걸어서 건너볼 것.
3 목적지 자체보다 목적지로 향하는 과정에서 만나는 풍경들에 더 주의를 기울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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