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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노래할 때 부르는 이름

레이첼 야마가타가 돌아왔다. 더욱 호소력 짙어진 목소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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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3년 만에 한국을 찾았다.
오랜만에 서울에서 공연을 할 수 있어서 기쁘다. 한국은 나에게 두 번째 집 같은 특별한 나라다. 이번이 열 번째 방문인데 처음으로 아버지를 모시고 오게 되어 개인적으로 의미가 깊다.
Q 이번 투어에서는 세션 없이 솔로로 무대에 섰다.
올해 초 미국 공연 때 처음으로 세션 없이 단출하게 솔로 투어를 했는데 반응이 좋았다. 무대에서 노래를 하는 동안 내가 사는 집, 기르는 고양이를 찍은 영상을 스크린으로 보여줬는데, 마치 거실에 팬들을 초대해서 함께 저녁 시간을 보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한국 팬들과도 그런 친밀한 호흡을 느끼고 싶었다.
Q 최근 발표한 EP 앨범 [Porch Songs]을 통해 어떤 메시지를 전 달하고 싶었나.
꾸미지 않은 내 이야기를 있는 그대로 자연스럽게 노래에 풀어내고 싶었다. 그래서 악기도 최소한으로 사용했고 아주 편안한 상태로 집에서 홈 레코딩을 했다. 같이 일하는 친구들과 바비큐 파티를 하다가 즉흥적으로 녹음한 곡도 있다. 거칠고 다듬어지지 않은, 본연의 음악을 들려주고 싶었다.
Q 트랙 중 "절친"인 사진작가 김중만을 위한 곡 "중만스 테마 (Jungman’s Theme)"가 눈길을 끈다.
김중만 작가와 알고 지낸지도 꽤 오래됐다. 친구인 그에게 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어 언젠가 곡을 선물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이번에 곡을 쓰게 됐다. 우리가 같은 공간에 있지는 않지만, 그가 느끼는 슬픔이나 외로움, 아름다움 같은 감정을 지구 반대편에 있는 나도 똑같이 느끼고 있다는 우정의 마음을 곡에 표현하고 싶었다.
Q “음악은 나의 피난처였다. 나는 음표 사이의 공간으로 기어 들어 가 외로움에 등을 굴릴 수 있었다.” 공연장 스크린에 미국의 시인 이자 소설가인 마야 안젤루의 말을 인용했다. 개인적으로 이번 앨범에서 이전 작들에 비해 더욱 깊어진 외로움을 느꼈다. 뮤지션이기 이전에, 여자로서도 변화가 있었던 것 아닐까 생각했다.
맞다. 최근 몇 년간 의식적으로 스스로를 챙기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그동안은 나보다 타인의 행복을 먼저 챙기다 보니, 투어건 집에서건 불안정함을 느꼈다. 그래서 나에게 해가 되는 것들은 일이든 사람이든 과감하게 정리했다. 그 과정에서 몸도 훨씬 건강해졌고 마음도 평온을 되찾았다. 자연스럽게 곡 작업에 집중할 수 있어 아티스트로서의 자신감도 회복했다.
Q 스스로에게 집중한 시간을 통해 찾은 행복은 무엇이었나.
아주 소소한 일들이다. 이를테면 따뜻한 물로 샤워하고 산책하고 운동하고 가끔 마사지 받고 그런 작은 일들에서 행복을 느낀다. 밸런타인데이에는 혼자 스시집에 가서 책 읽으면서 밥을 먹었는데 누구의 방해나 간섭 없이 나에게 집중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큰 기쁨이었다.
Q 당신의 음악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영감을 준다. 음악 작 업에 영감을 주는 것은 무엇인가.
사랑이다. 꼭 연인이 아니어도 친구, 가족, 인간 대 인간 사이의 사랑이 곡 작업에 영향을 끼친다. 특히 사랑을 표현하지 못하게 되는 여러 상황이나 이유들에서 영감을 얻는다.
Q 최근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를 비롯 해서 한국 드라마, 광고 음악에 당신의 음악이 자주 사용된다.
영광이다.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 내 음악이 삽입된 클립들을 몇 개 봤는데, 이번 투어가 끝나면 연말에 몰아서 볼 생각이다. 가끔 인생을 살다 보면 마치 이곳이 내가 전생에 살던 곳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 강한 유대감을 주는 장소들이 있다. 한국이 내겐 그런 곳이다. 한국의 인디밴드, 디자이너, 뮤지션 등 한국 문화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주목하고 있다.
Q 서울에 있는 동안 해보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
오늘 밤 공연을 마치면 주말에는 김중만 작가의 사진 전시회에 갈 예정이다. "페이퍼스트릿"이라고 친구가 하는 카페가 있는데 거기도 가보고 싶고, 가장 좋아하는 동네인 홍대 이곳저곳을 쏘다니고 싶다. 참, 한국에 있는 친구들을 아버지에게 소개해주고 싶다.
Q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하다.
투어가 끝나고 미국으로 돌아가면 곧장 정규 앨범 곡작업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그리고 봄에는 유럽 투어를 계획하고 있다. 바쁘지만 하루하루 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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