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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2019.10.22

곽동연이 그리는 그림

네온과 레트로 무드, 회색 빛깔이 뒤섞인 을지로 뒷골목에서 곽동연을 불러세웠다. 연극 무대 위를 휘젓고 다니는 듯, 그의 세계는 지금 가장 힙한 색을 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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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몇 년 전부터 여기 을지로가 굉장히 힙한 장소,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얼마 전 우연히 을지로에 왔을 때엔 사람들이 많이 가는 곳 위주로 둘러보았다. 오늘은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정말 힙하다고 소문난 곳들 위주로 다니면서 촬영해서 그런지, 신구 조화가 어우러져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직업군, 연령대 등 굉장히 다양한 군상이 모여 있는 신기하고 재미있는 장소다.
Q 드라마 <두 번은 없다>에 캐스팅되었는데 호텔 사장의 손자 배역이다.
서울에 오랫동안 자리하고 있는 ‘낙원여인숙’에 모인 다양한 사연의 주인공들이 “인생에 두 번은 없다”를 외치면서 서로 가족이 되고, 그 여인숙과 악연으로 이어진 ‘구성호텔’의 두 집안 사람들이 엮이는 이야기다. 구성호텔의 후계자이자 경영본부장으로 일하는 나해준 역을 맡았는데, 정도 많고 허당기도 있으며 본인이 살아온 환경에 비추어볼 때는 또 안하무인에 독불장군 같은 자기애로 가득한 모습도 보인다. 거의 96% 정도 내 사적인 모습과 불일치하는데(웃음), 나해준의 시크하고 차가운 성격에 곽동연적인 성격을 양념으로 가미해 좀더 에너제틱하고 활발한 인물로 만들었다.
Q 나해준이라는 인물이 더욱더 궁금하다.
나해준은 완성도에 대한 집착이 강하다. 완벽주의를 추구한다. 은근 불의를 참지 못하고 잔정도 많다. 어떤 일에든 엮이는 것을 꺼리고 자신에게 피해가 오는 게 죽을 정도로 싫지만, 결국 발을 담그게 되는 오지랖형 공감 캐릭터다. 나해준을 탐구하는 방식은 주어진 대본에 충실하는 게 첫 번째다. 책, 영화, 타 작품, 친구 등을 통한 간접 경험이 그 뒤를 따르겠지만, 최근에는 불특정한 어떤 형태를 계속 떠올린다. 해준이는 연핑크색에 뿔이 막 나 있는 곰 같은 느낌이다. 그 위에 나만의 언어로 형상화한 이미지 트레이닝을 계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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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셔츠 마르니 by 매치스패션, 그레이 코트 골든구스, 블랙 팬츠 로드앤테일러, 브레이슬릿 프레드.
Q <넝쿨째 굴러온 당신> 이후 오랜만의 주말드라마다. 선생님들(윤여정, 한진희 등)과 함께 하게 되었는데 아무래도 현장 분위기에 차이가 있을 것 같다.
그간 운좋게 많은 작품을 했는데, 대부분 또래들과 하는 작품이 많아서 지금의 현장은 그때와는 분명 차이가 있다. 또래 사이의 충돌에서 나오는 결과도 좋지만, 이 길을 한참 앞서 걷고 계시는 대선배님들과의 호흡이 그립고 또 필요하기도 한 시점이었다. 선생님들과 함께할 수 있는 작품이어서 너무 반갑고, 동시에 긴장되는 것도 사실이다. 이런 긴장 속에서 연기하는 장점도 있더라. 리프레시도 되고 자세를 바로잡는 데 좋은 영향을 끼친다.
Q 지금까지 맡은 배역들 중 그래도 자신의 모습과 가장 비슷하고, 애정이 가는 역할이 있다면?
아, 진짜 이건 떠올리면서도 행복하다. 어느 하나를 고르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작품을 했다는 기억에, 뿌듯함이 가슴에 번진다. 굳이 한 인물을 택한다면 <구르미 그린 달빛>의 김병연. 젊은 동료들과 함께했을 때 나올 수 있는 시너지의 최고봉이지 않았을까. 선한 영향력을 주는 이들끼리 모인 작품이라 밝은 기운과 여운이 아직까지 남아 있다. 스스로도 촬영 매 순간이 마일리지처럼 적립되어 그 역할을 조금씩 더 완성형으로 만들어주는 느낌이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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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 수트 에번 라포레, 화이트 셔츠 주수루.
Q 최근 취미를 붙인 운동은?
자주 걷기 시작했다. 러닝을 즐겨 했지만 걷기는 또 다른 매력이 있더라. 뛰는 것은 시간 대비 고효율의 운동 효과와 극한까지 호흡을 내몰았을 때 맛볼 수 있는 짜릿함이 있다. 반면에 걷기는 굉장히 릴랙스하고 몸안에서부터 땀이 송글송글 맺혀 몸이 살짝 뜨거워진다. 반대로 머리는 또 차갑게 식는 느낌이다. 유일하게 아무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있는 시간은 걷기와 뜀박질을 할 때다.
Q 첫 팬미팅을 했을 때 어떤 기분이 들었나?
라이브로 직접 살갗을 부딪치며 만난 팬분들의 에너지는 소름이 돋을 정도로 짜릿했다! 내 작은 꿈 중 하나였다. 배우는 가수에 비해 팬들과 직접 마주할 수 있는 기회가 적다. 재작년에 연극 공연을 하면서 ‘퇴근길’이라는 문화가 있다는 것을 체험한 후, 진짜 팬미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굳혔다. 내가 더 좋아서 이런저런 오버를 많이 한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랄까(웃음). 이런 시간과 자리가 주는 힘, 에너지, 그 모든 순간들이 좋았다.
더 자세한 내용은 〈싱글즈 11월호〉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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