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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이동

자, 인사 이동 결과를 발표하겠습니다. 시작은 6월, 하반기부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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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비 파일로가 창궐한 셀린느라는 거대한 제국이 무너진다 생각하니 벌써부터 마음 한 켠이 아리다. 피비 파일로의 셀린느는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지적이고 현대적인 여성을 상징하는 어떤 명징한 상징이었다. 남성복을 기반으로 한 단조로운 형태 속에 숨은 유려한 자태는 그야말로 완벽한 아름다움의 지표가 됐다. 그런 그녀가 돌연 셀린느를 떠났고 그 자리엔 에디 슬리먼이 대신하겠다는 선언만 달랑 남았다. 그간 에디 슬리먼이 디올 옴므와 생 로랑을 통해 만들어냈던 옷들은 한결 같았다. 유약하고 불안한 청춘을 그려내기 위해 잔뜩 날이 선 옷들. 그가 만들어 낼 셀린느가 충분히 짐작 간다. 그 중 반가운 점이 있다면 셀린느의 남성복을 전개하겠다는 소식? 피비 파일로가 만드는 남성복을 기대했던 사람들에겐 달갑지 않을 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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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 존스가 떠난 루이비통 맨즈웨어 아티스틱 디렉터 자리에 크레이그 그린이나 웨일스 보너, 마틴 로즈 등 풋내기 디자이너들의 이름이 허공을 오고 갔지만 결국 LVMH 그룹에선 오프 화이트의 버질 아블로를 그 자리에 앉혔다. 며칠 전, 인스타그램에선 이에 대한 긍정적인 환호와 부정적인 회의가 팽팽하게 맞섰다. 셀린느에 에디 슬리먼을 앉히고 벨루티에 하이더 아크만을 앉히며 스타성과 상업성을 모두 갖춘 디자이너만 고르는 LVMH의 선점이 아닐까 싶다. 백인이 아닌 유색 인종 아티스틱 디렉터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본다. 6월의 파리를 기다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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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반 아쉐가 디올 옴므와 헤어졌다. 무려 11년 만이다. 2000년대 초반, 디올 옴므의 수장이던 에디 슬리먼이 완성했던 충격적인 아름다움을 해치지 않는 범주 내에서 자신의 세계를 펼치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세월을 보냈을 크리스 반 아쉐를 생각하니 한 때 열렬하게 사랑했던 애인과 이별하는 기분이 든다. 무엇보다 그 공백이 채 하루가 가기 전에 킴 존스가 대신하게 됐음을 선언했다. 잔인하다. 일본 문화와 런던 펑크의 열렬한 신봉자, 슈프림과의 협업을 일궈낸 장본인인 그를 수장으로 올려놓는 걸 보면서 하이 패션이 지향해야 할 지점이 눈 앞에 훤히 그려진다. 스트리트 문화가 없이는 더 이상 존재가 불가하다는 걸. 6월의 파리가 정말 흥미진진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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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베일리가 없는 버버리는 상상조차 한 적 없었다. 그런데 리카르도 티시라니 조금 놀랍다. 고딕 양식을 기반으로 호사스럽고 사치스러운 쿠틔르를 어둡고 음울하게 풀어냈던 천재적인 디자이너가 아닌가. 사실 리카르도 티시는 오트 쿠틔르부터 프레타 포르테, 하이엔드 럭셔리에서부터 스트리트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영역을 능수능란하게 오가는 몇 없는 디자이너 중 하나다. 나이키와의 협업을 계속해서 성공적으로 일궈내는 것만 봐도 그 천재성을 단숨에 알 수 있다. 더욱 이해불가의 매력으로 다가오게 될 버버리를 기대해본다.
#싱글즈 #패션 #버버리 #패션뉴스 #루이비통 #셀린느 #버질아블로 #킴존스 #에디슬리먼 #디올옴므 #리카르도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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