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GLES

메뉴
Search
마이페이지

Star  

돌고 도는 패션

2018 F/W 시즌 런웨이에 오른 옷들은 어딘지 익숙하면서도 낯설다.

null
null
null
벌집처럼 부풀린 헤어스타일에 짙은 아이라인, 큼직한 외투를 걸친 미우미우 소녀들은 1950년대 초반 런던 뒷골목을 누비던 테디 걸의 반항적 모습과 흡사하다. 미우치아 여사는 그저 저마다의 개성과 크고 작은 다양성에 대해 표현했다고 하지만, 당시의 스타일이 아니라고는 못하겠다.
null
null
당시 성행하던 여성해방운동에 주목한 이브 생 로랑은 1966년 여성용 턱시도 수트 "르 스모킹"을 발표하며 여성에게 남성과 동등한 힘를 부여했다. 단순히 남성복을 차용한 것이 아닌 테일러링을 통해 여체의 아름다움을 부각시켰다는 점이 놀라울 따름이다. 오늘날까지도 그의 흔적을 찾을 수 있는 이유일 테다.
null
null
다양한 스타일이 공존했던 1960년대지만, 그중에서도 제레미 스캇은 재클린 케네디의 영향력에 집중했다. 스커트 수트를 단정히 차려입고 필박스 햇을 얹은 젊은 퍼스트레이디의 신선한 우아함은 당대 여성들의 마음을 온통 사로잡았으니까. 좀더 경쾌한 방식으로 재탄생한 ‘재키 룩’을 선보인 모스키노 쇼는 잠시나마 그녀를 추억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다.
null
null
요즘 가장 눈여겨보는 디자이너는 런던에서 활동 중인 마이클 핼펀이다. 주로 디스코 문화를 즐기던 1970년대에서 영감을 얻는 그가 만들어내는 오색찬란한 시퀸 의상은 굉장히 부담스럽게 느껴지면서도 자꾸만 시선이 머문다. 그때 그 시절, 다소 난해했던 데이비드 보위의 패션에 열광했던 것처럼 말이다.
null
null
아무렇게나 펄럭이는 맥시 드레스와 벨보텀 팬츠가 유행하고, 어지러운 프린트와 프린지 장식이 넘쳐나던 1970년대 스타일은 특유의 분방함 덕분에 디자이너에게 영감을 주는 소재가 된다. 마리아 그라치아 키우리, 나타샤 램지 레비 등 현재 가장 주목 받는 두 디자이너의 보헤미안 룩은 당장 입고 싶을 정도로 쿨하고 동시대적이다.
null
null
강력해진 우먼 파워를 즉각적으로 표현한 어깨를 강조한 옷차림은 1980년대 전 시기에 걸쳐 인기를 얻었다. 더불어 마돈나, 신디 로퍼 등 카리스마 넘치는 팝스타의 등장은 화려하고 과시적인 글램 룩 전성시대를 이끌어냈다. 밀레니얼 세대에게는 생경한 광경일지 몰라도 이 호화로운 패션이 얼마나 매혹적인지 단번에 알아차릴 수 있을 거다.
null
null
장식적인 요소를 모두 배제한 채 엄격하고 절제된 실루엣을 강조한 모노톤 드레스는 미니멀리즘의 정수를 보여줬던 캘빈 클라인, 헬무트 랭, 질 샌더의 1990년대를 회상하게 한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이토록 유려한 옷들을 완벽하게 소화하려면 가늘고 긴 몸매가 필수라는 사실이다.
null
null
null
1990년대에는 패션과 거리 문화, 음악이 한데 섞여 새로운 스타일을 만들어냈다. 특히 힙합 뮤직의 영향으로, 실제보다 큰 사이즈의 옷으로 몸집을 키우거나 로고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헐렁한 운동복을 입는 것이 멋진 스타일로 인정받는 시기였다. 아이러니하게도 지금 세대가 가장 원하는 브랜드들이 그 시절을 재현하고 있다.
사진제공ㅣwww.imaxtree.com, www.rexfeatures.com
#싱글즈 #패션 #수트 #스타일링 #모스키노 #캘빈클라인 #70년대 #미니멀리즘 #80년대 #글램룩 #테일러링 #제레미스캇 #질샌더 #90년대 #스트리트스타일 #파워숄더 #턱시도 #이브생로랑 #헬무트랭 #데이비드보위 #마돈나 #2018런웨이 #복고스타일 #레트로스타일 #테디걸 #재키룩 #디스코스타일 #보헤미안스타일 #파워글램 #50년대 #60년대 #여성해방운동 #신디로퍼 #마리아그라치아카우리 #나타샤램지레비 #마이클핼펀 #르스모킹
<싱글즈>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 복사, 재배포 등을 금합니다.
좋아요
목록보기


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URL복사

해당 페이지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해당 페이지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가 필요합니다.
나의 포인트 :

주소찾기

닫기
주소검색

동, 읍, 면, 기관, 학교 등의 이름을 입력하세요

(주)더북컴퍼니 대표이사: 이소영

사업자등록번호: 211-87-45869 | 통신판매업신고번호: 제09468호

주소: (06135) 서울특별시 강남구 봉은사로 226 (역삼동, 더북컴퍼니)

팩스: 02-3458-7119 | 대표번호: 02-3458-7100

ⓒ THE BOOK COMPA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