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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2019.11.13

서울에서 콘텐츠를 파는 법

당신이 어제오늘 보고 듣고 즐긴 콘텐츠에는 사실 브랜드의 성질이 담겨 있다.


<나우> 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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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포틀랜드에서 시작한 나우는 2014년 블랙야크가 인수한 라이프 웨어 브랜드다. 지속 가능한 의류를 표방해 버려진 페트병으로 플리스를 만들고 동물과 환경을 보호하는 방법을 고민한다. 이들이 1년에 한 번씩 발행하는 매거진 <나우>는 매호 하나의 도시를 정해 삶에 대한 다양한 방식과 방향성을 기록하는 다큐멘터리 잡지다. 브랜드 잡지로는 최초로 독립서점에 입점하기도 했으며, 탁월한 콘텐츠로 베스트셀러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일본의 츠타야 서점, 영국, 타이페이 등에서 영문판으로 출간되기도 한다. 10월에 발행된 2019년 제4호는 이스라엘의 텔아비브를 주제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여전한 불안함 속에서 진보로 나아가기 위한 도시의 단단한 움직임을 포착한 책은 혁신 기업, 바우하우스, LGTB, 비건 도시, 지속 가능성, 키부츠, 예술이라는 7개의 키워드 속에서 도시 구성원의 삶을 기록했다. 브랜드의 정체성을 책으로 풀어낸 활동은 나우의 이미지에도 긍정적인 기여를 했다.

<디렉토리 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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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디렉토리매거진
“직방에서 책이 나온대. 심지어 서점에서 돈을 받고 판대”라는 말을 들었을 때 귀를 의심했다. 내가 아는 부동산 정보 서비스 앱 ‘직방’이 맞냐고 재차 물었다. 올해 1월 창간호를 시작으로 1~2인 가구의 라이프스타일과 주거 관점을 기록한 책을 발간하고 있다. 매회 보증금, 함께 사는 존재와 같이 주거와 관련된 주제를 정하고 다양한 사람들의 주거 공간을 소개한다. 원룸과 빌라, 단독주택과 오피스텔 등 다양한 형태의 주거 공간의 장단점을 실제 주거인들에게 인터뷰 형태로 풀어내 쏠쏠한 정보를 얻는 동시에 타인의 공간을 탐닉하는 즐거움도 얻는다. 무엇보다 책에 담긴 솔직한 인터뷰는 집을 구하는 다양한 관점을 모두 응원한다. 덕분에 나다운 공간을 찾아 나답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는 일이 외롭지 않다.

<맥주클라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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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유튜브
지난 6월 롯데주류는 유튜브 채널 ‘맥주클라쓰’를 개설했다. 맥주를 주제로 웹드라마와 웹 예능, 맥주에 관한 상식을 짧게 정리한 영상 중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는 것은 ‘괜찮아 다 그래’라는 부제의 토크쇼다. 비슷한 업계, 같은 연차를 가진 사람들이 나와서 맥주를 마시며 허심탄회하게 각종 회사 썰을 푸는 웹 예능은 지나치게 솔직해서 나도 모르게 ‘구독’과 ‘좋아요’로 손가락이 향한다. 상사를 비롯해 동료, 후배들을 씹고 뜯고 답을 찾아가는 대화의 내용은 우리의 술자리 모습과 비슷하다. 보고 있으면 웃프지만 위로가 되기도 한다. 무엇보다 맥주를 홀짝이며 점점 높은 텐션으로 대화를 이어가는 이들을 보고 있노라면 음주 욕구가 꿈틀거린다. 2회쯤 보고 나면 지금 당장 친구들에게 “야, 술 마시자!” 하고 메시지를 보내고 싶어진다. 그리고 아마 그 술자리에서 “여기 클라우드 주세요!”라고 외치지 않을까.

<미스 콤플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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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유튜브
최근 20대 직장인들 사이에서 열렬한 지지를 받은 웹드라마가 있다. 포토그래퍼 지망생, 취업 준비생, 대학원생인 20대 여자들이 자신의 콤플렉스를 극복해나가는 이야기를 다룬 웹드라마 <미스 콤플렉스>는 공개 이후 440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드라마 성공의 핵심은 리얼함이다.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콤플렉스에 대한 고민을 솔직하게 담았고 극복 과정 또한 꽤 현실적이다. 그리고 이 웹드라마의 제작자가 안다르라는 것이 알려졌을 때 많은 이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드라마의 굵직한 스토리 라인이 되는 이 콤플렉스 극복 이야기는 요가 강사로 일하던 중 레깅스에 불편함을 느껴 직접 제작하기에 이른 신애련 대표의 창업 계기와도 맥락이 이어진다.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 온전히 나를 아끼고 사랑하자”는 생각에서 여성들이 레깅스를 입을 때 콤플렉스로 느끼는 부분과 불편한 지점을 보완하는 제품의 정체성을 진보한 방식으로 접근했다.

할리스 커피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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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할리스 커피
2014년 1회를 시작으로 2017년부터 매년 화려한 막을 올리는 할리스 커피 페스티벌은 이제 페스티벌 애호가들 사이에서 챙겨야 하는 행사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커피와 문화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지점을 페스티벌이라는 콘텐츠로 승화한 것이다. 페스티벌 현장에서 사람들은 라이브 공연을 들으며 아메리카노를 마시고, 석양을 바라보며 라테를 음미한다. 그리고 이들이 향유하는 원두의 향은 소비자에게 뜻깊은 추억으로 남는다. 할리스 커피가 곧 추억이 되는 순간이다. 더 나아가 브랜드의 가치를 담은 메시지도 함께 전한다. 지난해에는 ‘커피와 음악 환경을 사랑하는 할리스’라는 콘셉트로 텀블러를 소지한 사람들에게 무료로 커피를 제공했다. 올해는 마이 딜라이트(My Delight)를 콘셉트로 체험형 부스를 늘렸다. 지난 10월 9일 열린 페스티벌에는 1만 명의 사람들이 함께했으며, 얼리버드 티켓과 공식 티켓 모두 오픈과 동시에 매진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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