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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2019.07.23

뮤지션 케빈에 대하여

슈퍼밴드 케빈오가 우리에게 들려주고 싶은 진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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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킷, 팬츠 모두 구민성, 스니커즈 컨버스.
Q “케빈오가 왜?” <슈퍼밴드>에 케빈오가 출연한다고 했을 때 의아했다.
이미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7>의 우승자로 데뷔해 음악활동을 시작한 완성형의 아티스트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어쿠스틱 기타를 메고 예선 무대에 나타난 그는 과거의 순수했던 자신을 추억하며 편지를 쓰듯 만들었다는 자작곡 ‘Remember’를 들려줬다. “붙잡고 싶었던 꿈들을 기억하니, 꿈들은 잊혀지고 너만이 남았어. 모든 것이 변하더라도 널 위해 난 이대로 남아 있을게.” 혼자 기타를 치면서 진솔하게 노래를 부르는 모습에서 음악을 향한 그의 진정성이 느껴졌다. 자신의 이야기를 꾹꾹 눌러쓴 가사는 그가 지나온 시간, 마음, 생각을 담은 독백처럼 들렸다. 4년 전 처음 음악을 하러 혼자 한국 땅에 왔던 스물다섯 살 청년의 모습이 눈앞에 스쳤다. 처음으로 케빈오라는 사람이 궁금해졌다. “저도 고민을 많이 했어요. 의심이 시작될 때 끝이 없잖아요. Why, Why, Why, 왜 또 하지?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는 Why Not? 왜 안 돼? 그러다 탈락되면? So What?이었죠. 결국 끝까지 못 가고 탈락했지만요(웃음). 그래도 이젠 뭐든 두려움 없이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겁 때문에 뭘 못하는 건 너무 아쉽잖아요. 고민하지 말고 그냥 하자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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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트 맨온더분, 플립플롭 하바이아나스, 비니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Q 모두의 예상과 달리 아쉽게 파이널 무대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케빈오에게서는 아쉬움 대신 기분 좋은 에너지와 여유가 느껴졌다.
프로그램이 끝나고 생긴 가장 큰 변화는 싱어송라이터로 혼자 음악을 하면서 외로웠던 그에게 함께 음악을 할 수 있는 좋은 친구들이 많이 생겼다는 것이다. “시간이 참 빠른 것 같아요. <슈퍼밴드> 하면서 일 년의 반이 순식간에 지나갔네요. 어떻게 보면 짧은 시간이었는데 그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어요. 마음속에 변화도 많았고. 힘들었지만 그동안 외로웠던 마음을 채워줄 좋은 친구들을 만나서 희망적이에요.”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씩이나, 혼신을 다해야 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은 아무리 이미 한 차례 완주한 경력이 있다 해도 결코 녹록지않은 여정이었을 것. 한정된 시간 동안 콘셉트를 잡고 가사와 곡을 쓰고 편곡에 연주까지 해야하는 쉴 틈 없는 강행군 속에서 케빈오는 부드러운 리더십을 지닌 프런트맨으로, 안정적인 실력을 바탕으로 한 뮤지션으로의 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슈스케>도 힘들었지만 이번에도 역시나 치열했어요.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유난히 참가자들 수준이 너무 높더라고요. 진짜 그런 친구들과 같은 무대에 설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 뿌듯한 게 있었어요. 직감 따라 곡을 쓰기도 하고 무대에서 좀 자유롭게 노는 방법도 알게 된 것 같아요. 서로 빈자리를 채워가면서 많이 배웠어요. 혼자 음악을 할 때는 못 느꼈던 새로운 경험이었죠. 승부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만족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우리끼리 좋으면 된 거다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었고, 마지막에 애프터문 팀으로 참가한 ‘Time after time’ ‘Before Sunrise’ 두 번의 무대 모두 즐거웠어요. 밴드 모두가 자랑스러운 무대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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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더 코트와 팬츠 모두 프라다, 링 카가야쿠 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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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마음만 먹으면 2주 만에도 뚝딱 곡을 만들어내는 케빈오지만, 그가 지금까지 보여준 앨범 활동은 슬로 템포에 가깝다.
2015년에 <슈퍼스타K7> 우승을 한 이후 첫 EP 앨범이 나오기까지 2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물론 사이사이 OST 작업과 싱글 발표, 라디오 방송도 꾸준히 하고 있긴 하지만, 충분히 대중성을 가지고 있음에도 조심성 많은 신중한 아티스트라는 인상을 준다. 욕심이 없는 걸까? “욕심은 있지만 서두르지 않으려고 해요. 가족들도 저에게 항상 강조하는 말이 ‘조급해하지 말라’는 거예요. 그동안은 뭔가 스스로 준비가 안 되어 있었던 것 같아요. 근데 ‘You will never be ready’라고 절대 완벽하게 준비된 상태로 뭔가를 시작할 수 없다는 걸 깨달았어요. 완벽하지 않아도 실수하면서 발전하는 거잖아요. 앞으로는 조금 더 고민하는 시간에 두려움 없이 부딪혀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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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킷 코스, 데님 쇼츠 리바이스, 티셔츠 헤인즈, 플립플롭 하바이아나스.
Q 케빈오에게 음악은 자기 자신이다. 음악 앞에서 솔직해지고, 음악으로 치유 받는다.
“어렸을 때부터 음악은 내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시작했어요. 그걸 잊지 않으려고 해요. 사람들한테 사랑 받는 건 너무 좋은데요, 타인을 신경 쓰느라 눈치보고 주저하는 건 내려놓으려고 해요. 결론은 내 안에 있는 마음의 소리를 따라가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인터뷰 내내 케빈오의 눈빛은 한 번도 흔들린 적이 없다. 틀림없이 진심을 말하는 것이 분명했다. 그 담담하고 맑은 눈빛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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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리브리스 니트 톱 문선.
#싱글즈 #스타 #스타인터뷰 #스타화보 #케빈오 #슈퍼밴드 #애프터문 #리멤버 #remem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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