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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2016.06.24

두근두근 심야 드라이브

어두운 밤에는 자동차 주변의 풍경이 잘 보이지 않는다. 대신 목적지가 중요하다. 로맨틱한 분위기를 얼마나 잘 연출할 수 있는지에 연애의 성패가 달렸다. 목적지까지 거리는 서울시청을 기준으로 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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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책 보러 갈래?”
지혜의숲(경기도 파주시 회동길 145, 약 40km)

얼마나 건전하고 교양 있는 제안인가! 서점도 모두 문을 닫았을 늦은 시간이지만 늦게까지 문을 연 곳이 없지는 않다. 파주출판단지 안에 위치한 지혜의숲은 24시간 내내 책을 읽거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카페 같은 도서관. 원하는 책을 모두 찾아서 읽을 수 있는 곳은 아니지만, 나름 잘 정리된 서가에서 꽤 괜찮은 책을 찾을 수 있어 늦은 시간 오붓하게 앉아 시간을 보내기 좋다. 같은 건물에 있는 지지향은 텔레비전 대신 책을 놓은 독특한 콘셉트의 게스트하우스. 호기심을 자극하기 딱 좋다. 독특한 형태의 건물이 많아서 파주출판단지 내부를 천천히 산책하면서 시간을 보내면 어느새 두 손 꼭 잡고 있는 둘을 발견하게 될지도 모른다.
●우리 좀 쉬었다 갈래? 선유도공원 >> 과거 정수장 건물을 개조해 만든 공원. 노출 콘크리트로 마감한 외관과 무성한 나무가 방금 들렀다가 온 파주출판단지의 모습과 무척 닮았다. 게다가 24시간 문을 여는 공원이다. 선유도공원 곳곳에 숨을 곳이 많아 커플이 함께 은밀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좋다.



2 “바다 보러 가자”
을왕리 해수욕장(인천시 중구 용유서로 302번길 16-15, 약 70km)

공항 가는 길에 느끼는 설렘은 영종대교를 지날 때 극에 달한다. 인천국제공항을 지나야 도착할 수 있는 을왕리 해수욕장 역시 다르지 않다. 무엇보다 이곳은 드라이브를 목적으로 출발했다가도 1박을 하고 오기 좋은 장소. 해수욕장 근처에도 영종스카이리조트 등 꽤 괜찮은 숙박업소가 있는데, 부티크 호텔인 네스트호텔까지 고작 7km 거리에 불과하다.
●우리 좀 쉬었다 갈래? 인천국제공항 >> 돌아오는 길에 잠깐 인천국제공항에 들러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을 보며 공항의 설레는 공기를 만끽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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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분수 나올 시간이야!”
반포한강공원(서울시 서초구 신반포로11길 40 반포한강공원 주차장, 약 8km)

해가 지면 30분에 한 번씩 반포대교에서 멋진 분수쇼가 열린다. 세계에서 가장 긴 교량분수로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린 달빛무지개분수는 주차장에 자동차를 세워놓고 보는 것도 좋지만 시간을 맞춰 잠수교를 건널 때 감상하면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단 잠수교는 시속 40km로 속도 제한이 있는 도로인 데다가 횡단보도 아닌 곳으로 길을 건너려는 사람이 많으니 운전할 때만큼은 분수 구경을 동승자에게 온전히 양보하는 것이 좋다. 가장 좋은 감상법은 잠수교를 지나며 보고, 주차장에서 한 번 더 감상하는 것. 다음 분수쇼를 기다리며 잠시 근처 편의점에라도 다녀오면 어떨까?
●우리 좀 쉬었다 갈래? 경리단길 >> 잠수교에서 이태원 방향으로 직진하면 경리단길이 나온다. 자동차가 있으니 맥주는 못 마시지만, 늦게까지 하는 카페에서 커피 한 잔을 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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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산책 좀 할까?”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서울시 광진구 워커힐로 177, 약 14km)

호텔 광장에서 시작해 명월관, 피자힐 방향으로 크게 한 바퀴 도는 코스는 고작 30분 정도에 불과해 가벼운 산책 코스로 제격이다. 자동차로도 돌 수 있으니 킬힐 신었다고 걱정하지 말 것. 오르막길 산책은 살짝 빨라지는 호흡과 심장 박동 때문인지 함께 걷는 사람과 더욱 친밀하게 가까워지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우리 좀 쉬었다 갈래? 광진교 8번가 >> 밤 10시 이전이라면 전 세계에 3개뿐이라는 교각 하부 전망대에서 한강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주차는 근처 한강공원에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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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노래 들으러 가자”
소리소 빌리지(경기도 남양주시 진건읍 진건우회로 97, 약 25km)

한강 주변의 삶에만 익숙하다 보면 내부순환도로가 무척 낯설다. 아파트와 높은 빌딩 사이를 지나는 고가도로는 ‘서울에 이런 곳이 있었어?’ 하고 놀랄 법하다. 밤에도 종종 붐비곤 하는 자동차 전용도로 몇 개를 지나 남양주에 진입하면 얼마 지나지 않아 소리소 빌리지에 도착한다. 밤 10시까지 하는 레스토랑과 새벽 5시까지 문을 여는 카페가 있는 이곳은 잘 꾸며놓은 정원에서 1990년대 가요를 들으며 편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곳. 종종 라이브 공연이 열리기도 하니 시간만 잘 맞추면 로맨틱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우리 좀 쉬었다 갈래? 동대문시장 >> 늦은 시간에도 변함없이 바쁜 곳이 있다면 동대문시장이 아닐까? 복잡한 시장을 오가다 보면 의도치 않은 스킨십도 가능하다.



6 “여기 한번 올라가 볼까?”
북악스카이웨이(서울시 종로구 북악산로 267 북악 팔각정, 약 10km)

팔각정 주변에 자동차가 너무 많아서 전망대에 갈 수 없다고 아쉬워하지 말 것. 성북동이나 삼청동 방향으로 내려가다 보면 길 너머로 더 환상적인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북악스카이웨이는 부암동, 성북동, 삼청동을 모두 이을 수 있으니 이곳을 천천히 달리며 다음 데이트 코스를 미리 구상하는 것도 좋은 방법.
●우리 좀 쉬었다 갈래? 감사원 >> 삼청동 가운데에 위치한 감사원을 목적지로 설정하면 한적한 북촌을 지나서 종로 등 서울 도심으로 빠져나올 수 있다.



7 “산림욕 하러 갈까?”
남산 순환로(서울시 용산구 소월로 109 남산도서관, 약 8km)

숭례문에서 시작해 서울신라호텔까지 혹은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광화문까지, 어느 방향을 선택해도 남산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에어컨 대신 창문을 활짝 열고 천천히 달리면 산림욕 못지않은 상쾌함을 느낀다.
●우리 좀 쉬었다 갈래? 국립극장 >> 구석에 위치한 별오름극장 뒤에도 주차장이 있다. 이곳에 숨으면 아무도 못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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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차 타고 외국 갈래?”
송도센트럴파크(인천시 연수구 테크노파크로 196, 약 49km)

인공수로를 낀 멋진 공원과 주변으로 높게 솟은 다양한 디자인의 고층 빌딩. ‘여기 한국 맞나?’ 싶을 정도로 멋진 풍경은 송도국제도시라 불리는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에서 만날 수 있다. 낮에 가면 다양한 이벤트가 열리는 센트럴파크지만, 밤에만 만날 수 있는 야경을 빼놓을 수 없다. 높은 건물에 오를 필요 없이 공원 벤치에만 앉아도 송도의 이국적인 밤 모습을 만날 수 있다. 그래도 가장 좋은 곳은 공원 동남쪽에 위치한 선셋 카페 전망대. 날씨가 좋은 밤이면 테이블을 차지하려는 경쟁이 꽤 치열하다.
●우리 좀 쉬었다 갈래? 소래포구 >> 소래포구는 송도에서 고작 10km 떨어졌다. 종합어시장과 맛집이 늘어선 이곳에서도 송도 못지않은 인천 논현동의 야경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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