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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2019.05.31

클럽 이용 설명서

걱정은 우선 접어두고, 실전에서 활용 가능한 해결책을 전문가에게 들어봤다.


안전 귀가는 안심 서비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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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영화 <닉과 노라의 인피니트 플레이리스트>
사람이 어느 정도 있는 공간에서 혼술을 하는 사람에게 말을 거는 낯선 사람은 오히려 덜 위험하다. 진짜 위험한 것은 혼자 술 마시는 모습을 계속 지켜보고 있는 시선이다. 여성 안심 귀가 스카우트가 가능한 지역에 살고 있다면 마지막 잔을 채우기 전에 미리 신청하는 게 좋다. ‘120번’으로 전화를 걸면 2인 1조의 스카우트가 신청자를 집까지 데려다준다. 경기도에 살고 있다면 어플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경기도 안전귀가’ 앱을 다운로드하고, 인적이 드문 곳을 혼자 갈 때 실행한다. 스마트폰을 흔들거나 위급 상황 버튼을 누르면 CCTV 관제센터에서 모니터링 후 경찰이 출동한다. 안전 귀가 서비스는 위급 상황 발생 후 대처 방법이지 예방 방법은 아니니 유념해야 한다. 김미향(여성 안심귀가 스카우트 연남동 지킴이)

낯선 음식은 무조건 경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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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영화 <에스러버>
요즘 연일 일명 ‘물뽕’이 화제다. 물뽕은 GHB, 쉽게 말해 물에 타서 먹는 히로뽕인데 단 몇 방울만으로 10분 만에 기분이 좋아지고 몸에 힘이 쫙 빠지는 액체다. 물론 이 효과는 술에 타서 먹으면 더 가중된다. 뒤늦게 물뽕이라는 단어 덕분에 이슈가 됐지만 이미 해외에서는 ‘레이디 킬러’ 혹은 ‘강간 약물’로 불릴 정도로 악명이 높다. 사람 얼굴도 확실히 구분이 안 되는 클럽에서는 술에 그 어떤 약을 탄다고 해도 알아차리기 어렵다. 스스로 조심하는 것이 가장 적극적인 방법이다. 가능한 혼자 움직이지 말고, 낯선 사람에 대한 경계는 허물어도 낯선 사람이 주는 음식(물 포함)에 대한 경계는 늦추지 말자. 안 주고 안 먹는 게 최선이다. 혹시라도 술을 받았다면 스마트폰 후레시 기능을 켜서 술의 색을 확인하는 액션이라도 취해보자. 이은재(가명, 경찰관)

참지 말고 손절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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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영화 <에스러버>
문제가 된 버닝썬, 아레나 모두 강남에 있는 클럽이다. 강남권 클럽의 룸 가격과 홍대 클럽의 룸 가격은 꽤 차이가 크다. 할로윈이나 크리스마스 등 소위 말하는 대목에 강남 클럽에서 룸을 잡으려면 300만원 이상, 홍대는 절반 정도면 충분히 룸을 잡을 수 있다. 홍대에서 양주 보틀이 20만~30만원 선이라면 강남은 50만원 이상이다. 한 번쯤 생색내고 싶을 땐 홍대로 친구들을 소집하는 편이 그나마 돈을 아낄 수 있는 방법이지만, 친구를 가장한 도둑들과는 손절하는 게 스스로에게 훨씬 유익한 방법 아닐까. 연우연(가명, 클럽 MD)

착각은 스스로 거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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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영화 <친구와 연인 사이>
상대는 착각하기 쉽다. 성별을 막론하고 나의 드레스업이 자신들을 위한 것이라고. 오죽하면 시선 강간이라는 끔찍한 신조어가 나왔을 정도다. 하지만 단지 쳐다본 것만으로는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없다. 현행법에 불쾌한 시선을 형사처벌하는 규정은 아직 없다. 물론 쳐다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스마트폰으로 동의 없이 몸을 촬영했다면 명백한 위법 행위로 5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이럴 때는 최대한 시선을 무시하고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 살살 말로 달래도 소용없고, 언성을 높이면 오히려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상황이 될 수 있다. 그럴 때는 잠깐 화장실로 가서 시간을 보내다 나오는 것이 좋다. 비겁한 방법이라고 느껴질 수도 있지만 현행법 상으로 기분 나쁘게 쳐다보는 것만으로는 처벌할 수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최정훈(가명, 경찰관)

성희롱 판단은 스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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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영화 <너브>
“보통 클럽에서 남자 고객은 정가보다 많은 돈을 주고 술과 테이블을 구입한다. 정가보다 높은 가격에 숨은 대가는 여성 고객. 여성들에게 술을 나눠주면서 비싼 돈을 얹어서 좌석을 구입한 손님들에게 가도록 서서히 유인한다. 정신을 차리고 보면 어느새 모르는 사람 옆에 앉는 것이 소수의 누군가에게만 일어나는 일이 아닌 것이다. 손목을 잡혀서 타의에 의해 끌려 다닌 것은 명백한 성희롱으로 신체 접촉이 있었기 때문에 신고도 가능하다. 꽤 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클럽에 가는 여자, 클럽에 가는 남자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이래도’ 되는 존재라고 가볍게 생각한다. ‘원래 그래도 되는’ 공간이란 없다. 단호히 뿌리친 후에 그래도 달라붙는다면 ‘112’로 문자 메시지를 보내자. 이후에 다른 도움이 필요할 때는 여성긴급전화 ‘1366’도 열려 있다. 성가은(여성긴급전화 상담원)

수치심을 돈으로 산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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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영화 <에스러버>
창피당하지 않고 입장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현실적인 방법이 있다. 예약 가능 시간에 해당 클럽에 전화를 하거나 현장에서 바로 테이블을 잡으면 된다. 원하는 자리가 없거나 기다려야 할 가능성도 크니 주말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는 주류를 구입하고 입장하는 방법도 있다. 클럽에는 바 전용 술, 일명 바(bar)틀을 구비하고 있는데, 바틀은 테이블에서 사는 술보다 싼 경우가 많다. 피크 타임을 피해 눈치 작전에 돌입하는 것도 또 다른 방법. 12시 이전에 입장을 하면 위아래 훑어봄을 당하지 않을 수 있다. 입장 제한은 여자보다 남자 게스트에게 더 기준이 엄격하다. 만약 업소에서 출입 금지를 당했더라도 경찰이 나서거나 규제 또는 처벌할 법적 근거는 없다. 상업시설이라 국가가 개입할 수 있는 부분에 한계가 있지만 인권 측면에서 감시하고 모니터링을 할 수는 있다. 이재민(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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