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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2017.01.21

연애를 드라마로 배웠습니다

우리가 경험하는 시시콜콜한 연애사는 모두 드라마 속에 있다. 성공적 사랑을 하고 있는 5명의 여자 주인공들에게 배우는 실전 연애 팁.

Q1 요즘 드라마 속 여자 주인공 중 가장 닮고 싶은 성격의 캐릭터는?
35.9%
1위 <낭만닥터 김사부> 윤서정
25.6% 2위 <도깨비> 지은탁
18.8% 3위 <푸른 바다의 전설> 심청
12% 4위 <우리집에 사는 남자> 홍나리
7.7% 5위 <불야성> 이세진

Q2 드라마 속 여주인공의 작업 방법을 몰래 따라 해본 적이 있다
57%
Yes
43% No

Q3 역대 드라마 남자 주인공 중 가장 매력적인 인물 BEST 5
1 <구르미 그린 달빛> 이영(박보검) 맑은 눈망울, 선한 미소, 명석한 두뇌 뭣 하나 부족한 것이 없는 왕. 매력적인 캐릭터에 ‘박보검 효과’까지 더해져 누나들의 희망이 되었다.
2 <그들이 사는 세상> 정지오(현빈) 대화를 좋아하는 논리적인 남자의 표본. 확고한 주관으로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일에는 거침없이 도전하는 모습이 매력적이다.
3 <질투의 화신> 이화신(조정석) 남자의 질투가 이토록 귀엽다는 것을 2016년이 되어서야 깨달았다. 사랑 앞에 무너지는 마초남 이화신은 조정석의 인생 캐릭터다.
4 <태양의 후예> 유시진(송중기) 군대 얘기라면 질색팔색하던 여자들을 바꿔놓은 남자. ‘다 나 까’ 말투가 이렇게 사랑스러웠나?
5 <커피프린스 1호점> 최한결(공유) 종영한 지 10년이 다 된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수많은 ‘로맨틱 씬’을 탄생시킨 명작! 꿀 떨어지는 공유의 눈빛과 목소리는 ‘한결스럽다, 결틱하다’ 같은 고유 명사까지 만들었다.

Q4 요즘 드라마 속 이 남자와 사랑에 빠지고 싶다
31% 1위 <도깨비> 김신
18.6% 2위 <푸른 바다의 전설> 허준재
15.5% 3위 <우리집에 사는 남자> 고난길
13.9% 4위 <안투라지> 차영빈
12.5% 5위 <낭만닥터 김사부> 강동주
8.5% 6위 기타

*2016년 12월 6일부터 9일까지 <싱글즈> 홈페이지와 구글 문서를 통해 273명이 참여한 결과이다.

LESSON 1 솔직함으로 쌓은 신뢰
DRAMA 안투라지 WHO 안소희(안소희)
차영빈(서강준) 둘이 어떻게 아는 사이야?
안소희(안소희) (강하늘이랑) 전에 만나던 사이야. 헤어지기 전이라 너한테 친한 오빠라고 했던 건데 거짓말처럼 됐어. 다시 만나고 싶다고 찾아온 거야.
차영빈 다시 만날 거야?
안소희 일단 드라마 끝나기 전까지는 다른 것 신경 쓰고 싶지 않아. 내가 들어가는 드라마 한다는 얘기가 있던데, 그거 나 때문에 하고 싶어 하는 거 같아. 나랑 다시 만나고 싶어서.
● 배우자 솔직히 <안투라지> 속 안소희의 행동을 보면서 ‘저런 나쁜X!’라고 생각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하지만 그녀는 톱스타 차영빈을 사로잡은 능력자다. 안소희의 행동이 이기적으로 비춰질지 모르지만 감정을 포장하지 않고 속 시원히 얘기하는 떳떳함은 그녀의 가장 치명적인 매력이다.

● 실전 활용편 > 자기 잘난 맛에 사는 남자를 휘어잡을 때
활용법 1>>
안소희는 현재에 충실한 여자다. 과거를 묻는 차영빈의 질문에 ‘여자의 과거를 묻는 것은 예의에 어긋난다’라는 진부한 대답으로 모면하려 하기보다 솔직하게 답한 것이 바로 그 증거. 자존감에 취해 사는 남자에게는 여자 또한 자신을 사랑하는 당당한 모습을 보여줘야 매력적으로 어필할 수 있다.
활용법 2>> YES/NO를 확실히 한다. 애매모호한 답변은 오해만 쌓일 뿐이다. 자기 잘난 맛에 사는 남자라면 인내심이 부족해 더 빨리 지쳐 떨어져나갈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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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SSON 2 매력적인 직진녀의 리드법
DRAMA 우리집에 사는 남자 WHO 홍나리(수애)
고난길(김영광) 스티브 블래스라고 잘나가는 투수가 있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스트라이크를 못 던지는 거야. 그 선수의 이름을 따서 ‘블래스 증후군’이라는 이름이 생겼어. 특별히 어디가 아픈 것도 아닌데 여러 가지 증세가 나타나. (중략) 지금이라도 도망가고 싶으면 도망가도 돼
홍나리(수애) 내가 치료해줄게. 나랑 결혼해줄래?
● 배우자 홍나리는 강한 여자다. 남자친구가 자신의 후배와 바람을 피워도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않을 수 있는 강철 멘탈을 가졌다. 홍나리와 고난길의 애정이 급물살을 타는 이 장면에서는 홍나리의 적극성이 돋보인다. 갈팡질팡하는 남자의 마음을 잡아주고 관계를 이끄는 게 홍나리의 연애 기술. 감정 조절을 하는 데 있어서는 조금 엉망일지 몰라도, 갈등을 빠르고 낙관적으로 해결하려는 의지가 돋보이는 캐릭터다.

● 실전 활용편 > 우물쭈물 썸남의 태도에 불 지르기
활용법 1>>
남자라고 모든 역경과 고난을 견뎌낼 수 있는 능력을 타고나는 것은 아니다. 그들에게도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과 기댈 수 있는 곳이 필요하다. 징징거리는 연약한 여자보다 친구처럼 편하고 든든한 여자로 다가가보자. 용기가 부족한 남자의 사기를 높여주는 의외의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활용법 2>> ‘사이다’ 화법 구사하기. 홍나리는 돌아가는 법을 잘 모른다. 갈등이 생기면 그 자리에서 시원하게 해결하려 한다. 썸남과 몇 달째 지지부진한 관계를 지속하는 중이라면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보는 것도 답이다. 관계를 규정하는 단어가 당신 입에서 나오면 그도 진지하게 앞으로 관계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다만 연인으로 발전하더라도 매번 당신이 리드해야 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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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SSON 3 츤데레 직장 상사의 밀당법
DRAMA 낭만닥터 김사부 WHO 윤서정(서현진)
강동주(유연석) 내가 보고 싶었다면서요? 이대로 가버리면 끝내 알 수가 없잖아요. 선배가 날 왜 보고 싶어했는지를.
윤서정(서현진) 함부로 멜로 찍지 마라
강동주 멜로 하면 안 되나, 우리?
윤서정 그럴 시간 있으면 잠이나 쳐주무세요! 밥이라도 더 떠먹든가.
강동주 뭐든 같이 하면 되겠네. 밥도 같이 먹고, 잠도 같이 자고. 그게 멜로지. 멜로가 뭐 별건가 ?
● 배우자 웬만한 회사보다 위계질서가 깍듯한 의사 조직에서 강동주가 윤서정에게 적극적으로 들이댈 수 있는 이유는 그녀가 말랑말랑한 선배이기 때문이다. 때로는 귀엽고 지켜주고 싶은 연약한 모습을 보이지만 일할 때만큼은 실력과 카리스마로 강동주를 휘어잡는다. 강동주의 능글맞은 작업 멘트에는 한 차원 높은 노련함으로 대처한다. 하루의 반 이상을 함께 생활하는 병원에서 아무도 그들을 의심하지 않는다는 것도 이 커플이 발전할 수 있는 이유다.

● 실전 활용편 > 사내 연애 중인 상황에서 남들 몰래 애정 표현하기
활용법 1>>
물밑 작업이 중요하다. 주변 사람들에게 그와 연인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0%임을 확실히 한다. 서먹서먹한 사이보다는 오누이처럼 친한 사이로 이미지 메이킹을 하는 편이 더 좋다. 강동주가 자신과 라이벌 관계인 도인범(양세종)과 싸워서 다쳤을 때 연고를 발라줘도 아무도 의심하지 않는 이들의 관계처럼.
활용법 2>> 일터와 사랑터의 모습이 다른 반전녀가 되어라. 윤서정과 강동주에게는 밤을 새워 피곤함이 가득 쌓인 얼굴을 보고 침 흘리며 기절해 잠든 모습이 일상이다. 괴팍한 상사에게 깨지는 모습도 매일 본다. 하지만 윤서정은 병원을 벗어나면 병원에서의 모습과 완전히 다른 여자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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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SSON 4 믿고 또 믿어주기
DRAMA 푸른 바다의 전설 WHO 심청(전지현)
심청(전지현) 언제부터 나를 좋아하게 될 것 같아? 니가 날 좋아하지 않는다는 거 알아. 근데 혹시 앞으로 그… 계획 그런 거 있어? 날 사랑할 계획.
허준재(이민호) 없는데….
심청 없다구? 아니 그렇게 막 바로바로 대답하지 말고 잘 생각해보고 대답해야지.
허준재 너 이 정도로 멍청이였냐? 잘 들어. 나는 너 사랑할 계획, 예정 전혀 없어!
심청 네가 대답하기 힘든 거 같으니까… 내가 좀 시간을 줄게.
● 배우자 ‘인어는 평생 한 사람만 사랑할 수 있다’는 전제로 극이 전개되는 만큼 지고지순한 기다림이 심청의 사랑법이다. 이 신은 지금까지 허준재에 대한 믿음으로 기다리기만 했던 심청의 태도가 조금 적극적으로 변하는 장면이지만, 결국 한 발짝 물러나 시간을 주는 것으로 다시 기다림을 선택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물론 심청은 중간중간 적극적인 돌발 행동으로 허준재를 들었다 놨다 하며 불친절한 그를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로 탈바꿈시키며 긴장감 있는 연애를 이어간다.

● 실전 활용편 > 고된 회사 생활에 어깨가 축 처진 남자친구
활용법 1>>
연락에 집착하지 않는다. 우리는 인어공주처럼 평생 한 사람만 사랑하지 않으니 인내심이 인어만큼 많을 필요는 없지만 남자친구에 대한 믿음만큼은 있어야 한다. 도저히 견디지 못하겠다면 심청처럼 관심의 주제를 다른 곳으로 돌려보는 것도 방법. 상대에 대한 믿음이 배려로 이어지면 성숙한 연애로 거듭날 수 있다.
활용법 2>> 직구를 날려 의사 전달을 확실히 한다. 심청은 아직 인간의 언어를 배우는 중이다. 덕분에(?) 사용할 수 있는 단어가 제한적이다. 현실에서 좋아하는 사람에게 가서 ‘나를 사랑할 계획이 있어?’라고 묻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하지만 이만큼 확실한 감정 전달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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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SSON 5 916년 나이 차를 극복한 사랑스러움
DRAMA 도깨비 WHO 지은탁(김고은)
지은탁(김고은) 역시 단풍국! 이것인가 나를 위한 레드카펫?
김신(공유) (어이없다는 듯 빤히 쳐다본다)
지은탁 다행이다. ‘영광은 굴비지’ 할까 봐 조마조마했는데. 근데 저 표지판은 뭐예요?
김신 요정 출몰.
지은탁 와, 요정이 나와요? 아저씬 좋겠네요.
김신 내가 왜 좋아?
지은탁 요정 출몰! 요정 만났잖아요. 팅커벨. 아이, 들켜서 완전 속상하네. 내가 올지 어떻게 알았지?
● 배우자 드라마 속 도깨비 김신의 나이는 935세, 지은탁의 나이는 19세로 둘의 나이 차는 무려 916년이다. 그런 그에게 티없이 맑은 낭랑 19세 소녀는 신비한 인물이다. 지은탁은 자신의 가난한 상황을 창피해하지 않고 신의 영역에 있는 도깨비를 무서워하지 않는다. 성숙해 보이기 위해 멋을 부리지도 않고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얘기할 만큼 순수하다. 900년 이상을 살며 한 번도 본 적 없는 이 독특한 캐릭터가 신의 마음을 움직인 것은 당연하다.

● 실전 활용편 > 나이 차가 5살 이상 나는 남자를 만날 때
활용법 1>>
성숙해 보이려고 애써 노력하지 않는다. 모든 나이에는 그 나이에만 어울리는 가장 예쁜 모습이 있다. 이 모습을 애써 부정하려 하면 매력이 떨어진다. 말투, 외모, 지식 모두 마찬가지다. 완성되지 않은 자신의 미숙함을 인정하고 지식과 경험의 차이에 자격지심을 느끼지 않도록 하자. 나이 차를 극복하기 위해 성숙한 옷을 입고 열심히 경험하고 공부한다 해도 17년 나이 차가 7년으로 줄어들진 않으니까.
활용법 2>> 위의 장면에서 김신과 지은탁의 대화 비율은 1 : 3 정도다. 김신이 한심하다는 표정을 지어도 지은탁은 지치지 않고 그와 대화를 이어가기 위해 노력한다. 나이 차가 많이 나는 커플이 가장 어려움을 느끼는 부분은 대개 대화다. 잘 모르는 주제가 나오면 입을 다물게 되는 본능을 억누르고 질문을 쏟아내며 대화를 이어 나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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