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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2018.07.07

예술가의 여행법 4. 일러스트레이터 김규림

익숙한만큼 느긋한 도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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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여행은 내게 익숙하다. 익숙한 만큼 우리 동네를 보듯 느긋한 마음으로 볼 수 있어서 좋다. 약 2주 동안 도쿄에 머무를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요요기와 롯폰기 등 좋아하는 동네 위주로 충분히 즐기며 여행했다. 특히 요요기 공원과 카페에서 지나가는 사람들을 관찰하며 그림을 그렸던 시간은 절대 잊지 못할 추억이다. 대단히 특별한 장소는 아니지만, 여행은 일상을 이벤트처럼 느끼게 해주는 힘이 있다. 나에게는 휴가, 그들에게는 일상인 모습을 관찰하는 건 늘 재미있고 새삼스레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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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야 사람들ㅣ 시부야 카페에서 사람들을 천천히 관찰했다. 다른 지역에서도 이런 식으로 사람들 얼굴을 그리는데, 신기하게도 지역마다 사람들의 분위기와 특징이 모두 달라 무척 흥미롭다. 시부야는 역시 ‘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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킥보드ㅣ 체력이 약해 많이 걸으면 쉽게 지치는 터라 여행에 종종 킥보드를 가져간다. 웬만한 거리는 타고 다닐 수 있어 교통비도 준다. 놓칠 수 있는 풍경을 마주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골목마다 킥보드를 타고 다니며 현지인이 된 듯한 기분을 마음껏 느꼈다.
여행에서 그리는 그림의 장점은 평소에는 지나칠 수 있는 사소한 것들을 재발견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눈앞에 있는 건물을 그리다 보면 건물의 구조가 새롭게 다가오고, 지나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관찰하면 독특한 표정이나 스타일을 발견하게 된다. 사진보다 그림으로 기록하는 순간이 훨씬 더 기억에 오래 남기 때문에 여행의 기록 방식을 바꿔보고자 그림일기를 시작했다. 누군가에게 보여줄 목적이 아닌, 오롯이 혼잣말을 담는 그릇으로서의 기록이나 시답잖은 낙서들로 가득하지만 그 어떤 것보다 소중하다. 도쿄 여행 중 쓴 일기는 <도쿄규림일기>로 재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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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랜드마크, 도쿄타워ㅣ 거대한 랜드마크를 사랑한다. 서울은 남산, 파리는 에펠탑, 그리고 도쿄는 역시 도쿄타워. 평일 낮, 한산한 시간에 전망대를 찾았는데 마침 아무도 없어 전세라도 낸 듯 새빨간 도쿄타워를 한참 바라봤다. 전망대에 올라가려던 참에 ‘도쿄타워는 빨간색이지!’ 하며 재빨리 뛰어가 빨간 사인펜을 샀다.
TIP
1 동네 문구점과 서점, 보물 창고 같은 빈티지 숍들을 찾아다니면 여행의 즐거움이 배가된다.
2 문구점은 로프트, 긴자 이토야, 신주쿠 세카이도를 추천한다.
3 ‘이치란 라멘’과 ‘카네코 한노스케’에서 소울푸드를 만나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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