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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2020.07.09

뱀파이어 드럼좌의 세계관

뱀파이어적인 외모와 리드미컬한 이슈로 채널 생성 한 달 만에 30만 유튜버로 급부상한 빅토르 한 바시크 가우방. 한국 이름은 한희재. 그리고 활동명 드럼좌인 빅터 한. 4개의 이름을 가지게 된 유래가 어떻든 이미 그는 21세기형 뱀파이어답게 섹시하고 매력적이며 엉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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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치코트 오디너리피플, 팬츠 빅팍, 이어커프 넘버링, 시스루 목 폴라, 슈즈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Q크리에이터 드럼좌의 탄생 8년간의 연습생 시절을 거쳐 아이돌 밴드로 데뷔 후 3주 만에 회사를 나왔다. 당시 내 짐도 그대로 두고 올 정도로 정신이 없어 다른 것들을 생각할 여유가 없었다. 시간이 지나고 멤버들에게 너무 미안한 마음이 들더라. 일은 벌어졌고, 먹고살기는 해야겠기에 고민을 많이 했다. 기본적으로 남들 앞에 나서기 좋아하고 뭔가 보여주고, 하고 싶은 것이 많았으니 이 기회에 전환시켜보자고 생각했다. 빅터 한을 아껴주는 팬들이 붙여준 드럼좌를 타이틀로, 유튜브라는 플랫폼을 통해 드럼치는 영상부터 업로드하기 시작했다.
Q코브라질리언 ‘내가 바로 드럼의 본좌다’라는 문구가 유튜브 배너 상단에 있다. 자칭이 아닌 나름 타칭이다. 팬분들이 붙여준 이름이니까. ‘나’라는 캐릭터에 스페셜함을 부여해 좀더 빨리 나를 알리기 위해 덧붙인 수식어다. 이름의 경로는 단순하다. 나의 DNA가 코리언과 브라질리언을 물려받았으니, 재미있고 기억하기 쉬운 수식어로 ‘코브라질리언’이라 명명했다. 아무것도 없지만 뭔가 있어 보이게 록 스피릿으로! 이 모든 행동이 어쩐지 브라질의 정열을 보여주는 것 같지 않은가(웃음)?
Q적극적인 물량공세 한 달 반 정도 기간에 올린 영상이 무려 60여 편이 되더라. 드럼 영상은 여러 편을 하루에 몰아서 촬영한 후 편집에 온 시간을 썼다. 적극적일 수밖에 없었다. 단기간 내에 채널의 성장을 이뤄내야 했으니까.
Q1인 기업의 노하우 기본 자금을 들고 장소를 대관한 후, 카메라 3대를 대여했다. 메모리카드 구입 역시 비용이 만만치 않아서 인력을 충당하기 쉬운 상황은 아니었기에 혼자서 시작할 수밖에 없었다. 어릴 때 프리미어 편집 툴을 다뤘던 경험이 있어서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시간이 늘어났다. 예전에는 쉬는 시간에 컴퓨터를 했는데, 이젠 업이 되어서 나중엔 침대에 드러누워 휴대전화로 편집하게 되었다(웃음). 지금은 드럼 영상을 제외한 기획 영상과 예능 콘텐츠는 도와주는 분들에게 맡긴다.
Q구조적인 틀을 깬 호칭 여성 구독자들이 형으로 부르고, 남성 구독자들이 오빠라고 부르는 독특한 호칭 문화가 정착됐는데, 이건 나도 신기할 따름이다. 남들과는 다른 것이 곧 개성인 유튜브 세상에서, 보수적이고 구조적인 틀을 도장깨기처럼 격파해 나가는 짜릿함의 의미가 아닐까.
Q오해 같은 진실 방송에서 단순하게 드럼 스틱을 분지른 것으로 방송 출연이 정지된 게 아닐 거다. 당시에는 이해하기 쉽지 않았지만, 자칫 생방송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사고를 미리 예방하기 위해 모두가 노력하는 것을 알았기에, 내 행동의 실수를 수긍하고 인정했다. 서로 입장이 다르다 보니 오해가 생길 수도 있다. 하지만 오해는 언젠가 풀리기 마련이다.
Q언빌리버블적인 행보의 근거 채널 생성 한 달 만에 30만명의 구독자를 둔 유튜버로 급부상했다. 이렇게 단기간에 성장한 이유를 댓글을 통해 알아보니 식스센스급의 반전매력이라 하더라. 외모와는 전혀 다른 행동을 비롯해 누가 봐도 외국인이지만 토속적인 향기가 물씬 나는 내적 한국인의 모습이 재미있다는 의견이다. 터닝포인트 지점이라 할 수 있는 타이밍과 가리지 않고 돌진하는 내 성격이 잘 맞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렇게 훌륭한 구독자들이 모일 수 있었던 것은 운이 좋았다고밖에 말할 수 없다. 나의 출생부터 운이 좋았다. 부모님께 항상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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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루 셔츠 석운윤, 이어커프스와 이어링 모두 넘버링, 팬츠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Q패션 매거진 촬영의 꿈 패션 화보 촬영이 처음이다. 유튜브를 시작할 때 소개하는 영상에서 언급한 나의 수많은 꿈들 중 하나를 오늘 이룬 셈이다. 눈에 보이는 결과물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내가 공연을 한 것도 짜릿한 일이지만 그 공연이 VOD로 남는다면 더 좋지 않나? 그런 것처럼 손에 쥐어지는 결과물이 탄생되는 과정들이 더 매력적이다. 큰 키가 장점인 만큼 충분히 살려 런웨이에 서고 싶었고, 누군가의 피사체가 되는 것도 너무 근사해보여 연락을 받았을 때 정말 기쁘고 흥분됐다. 이날만을 손꼽아 기다렸다고 감히 자부한다(웃음).
Q뷰튜버 여드름좌 드럼좌의 또 다른 콘셉트 네이밍이다. 요즘 뷰튜버를 목표로 여기저기 채널을 검색하다 보니 스마트한 알고리즘이 나를 신비한 세계로 종종 이끈다. 아침에 민낯의 나를 거울 속에서 마주하는 순간 현실을 부정해버리기 때문에, 고양이 손 보다도 못한 재주를 지녔으나 스스로 해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하게 됐다. 그러다 보니 어느새 파우치를 들고 다니게 됐다. <싱글즈>에서 ‘드럼좌의 파우치 공개’ 이런 거 하게 되면 재미있을 것 같다.
Q청결함의 기준 남성청결제를 홍보하는 입장에서는 청결하면 청결할수록 좋기 때문에 기준을 두진 않지만, 코브라질리언인 관계로 라티노의 상징인 배렛나루가 있다. 예전에 뮤직비디오를 찍을 때 상의 탈의 신이 있어 왁싱을 했더니 간과하고 있던 나의 토속적인 참외 배꼽이 드러나 배꼽밖에 안 보이는 거다. 그래도 털이 있는 것보다 없는 것이 깔끔하고 청결해 보인다. 신체에 필요없는 털은 제거하는 게 청결함의 기준을 좀더 올려준다.
Q겟 레디 윗 드럼좌 가장 고생한 콘텐츠. 그날 카메라 삼각대가 낮아서 매너 다리를 한 채 촬영하느라 허벅지가 아프고 불편했다. 급한 마음에 서두르다 보니 눈썹이 잘 안 그려지더라. 이래저래 수고를 많이 한 날이다(웃음).
Q드럼좌의 유튜브 채널 리스트 구독의 소중함을 알기 때문에 팝핀준호, 제이플라, 닥터프렌즈, 드러머 곽준용 등의 채널을 비롯해서 다양한 영상을 보게 된다. 최근에 관심이 생긴 영상은 파충류를 키우는 콘텐츠다. 뱀띠라 뱀을 키우면서 잔정도 주고 행복한 추억을 쌓고 싶은데, 뱀은 해마가 없어서 나와의 추억을 저장할 수 없다고 하더라. 강아지와는 티키타카가 가능한데 뱀은 그럴수가 없어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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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뱀밍아웃 나름 뱀파이어의 세계관이 명확하다. 21세기에는 더 이상 신분을 숨기고 살아가기가 힘들다. 출생신고를 하지 않으면 불법체류자가 되고, 신분을 증명하는 문서들은 앞으로 살아가기 위해 가장 필요한 서류들이다. 너무나 역추적이 가능한 세상이기에 옛날처럼 누군가를 속일 수도 없고, 사는 지역을 옮겨 다니는 루틴이 반복 불가능이다. 그래서 세계관을 21세기에 맞게 정리해야 한다. 바라왔던 것들을 진행하기 위해 시간이 걸려도 꾸준히 달려 확실하게 직업을 정한다. 나는 내가 보여주고 싶었던 창작욕을 자극해 예술 영역에서 살아남을 것을 택했다.
Q토마토주스 뱀파이어로서의 아이덴티티를 유지하기 위해 하루 세 번 이상 마시는 것. 사실, 내가 뭘 하든 그것이 곧 뱀파이어의 정체성이다.
Q아이스블루 뱀파이어 아이즈 드럼좌의 캐릭터화를 확실히 하고, 나를 타인들에게 각인시키자는 의미로 이 컬러의 렌즈를 착용한다. 드럼좌의 뱀파이어 아이덴티티를 위해 내추럴한 모습으로는 돌아다니지 못하겠더라. 지금은 이미지 싸움의 시대이니까.
Q하우두유두 급속 치아 교정 때문에 두유나 요구르트, 푸딩 등 부드럽고 액상화된 음식으로 연명하는 중이다. 두유 광고 원츄.
QFIESTA 드럼 커버 연주곡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아이즈원의 ‘FIESTA’. 일렉트로닉 사운드가 주를 이뤄 어쿠스틱 사운드가 들어가는 순간 어우러지는 느낌이 좋다. 화려함을 더해 드럼 박자를 쪼개다 보니 은근 시너지가 맞았던 것 같다.
Q존 본햄(John Bonham)과 트레 쿨(Tre Cool) 레드 제플린(Led Zeppelin)과 그린데이(Green Day)의 드러머로 내가 가장 존경하는 드럼의 천재들. 존 본햄은 하드록의 역사를 하드캐리 하신 분이다. 그 선구자적인 모습을 동경하고, 트레 쿨의 여유로움을 무기로 한 자신감 있는 표정과 당당함을 닮고 싶다.
Q제라드 웨이(Gerard Way) 마이 케미컬 로맨스(My Chemical Romance)의 보컬. 항상 독특한 헤어스타일로 내 마음을 빼앗아버렸다. 예전에 네이버 지식인에 ‘머리 이렇게 하려면 미용실 가서 어떻게 얘기해야 해요?’라고 올린 글이 있는데, 아직 까지도 답변이 없다.
Q아버지와 함께한 뮤지컬 한 달간 브라질에서 아버지가 출연하시는 <맨 오브 라만차> 뮤지컬을 본 적 있다. 아버지와 함께 생일을 보내고 싶어서 생일 다음 날 한국에 가기로 결정한 후 마지막으로 뮤지컬 공연을 관람하는 날이었다. 아버지와 나는 감독님에게 서로 내가 무대 위에 올라갈 수 있도록 부탁했는데, 내가 부탁한 걸 모르셨던 아버지는 예상치 못한 곳에서 내가 등장하니 되게 감동하셨다.
Q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Jesus Christ Superstar) 비기독교인들에게는 종교적인 이유로 거부감 심하고, 기독교인들에게는 종교적이지만 일반적으로 알려진 사실과 다른 스토리에 등을 돌리는 뮤지컬이다. 하지만 록 뮤지컬이라 언젠가 반드시이 뮤지컬의 슈퍼스타가 되고 싶다. 예전에 록도 악마의 음악이요, 주인공도 유다에 처음 제목이 <가롯 유다 스타>였다니, 전 세계적으로 고생을 많이 한 작품이긴 하나 록 사운드가 멋있고 그것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
Q무대 초등학생 때 꿈은 월드스타였다. 지금 그 꿈에 가까워지려고 노력하는 중인데, 가장 이루고 싶은 꿈 중 하나는 무대에 서는 것. 원래 무대 위에 존재하기 위해 드럼을 시작했고, 내 인생의 정점 역시 무대 위에서 찬란하게 빛나고 싶다.
#싱글즈 #유튜버 #스타화보 #드럼좌 #빅터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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