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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2016.09.06

'선비 남친' 다루는 법

그 흔한 담배, 술도 하지 않는다. 훈훈한 외모에 멀쩡한 직장까지 뭣 하나 빠지지 않는 그 남자는 손대면 어쩔 줄 몰라 하고, 그 흔한 ‘섹드립’에 얼굴을 붉힌다. 여자의 야한 사인에도 꿈쩍 않는, 답답한 남자 다루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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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 터지는 남친 때문에 내가 먼저 기습 뽀뽀한 적 있다 ▶ 33%
>>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아멘….”

TYPE 1 신앙심 깊은 남자
종교를 가지고 있는 모든 남자가 선비는 아니다. 문제는 굳건한 신앙심 탓에 ‘성욕’을 부끄러워하거나 죄라고 여기는 경우. 이를테면, 결혼 전에 반드시 순결을 지켜야 한다는 말이나 성적 욕망을 품는 자신이 음탕하다며 죄책감을 느끼는 것이 그렇다. 여자가 술에 취하기만을 노려 어떻게든(?) 하려드는 이상한 남자들과 달리, 이들은 상대가 취하면 곱게 집까지 데려다준다. 보통 여자 입장에서는 무척 고마운 일이다. 그러나 사귀는 사이에서 여자가 마음먹고 남자를 유혹하는 말과 제스처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뒷걸음치는 것은 무척 유감스럽다.

>> 슬로우~ 슬로우~ 퀵! 퀵!
속도전이 중요하다. 너무 적극적이면 남자는 당신을 ‘되바라진 여자’ 혹은 ‘나와 코드가 맞지 않는 여자’로 인식하고 줄행랑을 친다. 그 남자를 잡고 싶다면, 그가 마음의 문을 열 때까지 기다렸다가 다가간다. 스킨십의 포문은 상대의 입에서 ‘사귀자’는 말이 나오고 한참이 지나서야 열릴 것이다. 그러나 한번 열린 문은 쉽게 닫히지 않는다. 신실한 남자와 교제 중인 사람 중에 잠자리에서는 신앙의 힘으로 ‘굳건히 잘 세운다’는 증언도 많으니 그의 신앙심을 너무 원망하지는 말자.


TYPE 2 주변머리 없는 남자
새색시처럼 조신하고 부끄러움이 많아 여자의 손을 잡을 때도 ‘벌벌’ 떨어 여자를 민망하게 만든다. 문제는 그 남자의 나이가 10대가 아닌 30대라는 것. 경험이 별로 없는 남자는 선뜻 모텔 가자는 말을 못한다. 그러니 만났을 때 모텔보다는 카페를 선호한다. 여자의 ‘섹드립’도 쉽게 알아차리지 못한다. “나 오늘 속옷 샀어”라는 말에 “나도 사야 하는데”라고 응수하거나 늦은 밤 집 앞에서 “커피 한잔하고 갈래?”라는 여자의 제안에 “오늘 벌써 3잔이나 마셨어”라고 답한다. 눈치가 없어서 여자는 답답하다. 그 나이까지 여자 경험이 많지 않은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 콕 짚어서 정확하게
경험이 별로 없고, 고지식한 성격을 가진 남자들 중에는 다행히도 학습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 적지 않다. 선비에서 ‘짐승남’ 되는 것은 일순간이다. 마음은 굴뚝같은데 어떻게 말을 꺼내야 할지 모르는 남자일 수도 있고, 여자가 하는 말의 진의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남자일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원하는 바를 남자에게 명료하게 말한다. “나 오늘 속옷 샀어”라는 말 대신 “이번 주말에는 야경이 근사한 호텔에 가보자”라든가, “커피 한잔하고 갈래?” 대신 “집에 들어와”라고 말한다. 술에 살짝 취해 남자에게 먼저 스킨십을 하는 것도 그에게 용기를 주는 방법이다. 여자가 조금만 건드려주면 그들은 일순간 모래성처럼 와르르 무너진다.


TYPE 3 체력이 약한 남자
나이와 별개로 쉽게 지치고, 섹스를 즐기지 않는 남자도 있다. 누구는 하루에 3~4회 잠자리를 갖는다고 하지만, 이런 남자는 한 번도 힘들다. 선천적으로 저질 체력인 탓도 있지만 성욕을 반감시키는 환경적 요인(잦은 야근, 회사 스트레스 등)도 작용한다. 연애 초반부터 낌새가 보이는 경우도 있고, 처음엔 괜찮더니 일시적으로 섹스는 물론 연애에도 의지가 없어 보이기도 한다. 이들이 입에 달고 사는 말은 “오늘 컨디션(몸)이 안 좋아” “피곤해”다. 그들에게 모텔의 용도는 정말 쉬었다 가는 낮잠 장소일 뿐이다.

>> 차도 주유가 필요해!
애석하게도 이런 남자에게 사랑을 느끼는 ‘욕정녀’는 가는 길마다 가시밭길이 된다. 웬만하면 그 사랑을 말리고 싶다. 그러나 누가 봐도 남자의 생활 패턴이 만성 피로에 시달릴 상황이라면 여자에게는 기다림이 필요하다. 자동차도 때마다 주유소에 가야 하듯이 말이다. 사람마다 주유 시기는 다르다. 일주일 내내 야근을 해도 주말에는 멀쩡한 사람이 있고, 하루만 야근해도 다음 날 힘들어하는 사람도 있다. 또 어떤 사람은 식욕, 수면욕이 온전히 채워져야 비로소 성욕에 눈을 뜨기도 한다. 이런 사람에게 당신이 성욕을 표현한다면 상처만 받을 것이다. 당분간 남자가 의아해할 만큼 잠자리를 하지 않는다. 만약 그 기간이 인내심의 한계를 느낄 만큼 길어진다면 이별을 고려해보라. 그는 당신을 여자로 보지 않거나, 평생 무성욕의 삶을 살 것이다. 그것도 아니라면 뒤늦게나마 자신의 성 정체성에 의문을 품어야 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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