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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2018.06.25

셰어하우스 말고, 코리빙 ②

같이 성장하는 생활, 코리빙 하우스에 사는 사람들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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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빙이 남의 나라 이야기가 아니다. 원하면 실천할 수 있다. 서울의 코리빙 공간과 그곳에서 발전적인 삶을 도모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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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ㅣ서울시 영등포구 경인로 755
●문의ㅣ070-4693-1667
아츠스테이는 창작 활동을 하는 아티스트들에게 특화된 공간이다. 순수예술을 비롯해 패션, 건축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은 이곳에 작업실을 두고 생활한다. 3D 프린트기와 도구 세척실과 같은 특화된 공간부터 샤워실과 부엌 등 생활 전반에 필요한 편의시설도 갖춰져 삶과 작업의 경계가 모호한 아트스트들은 작업 기간 동안 아예 생활을 하기도 한다. 각자 작업을 하다가 심심해지면 루프톱이나 부엌에서 음식을 만들어 먹고 자연스럽게 이야기꽃이 피기도 한다. 혼자 묵묵히 걸어야 하는 창작의 길에서 동반자가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위로가 되기 마련이니까. 전문 분야에 특화된 사람들끼리는 서로 조언을 구하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하반기에는 종로구 창신동과 신림동에 주거 기능이 추가된 공간을 오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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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일을 하고 있나?
공공성이 강한 프로젝트를 위주로 진행하는 건축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프랑스에서 함께 공부한 3명의 친구와 함께 만들었다.
아츠스테이에 입주하게 된 이유는?
아츠스테이를 운영하는 안테나와 함께 사회주택에 관한 프로젝트를 진행한 적이 있다. 안테나 사무실로도 사용하는 2호점을 방문했다가 문래동이라는 곳을 알게 되었다. 동네가 주는 편안함과 분위기에 끌려 이곳에 사무실을 얻고 싶었는데, 아츠스테이가 눈에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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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츠스테이에서 가장 만족하는 점은?
입주 3개월차라 아직 적응기간이다. 신기한 점은 같은 예술분야에 종사하지만 밖에 사무실을 구했다면 만날 수 없었던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다. 디자이너, 순수예술 창작자 등 건축과는 좀 거리가 먼 분야다. 혼자 일을 할 때보다 확실히 좀 활력이 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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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ㅣ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5길 51-13
●문의ㅣ010-2702-7946
하품하우스의 구성원은 20대 초반으로 낮은 편이다. 학생이나 스타트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입주자의 대부분을 이루기 때문이다. 그도 그럴 것이 하품하우스는 IT회사 스파이카에서 운영한다. 스타트업으로 일을 시작한 대표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인사를 초청한 워크숍을 열기도 하고 인턴 자리를 제공하기도 한다. 스타트업에 대한 막연한 꿈을 품고 있던 친구들에게는 가장 확실한 학원인 셈이다.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함부터 시시콜콜한 고민까지 다 털어놓으니 가족보다 더 끈끈한 사이로 진화한다. 24시간 운영되는 공용공간에서 벌어지는 일도 재미있다. 강남역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한 마당이 있는 대저택이라는 이유는 독립을 꿈꾸는 사람들의 낭만을 충족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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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품하우스를 선택한 이유는?
서다영ㅣ부산에서 직장을 다니다 서울에서 살아보고 싶은 마음에 올라왔다. 지난해 12월에 처음 들어왔고 최근 남미 여행을 다녀와 다시 입주했다.
김상희ㅣ한동안 자취를 했는데 외로움이 컸다. 공동체 생활을 하던 시절이 그리워서 셰어하우스를 알아보다 하품하우스를 알게 되었다.
김광선ㅣ러시아에서 유학을 했다. 한국에 아는 사람이 많이 없어서 새로운 사람을 사귀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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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품하우스의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은 무엇인가?
서다영ㅣ 하품 하우스에 들어와서 취업까지 했다. 취업 과정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
김광선ㅣ 혼자 살면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일 텐데 청소를 해주니항상 깨끗한 상태로 유지되는 부분이 가장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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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시너지를 내는 경우도 있나?
서다영ㅣ 이곳에는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모인다. 최근에는 외국에서 디자인을 전공한 입주자와 컴퓨터 그래픽, 법률 공부를 하는 사람이 모여서 디자인 사무소를 오픈했다. 그 팀은 새벽 3~4시까지 1층 카페에서 작업을 한다. 같이 사니까 가능한 일이지. 스타트업을 운영하는 친구는 디자인을 전공한 사람에게 인테리어 디자인을 맡기기도 했고, 서로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받는 현장을 여러 번 목격했다. 우리끼리는 서로 ‘하푸머’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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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ㅣ서울시 용산구 대사관로 35
●문의ㅣ02-790-7435
지드래곤이 구입해 화제가 된 사운즈 한남은 카카오 조수용 대표가 이끄는 JOH가 600평 규모의 상가와 오피스, 주거를 결합해 개발한 공간이다. 편의점부터 갤러리까지 이곳에 입점한 공간은 어느 한 곳에 치우치지 않는다. 엄격한 기준으로 선별한 공간에는 입고 먹고 배울 수 있는 15개의 브랜드가 입주하고 150명의 사람이 일을 하게 될 것이다. 프라이빗하게 운영되는 레지던스는 총 14가구가 들어올 예정이다. 사운즈 한남의 독특한 점은 공용 공간 역할을 하는 1층의 광장이 모두에게 열려 있다는 점이다. 이곳을 찾는 사람은 누구나 새로운 영감을 얻어갈 수 있는 셈이다. 사운즈 한남에는 복합문화공간, 도시형 리조트 등 다양한 수식어가 붙는다. 그러나 하나 확실한 점은 광장을 중심으로 특유의 문화가 형성될 것이라는 기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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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즈에 갤러리가 입주하고 가장 만 족스러운 부분은?
누구나 산책하듯 방문해 가벼운 마음으로 그림을 감상할 수 있다. 사실 갤러리는 결심을 해야만 갈 수 있는 공간인데, 이곳에는 가벼운 마음으로 놀러 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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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전시로 시카고 아트스쿨에 재학 중 인 장유희 작가의 작품을 걸었다.
가나아트 갤러리에서는 늘 신진작가들을 여러 방법을 통해 지켜보고 발굴하기 위한 노력을 한다. 장유희 작가는 오랜 시간 눈여겨본 작가다. 기존의 가나와 다르게 나아갈 방향을 보여주기에 적합한 작가라고 판단했다.
사운즈에 입주 후 달라진 운영 방식이 있다면?
여러 가능성을 생각하고 있다. 입주 공간들 중 일부 레스토랑은 밤 11시까지 운영하기도 한다. 입주 중인 다른 업장들이 입주를 끝내면 분위기에 맞춰 새로운 시도를 해볼 생각이다. 세계 3대 경매 회사로 꼽히는 필립스와도 재미있는 협업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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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즈 한남에 자리를 잡으면서 세컨 드 키친의 메뉴를 다른 곳과 다르게 구 성한 점이 있다면?
기존 세컨드 다이닝에서 아메리칸 다이닝을 선보였다면 사운즈 한남으로 돌아와 유러피언으로 콘셉트를 바꿨다. 자칫 느끼할 수 있는 서양 요리에 김치와 간장, 된장등 한국의 식재료를 사용하여 독특한 미식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입주한 다른 공간들과 계획 중인 협업이 있나?
기획 단계이긴 하지만 여러 매장들과 함께 사운즈 페스티벌을 생각하고 있다. 최근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위치한 마켓홀에 다녀왔는데 100개가 넘는 푸드마켓과 주거공간, 사무실이 어우러진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사운즈 역시 골목과 테라스를 활용해 입주한 상점들과 함께 재미있는 일상을 꾸리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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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즈 한남에 입주해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은 무엇인가?
현재 사운즈에는 100여 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직원이 더욱 늘어나는 만큼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한데 사운즈의 가장 큰 강점은 협업이 일상적이라는 거다. 다양한 필드의 전문 분야 사람들과의 협업이 언제나 열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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