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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2019.12.20

2019 <싱글즈> 사소한 어워드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정리하는 시점에서 올해 우리의 머릿속을 스치고 간 각종 이슈를 모아 작은 시상식을 가졌다.


<동백꽃 필 무렵> 황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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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공효진 인스타그램 @rovvxhyo
‘촌므파탈’을 풍기며 대한민국 여심을 사로잡았다. 깜빡이 없는 ‘노빠꾸 직진남’의 봄볕에 얼굴 타고 가랑비에 감기 걸리는 전략은 동백이뿐 아니라 대한민국 여심까지 통째로 사로잡았다. 덕분에 군 제대 이후 첫 작품으로 로맨틱 코미디를 택한 강하늘의 온도는 뜨겁다 못해 활활 타오르는 지경에 이르렀다. 20%를 돌파한 압도적인 시청률은 덤이다.

<스카이 캐슬> We All L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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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에 중독되어 따라 부르고 싶어도 감히 흉내 낼 수 없는 OST의 주인공은 바로 가수 하진이다. 눈을 바짝 뒤집고 끝까지 올려야 겨우 따라잡을 수 있는 음으로 배우들의 짜릿한 연기에 긴장을 더했다. 멜로디는 또 얼마나 중독적이었는지 후렴 부분은 한 번 들으면 귀에 착 감겨버린다.

자유한국당 정당 해산 청원
문재인 정권 출범과 함께 2017년 8월 19일부터 운영된 국민청원은 지난 2년간 크고 작은 이슈의 장이 되었다. 그중 국민들의 가장 열렬한 지지를 받은 청원은 바로 자유한국당의 정당 해산 청원이다. 무려 183만명이 동의한 이 청원에 청와대는 강기정 정무수석이 나서서 직접 답변을 달았다. 자유한국당 정당 해산 청원과 함께 100만인의 동의를 얻은 또 하나의 청원은 강서구 PC방 살인 사건과 관련해 심신미약 피의자의 엄중한 처벌을 요구하는 청원이었다.

<극한직업> “지금까지 이런 맛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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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관람 여부를 떠나 한 번쯤은 들어본 한마디. 누적 관객수 1600만을 기록하며 장르와 성별불문 만인에게 사랑 받은 작품의 대사다. 단호한 무표정과 일정한 속도, 적재적소에 들어간 악센트가 더해진 찰진 문장은 광고계까지 장악했다. 2위로는 29%의 지지를 받은 드라마 <스카이캐슬>의 “쓰앵님”과 배우 김영철이 CF까지 찍게 된 “사딸라”와 영화 <기생충>의 “넌 계획이 다 있구나”가 뒤를 이었다.

<미스트롯> 송가인의 가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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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가인이어라~” 경쾌한 인사와 함께 혜성처럼 나타난 송가인은 예능부터 공연, 행사까지 평정했다. 오랜 무명 생활을 딛고 탄탄한 실력을 바탕으로 <미스트롯>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존재를 알렸다. 그 결과 현재 ‘중장년층의 BTS’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그녀가 있는 곳에는 사람이 몰린다. 송가인에 이어 프리랜서 선언을 하고 빼어난 입담으로 승승장구 중인 장성규를 비롯, <퀸덤>을 통해 압도적인 무대 장악력을 보여준 마마무가 순위에 올랐다.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배타미, 차현, 송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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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연대의 가치를 알려준 드라마 속 세 여자의 ‘케미’는 그야말로 달콤했다. 자신의 욕망에 충실해 경쟁 대신 공생을 택해 사랑하고 미워하며 진실하고 밝은 삶의 가치를 그렸다. 멋진 캐릭터를 찰떡같이 소화한 임수정, 이다희, 전혜진 세 배우의 ‘케미’는 드라마가 끝난 뒤에도 이어져 서로의 SNS에 ‘좋아요’를 누르고 사랑 넘치는 댓글을 다는 등 ‘검블유’ 팬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이 외에도 <비긴어게인>에서 환상의 하모니를 보여준 박정현, 하림, 헨리, 수현, 김필, 임헌일 크루와 영화 <극한직업>의 마약반, <삼시세끼 산촌편>의 염정아, 윤세아, 박소담의 ‘케미’가 많은 이들을 웃음짓게 했다.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배타미
2019년 수많은 싱글 여성들을 ‘입덕’하게 한 주인공은 바로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의 배타미(임수정)이다. “내 욕망에는 계기가 없어” “회사한테는 부품일지 몰라도 난 내가 소중해요” 등 명언을 남긴 그녀의 근거 있는 자신감은 외롭고 힘든 싸움을 하는 모든 여자들에게 든든한 연대가 되어줬다. 유독 여성의 삶을 주제로 한 드라마가 많았던 2019년, 빛나는 여성 캐릭터 사이에서 압도적인 언니는 바로 배타미다.

핑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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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만 무성하던 완전체 핑클이 드디어 방송에 모습을 드러냈다. JTBC <캠핑클럽>을 통해 14년 만에 모인 언니들은 성숙하고 포근해졌다. 찬란한 추억을 함께 품은 멤버들의 대화와 위로 속에서 우리는 함께 울고 웃었다. 2위로는 찬혁의 제대 이후 2년 만에 컴백한 악동뮤지션이, 아홉 멤버들의 군 입대로 ‘군백기’를 끝내고 10년 만에 돌아온 슈퍼주니어가 랭크됐다.

<90년생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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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류’로 분류되는 90년생에 대한 호기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특정 단어 하나로 규정할 수도 없고 감히 이해하려 해도 이해되지 않는 이들을 공부하기 위해 서점가는 학구열에 불탔다. 1982년생의 작가 임홍택이 쏘아 올린 이 책을 시작으로 90년생을 연구한 수많은 책이 쏟아졌다. 지난 8월 문재인 대통령이 직원들에게 선물해 화제가 된 이 책은 올 하반기 교보문고, YES24, 인터파크 도서 등에서 꾸준히 상위권에 기록되었다. 무엇보다 90년생으로서, 함부로 90년생을 정의하려는 책들 사이에서 열렬히 공감했던 도서다.

안젤리나 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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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두 눈을 의심케 하는 인증샷이 SNS에 올라왔다. 안젤리나 졸리가 명동의 한 백화점에서 화장품 쇼핑을 하고, 그다음 날에는 많은 대학생들에게 둘러싸인 사진이었다. 그의 아들 매덕스가 연세대학교 언더우드국제대학 생명과학공학과에 입학하게 되면서 3박 4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은 그녀는 서울 곳곳에서 목격되었다. 티모시 샬라메, 데이비드 베컴, 톰 홀랜드 등 굵직한 할리우드 스타 사이에서 학부모로서 한국을 찾은 안젤리나 졸리의 내한이 가장 반가운 방문으로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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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간의 기자 간담회를 견딘 조국 전 장관 67% vs 881일간의 재임으로 1987년 대통령 직선제도입 이후 ‘최장수 총리’타이틀을 얻은 이낙연 총리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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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국무위원장×트럼프 미 대통령의 판문점 회동 82% vs 문재인 대통령×아베 신조 총리의 11분 깜짝 단독 환담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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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의 진정성 짙은 사과문 57% vs 장성규의 시구 사과문 43%
* 본 설문은 <싱글즈> 홈페이지를 통해 2019년 11월 7일부터 13일까지 194명이 참여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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