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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2016.11.08

세상의 머저리들에게 웃으면서 화내는 방법

‘결혼 안 한’ + ‘젊은’ + ‘여자’인 상대에겐 함부로 굴어도 된다고 생각하는 이들, 우리는 이들을 ‘머저리’라고 부른다. 살다가 종종 마주치는 머저리들에게 웃으면서 화내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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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E 1 지하철에서
마치 자리를 맡겨놓은 것처럼 “어른 앞에서 건방지게” 앉아있다며 고래고래 행패를 부리는 노인. 혹은 술에 취해 지하철에서 멱살잡이를 하는 사람들.

ADVICE 즉시 휴대폰을 꺼낸다
누군가 다짜고짜 큰 소리로 위협을 하거나 지하철 내에서 소란을 피우는 사람이 있다면, 긴말 할 것도 없이 신고가 답이다. 지하철에는 꽤 잘 구축된 불편 신고 시스템이 있다. 문자 메시지로도 신고가 가능하니(9호선은 전화만 가능) 신고 전화하다가 해코지당할까 봐 겁먹지 않아도 된다. 지하철 문에 붙어 있는 열차번호와 상황을 간단하게 정리한 문자 한 통이면 끝. “1302호 차에서 취객들이 싸움해서 승객들이 불편해합니다.” 그러면 바로 다음 역에서 열차의 문이 열릴 무렵, 이미 출동한 지하철 광역수사대가 당신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지하철 불편 신고
1~4호선 1577-1234
5~8호선 1577-5678
9호선 02-2656-0009
중앙선, 경춘선 1544-7769
CASE 2 버스 안에서
휴대폰을 내 치마 아래로 슬그머니 내려 사진을 찍는 옆자리 남자.

ADVICE “현행범은 경찰이 아닌 일반 시민도 체포가 가능한 거 아십니까? 경찰서에 가면 휴대폰을 포함한 소지품을 바로 압수하죠. 방금 제 치마 속을 찍은 사진, 경찰서에서 같이 확인할까요, 아님 지금 여기서 지우실래요?”
버스에서 벌어지는 사건사고는 지하철보다 해결하기가 어렵다. 가장 좋은 방법은 몰카를 찍은 남자가 버스에서 내리기 전에 항의를 하고 주변에 도움을 청하는 것이다. 즉시 경찰(112)에 전화해 발생한 사건, 지금 타고 있는 버스 넘버, 방금 지나친 정류장과 다음 정류장을 정확하게 신고한다. 성폭력특별법에 따르면 유포 여부와 무관하게 당사자의 동의 없이 사진을 찍었다는 것만으로도 처벌할 수 있다. 특히 현행범(범죄가 실행 중이거나 실행 직후인 자)은 경찰이 아닌 일반 시민도 체포할 수 있다. 가해자가 ‘모르쇠’로 일관할 경우 주변 승객들에게 도움을 청해 경찰서로 데리고 가는 게 가장 빠른 해결법.

CASE 3 길에서
길을 걷고 있는데 “경찰입니다. 신분증 좀 봅시다” 하며 나타난 남자.

ADVICE “소속과 성명부터 밝혀주세요. 이런 불심검문, 불법인 거 아시죠?”
경찰이 범죄를 저질렀거나, 범죄를 저지르려고 한다는 이유만으로 민간인의 신분증을 검사하는 것은 명백한 위법이며 ‘불심검문’이다. 이럴 때는 일단 신분증을 요구한 경찰관에게 그의 소속과 성명을 되물어야 한다. 경찰이라면 이런 불심검문이 불법임을 이미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불응하면 경찰서로 연행하겠다”는 으름장에 겁먹을 필요 없다. 경찰은 불심검문으로 내 소지품을 뒤질 수도, 나를 연행할 수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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