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2019.07.19
낮보다 뜨거운 제주의 밤
해가 진 후에야 진가를 발휘하는 곳. 제주의 야시장이 제주에서 보내는 밤을 더욱 불타오르게 만든다.

위치 제주시 은수길 6
영업시간 18:00~22:00
영업시간 18:00~22:00
요즘 제주 여행자들의 제주 여행 인증샷 1순위 장소로 꼽히는 곳. 갈란드, 조명, 감성적인 문구가 씌어진 패브릭 등이 야시장이 열리는 제주수목원 테마파크 곳곳에 장식돼 있어 누구나 감탄할 만한 감성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예쁘기만 한 것이 아니라 먹고 놀고 볼 것들도 넘쳐난다.
‘야시장’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다양한 먹거리가 준비된 것은 물론 쇼핑, 문화 공연까지 어우러져 있어 밤마실 장소로 딱이다. 동선도 깔끔하다. 널따란 공원의 양쪽 사이드를 따라 입구 왼쪽은 푸드마켓, 오른쪽은 플리마켓이 들어선 형태. 푸드마켓은 17개의 푸드트럭으로 운영되는데 공룡다리처럼 큰 닭다리구이인 고인돌고기를 비롯해 큐브스테이크, 수제 버거, 바비큐, 생과일 주스, 맥주까지 없는 것이 없다.
플리마켓에는 직접 만든 핸드메이드 제품이 대부분. 귀고리와 반지 같은 주얼리, 헤어 액세서리, 밀짚모자, 옷은 물론 수제 청, 캔들도 구입할 수 있다. 안쪽으로 쑥 들어가면 미니 사격과 링 던지기를 할 수 있는 미니 게임장도 있어 은근한 승부욕을 자극하기도 한다.

공연은 주로 버스킹으로 이루어지는데 정제되지 않은 풋풋한 무대가 수목원길야시장에 걸맞게 청춘의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킨다. 곳곳에 벤치가 놓여 있어 푸드트럭에서 구입한 음식들을 편하게 먹을 수 있고 여기저기 포토존이 가득해 사진 찍을 맛도 팍팍 난다.
야시장을 실컷 즐기고 난 뒤에는 바로 옆에 위치한 LED공원도 놓치지 말 것. 색색의 LED로 장식한 나무와 꽃은 물론 LED 돌하르방 같은 조형물까지 설치돼 있어 제주의 밤을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답게 마무리할 수 있다. 게다가 무료 입장이라 더 반갑다.


위치 제주시 관덕로14길 20
영업시간 19:00~24:00(11월 1일~4월 30일 18:00~24:00)
문의 064-752-3001
영업시간 19:00~24:00(11월 1일~4월 30일 18:00~24:00)
문의 064-752-3001
제주도에서 해가 지면 갈 데가 없다는 이야기는 이제 옛말. 금요일 퇴근 후 밤비행기 타고 와도 밤시간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야간 명소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그 선두주자는 바로 동문야시장. 제주에서 가장 오래된 재래시장이자 최고 규모를 자랑하는 동문재래시장에 저녁시간부터 밤 12시까지 운영하는 야시장이 들어선 것.
동문야시장의 시작은 8번 게이트. 중앙 기둥을 기준으로 16개씩 총 32개의 이동식 가판대가 등을 맞대고 길게 이어진다. 장르는 오로지 먹을 것. 전복김밥, 흑돼지타코, 땅콩아이스크림, 돌하르방페이스트리, 쇠고기스테이크, 치즈핫도그, 닭강정, 천혜향 아이스크림 등 제주 특산물을 활용한 메뉴부터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외식 메뉴와 디저트까지, 말 그대로 없는 게 없는 식도락의 성지다.

또한 화려한 퍼포먼스와 친절한 미소를 잃지 않는 상인들의 모습과 온갖 메뉴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요즘 최고의 인기 메뉴는 입구 가장 안쪽에 위치한 제주삼촌 수제 흑돼지떡갈비. 부드럽게 다진 흑돼지에 톳, 모자반, 전복게우를 넣어 제주만의 특색을 살린 메뉴로 직화로 불맛을 살려 구워내 더 맛있다. 워낙 대기줄이 길어 20분 이상 줄을 설 각오를 해야 한다.
또한 이동식 가판대와 별개로 상시 영업 중인 가게들도 늦게까지 문을 여는 곳이 많아 신선한 회와 과일, 오메기떡 등 온갖 먹거리들을 함께 구입할 수 있으니, 다양한 메뉴를 포장해 숙소에서 성대한 만찬을 즐겨도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