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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2018.04.24

바쁜 남자 vs 나쁜 남자

그가 정말 바쁜 걸까, 아님 그냥 나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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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짜 바쁜 남자는 어디서 뭘 하는지 뻔하다. 바쁜 그 ‘이유’가 명확하기 때문이다. PT 발표가 있어 야근을 한다든지, 월 마감 중이든지 신빙성 있는 이유에 맞춰 동선과 행동이 드러난다. 바쁜 척하는 남자는 만날 시간이 없다고 하는데 왜 바쁜지 제대로 말해주지 않는다. 그래서 늘 어디서 뭘 할까, 유쾌하지 않은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만든다. 어디니, 내 말 들리니(29세·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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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 종일 업무에 치여 카톡에 답장할 시간이 없었다는 남자. 하지만 SNS에는 매번 온라인 상태다. 내 카톡은 3시간 동안 안 읽으면서 인스타의 스타인 이름 모를 여자의 사진에는 ‘좋아요’를 누른다. 그의 바쁜 척이 이제는 질린다. DM도 보내고 있는 거 아니지(31세·회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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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주말에도, 다음 주 금요일에도 ‘바쁘다’고 해서 데이트를 못했다. 무심코 그의 인스타그램에서 그가 태그된 게시물을 눌렀다가 어찌나 혈압이 오르던지. 그제는 홍대, 어제는 가로수길, 오늘은 이태원에서 술기운에 발갛게 달아오른 얼굴로 환하게 웃고 있었다. 노느라 바쁜 줄은 몰랐네. 친구라도 될 걸 그랬어(30세·회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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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번 갑자기 만나자는 남자가 있었다. 요즘 너무 바빠 일정이 어떻게 될지 모르니 그때 가서 연락한다는 식이었다. 그렇게 항상 갑자기 ‘오늘 저녁에 시간 되냐’고 물으며 약속을 잡으려 했다. 두 번, 세 번 반복되니 이게 어장의 물고기인가 싶더라. 그때 알았다. 내가 누군가의 대타이거나 그만큼 내가 안중에 없다는 이야기인걸. 나도 선약 있거든(30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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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짜 바쁠 때는 카톡 메시지를 ‘읽씹’할 수 있다. 몇 시간이 지났어도 전화 한 통 걸어 이런저런 이유로 바빴다고 말하는 게 어려운 일은 아니다. 읽씹 후 며칠이 지나 그때 바빠서 정신이 없었다거나 아무 일 없었던 듯 안부를 묻는 남자는 게임 오버다. 두루뭉술하게 바빴다고 하는 남자에게서는 어설픈 밀당의 냄새가 난다. 프로밀당러(28세·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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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이 맞지 않아 한 달 가까이 제대로 된 데이트를 못했다. 하지만 그를 의심하진 않았다. 밖에서 외근하다가 30분이라도 짬이 나면 회사에 찾아왔고, 밤 12시에 퇴근하다가도 10분만 보겠다며 찾아오곤 했으니. 나한테 얼마나 시간을 정성 들여 쓰는지 보면 바쁜 건지, 바쁜 척인지 단박에 알 수 있다. 그때가 좋았지(32세·뷰티 PR)


사진 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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