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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shion  

수트에 대한 새로운 정의

수트가 가진 기존의 규칙은 파괴됐다. 정중한 테일러드 재킷 아래 데님 쇼츠나 레더 스커트 등 예상치 못한 하의를 매치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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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정장을 입었던 순간을 기억해보라. 취업 면접, 결혼식, 장례식일 가능성이 높다. 80년대 양복이 의도한 힘과 지위는 렌트 세대에게 거북하다. 보수적인 업무 규율을 더욱 답답하게 옥죄는 것은 무엇도 아닌 옷이다. 아버지 세대에게 화이트 칼라가 의무화되었을 때 그들의 자녀들은 교복 자율화로 인한 해방을 맛보았다. 그리고 그들이 성장해 사회의 일원이 된 지금의 정장은 단정함을 표방한 캐주얼 오피스 룩으로 간소화됐다. J.P.모건체이스앤드컴퍼니와 같은 기업들은 최근 몇 년간 복장 규정을 완화했고, 삼성전자, 현대 등 국내 기업 역시 동참했다. 지금 우리는 어떤 정장을 입을지가 아닌 비즈니스 캐주얼과 스마트 오피스 스타일 사이에서 스타일을 결정한다. 럭셔리 하우스들도 적어도 요즘에는 실용성이 우선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비즈니스 룩의 의도는 빌리되 다른 부분은 철저하게 무시하는 것이 요즘의 패션 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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뎀나 바잘리아는 렌트 세대라면 절대 손대지 않는 수트 테일러링을 담았다. 비단 뎀나만의 고민은 아니다. 루이 비통, 미우미우, 메종 마르지엘라, 지방시는 오버사이즈의 블레이저를 런웨이에 선보임으로써 증명했다. 듀티 룩의 전형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재킷을 선택한 것이다. 아주 투박한 방법이다. 모든 몸에 어울리는 중성적인 스타일을 최전선으로 한다. 노젠더(Nogender)를 표방한 큼직하고 굵은 실루엣 안에는 부드러움을 곁들이는 것이 핵심이다. 하늘거리는 실크, 몸을 아련하게 드러내는 시폰, 화려한 색감으로 딱딱한 분위기를 중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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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하게 입는다는 의미는 재정의됐다. 페미니즘의 관습적 해체를 위한 움직임이 시작됐다. 여성을 위한 남성복의 지속적인 해석을 피하기 위해 스타일링에 해방을 내세운다. 옷을 입는 결과가 만드는 과정이 된다. 지지&벨라 하디드, 카이아 거버, 카일리 제너 등 숱한 셀러브리티들이 블레이저를 데님 쇼츠나 레더 스커트, 파자마 팬츠 등 예상치 못한 하의에 매치하는가 하면, 시스루, 원 숄더, 레이스 톱과 레이어드함으로써 방향성을 보여주지 않았는가. 다양성이나 특별함에 관한 판타지는 없지만 개성은 환영한다. 최근 [하이스노버티] 편집장인 지안 드론이 얘기한 “남자들은 단지 잘생기기를 원한다”는 발언만 차용하면 된다. 아름다우면 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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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www.imaxtre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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