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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2016.11.21

이런 허세는 법으로 금지합시다

제발 이런 허세 좀 부리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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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은 허세
눈 뜨고는 차마 볼 수 없는 허세. 법을 만들어서라도 금지하고 싶은 꼴 보기 싫은 자태.

취미는 맨스플레인
맨스플레인이 일상이 돼버린 남자들과는 대화도 하고 싶지 않다. 얼마 전, SNS에 누군가가 미국에서 유명한 스테이크에 가봤다며 사진을 올렸는데 토론장이 열렸다. 주로 남자들이었다. 그들은 미국과 스테이크에 대해 끊임없이 훈수를 두었다. ‘누가 물어봤냐?’라는 말이 목구멍까지 차오른다.

섹스 자부심
남자들은 여자를 많이 만나고 다닌 게 큰 자랑인 듯하다. 특히 술자리에서는 점입가경이다. 수도 없이 많은 여자를 만났고, 자신이 세상에서 섹스를 가장 잘한다고 말하는 걸 보고 있으면 속이 터질 지경이다. “나는 섹스를 1시간 동안 한다” “나는 8시간 한다”와 같은 어이없는 말을 대결처럼 하고 있는 남자들의 대화. 21세기가 되면 안 듣게 될 줄 알았다.

열쇠고리부터 명품
온몸에 명품 브랜드를 휘황찬란하게 휘감은 사람을 볼 때마다 느끼는 부끄러움은 왜 보는 사람의 몫인가. 그들은 딱 봐도 샤넬, 대충 봐도 루이비통인 것들로만 가지고 있다. 차 열쇠고리, 다이어리 등 상상을 초월하는 명품의 향연. 명품이 천박하게 보이는 순간이다.

한 살 차의 거리감
한 살밖에 차이 안 나는데도 깍듯하게 윗사람 대접을 바라며 ‘선배 놀이’를 일삼는 사람이 있다. 주로 선배들에게 어떻게 융숭한 대접을 해야 하는지를 충고한다. 물론 어려도 깊이 있는 사람은 있다. 그러나 그렇게 깊이 있는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쉽게 충고하지 않는다. 허세 없이 겸손하기 때문이다.

호의를 가장한 자랑
타인에게 호의를 베풀지만 실은 자기 자랑을 하고 싶어 안달났다 이를테면 휴가 떠나기 전에 주변 사람들에게 필요한 물건이 없는지 묻는다. “VIP 회원이라 짐이 많아도 공짜라서요.” 그는 이 말이 하고 싶었던 것이다.

워커홀릭이라 괴로워
워커홀릭이라고 일을 잘하는 건 아니다. 일 못하는 워커홀릭은 자신이 일을 못한다는 사실을 모른다. 그래서 잘 모르는 일도 아는 척해서 일을 그르치고, 후배가 기껏 해놓은 일을 엎어버린다. 그건 일이 아니라 ‘삽질’이라는 것도 모른다. 이런 사람들은 늘 일 많다는 핑계로 야근을 즐긴다. 일찍 집에 가는 게 곧 부하직원들을 도와주는 거란 걸 그들만 모른다.

I can speak in english~
쓸데없이 영어를 섞어 쓰는 사람은 꼴 보기 싫다. 한국말로 대체하기 힘든 영어가 아님에도 영어를 즐겨 사용한다. “자료를 분류해”라고 말하면 될 것을 “데이터를 카테고라이징해”라고 말하는 식이다. 네이티브라든가 유학파도 아니니 모국어가 훨씬 편할 텐데도 말이다.


이상한 허세
고개를 갸우뚱거리게 만드는 허세. “굳이 왜?”라는 질문이 나온다.

비밀은 없다
돈 많은 걸 일부러 티 내는 것 못지않게 비밀스럽게 구는 것은 또 다른 허세다. 부모님이 구해주신 아파트에 살면서 오피스텔이나 빌라에 산다고 거짓말을 하거나, 고급 스포츠를 즐기면서도 아닌 척한다. 친구에게는 누누이 비밀임을 강조하는데, 이유를 물으면 “사람들이 오해할까봐”라고 답한다. 어쨌거나 사람들은 신경도 쓰지 않는데 혼자 ‘오버’하며 자신의 부를 숨기는 건 영 어색하고 이상하다.

사돈의 팔촌은 ‘안물 안궁’
백번 양보해서 나를 비롯한 잘난 애인, 가족 등을 자랑하는 것까지는 이해한다. 그런데 자기 동생과 결혼할 남자의 이종사촌형이 NASA에 다니는 걸 내가 왜 알아야 하나. 말하기에도 민망할 텐데 아랑곳하지 않는다. 그 자랑이 나올 만한 접전 단어를 해시태그로 표현하자면 #우주 #별 #달 #하늘 #미세먼지 #비행기 #해외여행 등 무수하다. 그 자랑을 피해 갈 방법은 단언컨대 없다.

남자는 썸남, 여자는 썸녀
그저 곁에 있는 이성이면 무조건 ‘썸’으로 발전시킨다. 심지어 처음 만나는 사람도 ‘썸남’으로 둔갑시키는 그 능력은 실로 대단하다. 요즘 ‘썸’의 기준이 바뀐 건지는 모르겠지만 반년 만에 연락해서 안부 정도 물은 게 ‘썸’은 아니지 않나. ‘썸 관계’가 될 수도 있는 사이 정도로 마무리하는 게 어떨까?

나의 회사
사람들은 대기업에 입사하면 피 색깔이 바뀐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돌변한다. 만날 야근하며 상사에게 구박 받는 일상은 어차피 같을 텐데 왜 잘나가는 회사와 자신을 동일시하는 걸까. 회사에 대한 기사가 뜨면 마치 자신의 신상이 공개된 듯 옹호하느라 바쁘다.

집은 없어도 차는 외제차
나에게 딱히 피해를 주는 것은 아니지만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허세다. 집도 없이 사우나를 전전하면서 외제차를 끌고 다니는 건 너무 심하다. 기본 의식주는 갖춘 상태에서 차를 사든 말든 해야 생활이 되는 게 아닐까. 굳이 사람들 앞에서 차 키를 꺼내 보이는 사람들, 정말 이해 안 된다.

이직 생중계
다른 회사에서 스카우트 받은 거, 개인적으로는 기쁠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을 생중계하듯 주변에 흘리고 다니는 사람이 있다. 고민하는 척, 자랑 아닌 척 그리고 회사에 의리 지키는 척. 그들은 회사 사람과 상의할 때 도대체 어떤 말을 듣고 싶은 걸까?

가난한 허세
‘미니멀리스트’가 대세라 그런지 없어도 잘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려는 사람들이 많다. 웨딩홀에서 하는 보통의 결혼식엔 허례허식이 가득하다며 흉보더니 일반 결혼식보다 2배 이상 더 비싼 ‘스몰웨딩’을 한다. 제주도에서 했다는 그 결혼식은 정말 ‘소박’한걸까? 돈이 많으면 호텔에서 결혼하고, 없으면 웨딩홀에서 결혼하는 게 오히려 순수해 보일 정도다. ‘스몰웨딩=소박, 간소, 검소’라는 등식은 아무래도 틀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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