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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2020.10.02

일상과 환상 사이를 그리는 ‘강한’

자신을 적극적으로 브랜딩하는 밀레니얼 일러스트레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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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읽다 발견한 마음에 드는 삽화나 인상적인 책 표지에서 ‘강한’이라는 이름이 자주 보인다. 강한은 색연필과 수채 구아슈, 디지털 페인팅으로 행복한 순간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다. 일상을 그리되 현실과 같은 색채로 표현하지 않고 자신만의 상상과 위트를 더한다. 평소 길에서 본 할머니의 귀여운 스웨터를 기억해두고 영화 속 벽지와 가구의 기막힌 색 조합을 마음속에 저장해둔다. 허투루 지나치지 않고 눈여겨본 일상의 소소한 순간이 작업의 소재다. “제 그림들은 일상과 상상의 경계점에 있어요. 어떻게 보면 동화 같지만 그렇다고 완전한 판타지는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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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노하우를 담은 온라인 클래스도 진행하고 있다. 클래스101을 통해 ‘나만의 그림으로 내 삶을 채우다’를, 커넥츠에서는 ‘사랑하는 사람과 반려동물을 색연필로 그려보는 클래스’를 만날 수 있다. 커리큘럼을 짤 땐 초보자도 쉽게 따라올 수 있도록 하는 데 주안점을 둔다. 최근에는 에뛰드와 ‘6월의 사은품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다양한 협업 중에서도 출판물 작업은 특별히 더 애정하는 분야다. “제대로 된 첫 외주가 책 표지 작업이었어요. 교보문고에서 제 그림이 그려진 책을 보았을 때 그렇게 설렐 수가 없었죠.” 최근 18쇄를 찍은 <박막례, 이대로 죽을 순 없다>의 내지 일러스트와 굿즈 디자인도 강한의 작품이다. 요즘에는 10월에 열리는 아트페어 ‘그림도시’ 기획전의 일환으로 엽서북 ‘타이니북’의 펀딩을 진행하고 있다. “타이니북에 실리는 그림의 내용은 제목만큼이나 아주 사소해요. 무슨 일을 해도 큰 의미를 찾지 못하고 무기력해질 때 행복을 찾을 수 있는 곳은 오히려 아주 작은 순간이죠. 오늘 하루가 내일에 짓눌려 무겁게 느껴지더라도 일단 보면 미소 지을 수 있는 그림들을 묶어보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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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의 일러스트는 엽서나 책뿐 아니라 다양한 굿즈로도 만날 수 있다. 페어를 위해 조금씩 만들던 굿즈는 엽서부터 시작해 포스터, 카드, 스티커, 그립톡, 유리컵, 핀브로치 등 원하는 이들이 많아 종류가 점점 늘어났다. 처음에는 즉흥적으로 만들었지만 이제는 일의 일부가 되고 책임감도 생겨 만들고자 하는 품목을 정해 샘플을 제작하는 과정을 거친다. 샘플이 만족스러우면 개인 스토어와 편집숍을 통해 판매를 진행한다. ‘너와 내가 좋아하는 가게’라는 이름으로 운영하던 스마트 스토어는 ‘어레터프롬(a letter from)’이라는 브랜드로 론칭할 계획. 이 과정에서 늘 염두에 두는 건 사람들의 피드백이다. “일러스트는 수요가 있는 그림이어야 한다는 철학이 있어요. 나만 즐기는 것이 아닌 다른 사람도 좋아하는 그림을 그리려 하죠. 굿즈는 그림을 담은 ‘상품’이니 더더욱 많은 의견을 수용하려고 합니다. 앞으로 ‘어레터프롬’을 잘 키워나가고 싶어요. 제게는 또 다른 도전이기도 합니다.”
#굿즈 #일러스트 #일러스트레이터 #클래스101 #강한 #아트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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