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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shion2019.10.10

다양성의 시대

편일률적 아름다움은 더 이상 미의 기준이 아니다. 성별, 인종, 나이, 체형에서 벗어나 다양한 아름다움을 전파하는 사람들.

현실과 동떨어진 이상적 아름다움 대신 친근하고 익숙한 아름다움이 존중 받는 시대다. 남녀의 경계가 모호한 젠더리스 룩에 열광하고 플러스 사이즈 모델이 패션 매거진 커버를 장식하며, 보수적이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전통의 패션 하우스조차 유색 인종을 브랜드를 이끄는 중책에 임명하며 오만함으로 악명 높았던 패션계의 장벽을 스스로 무너뜨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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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런던, 밀라노, 파리로 이어지는 패션위크 런웨이에는 셀 수 없이 많은 국적과 다양한 인종이 줄을 잇는가 하면 장애인, 트랜스젠더, 시니어, 플러스 사이즈 등 다양한 형태의 모델이 등장하며 각자가 지닌 고유의 특성은 모두 아름답다는 올바른 인식을 세상에 전파하고 있다. 이러한 긍정적 움직임은 국내에서도 감지된다. 플러스 사이즈 모델로 활동하는 전가영은 올해로 벌써 데뷔 4년차다. 아직도 플러스 사이즈 모델이 익숙하지 않은 이들이 차고 넘치는데, 그녀가 활동을 시작한 4년 전엔 크고 풍만한 체형도 ‘모델’이 될 수 있다는 인식이 전무했다. 따가운 시선과 편견을 묵묵히 견디고 차곡차곡 커리어를 쌓았더니 에잇세컨즈를 비롯한 패션 브랜드와 매거진 등이 그녀를 주목했고, 패션 도시라 일컬어지는 뉴욕, 런던 등 해외 패션위크에도 진출하는 등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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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빛 장발과 수염이 트레이드마크인 시니어 모델 김칠두는 올해로 예순이 훌쩍 넘는 나이지만 모델 경력은 고작 2년차인 신인이다. 2018 F/W 서울패션위크 키미제이 쇼의 오프닝 모델로 등장하며 특유의 카리스마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 그는 데뷔 1년이 채 안 되는 시기에 10개가 넘는 패션 브랜드와 작업하고 KT, 카스, 레 등 유명 TV 광고에 출연하는 등 그 어떤 모델보다 활발히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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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칠두와 함께 패션계에 데뷔한 모델 최순화는 무려 77세의 나이로 국내 시니어 모델계에서도 고령의 나이에 속한다. 170cm가 넘는 큰 키, 놀라우리만큼 꼿꼿한 어깨와 허리 등 탁월한 신체 조건과 나이 들어 보인다기보다 되레 우아한 백발을 자랑하며, 젊은 세대에게 세월이 지닌 아름다움에 대한 긍정적 메시지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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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의 편견을 극복한 이들도 있다. 각종 방송을 통해 이미 눈에 익숙한 모델 한현민과 모델 배유진이 그 주인공이다. 다소 낯선 피부색 탓에 데뷔 초기엔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생경한 아름다움을 인정하는 인식이 늘어나며 셀 수 없이 많은 런웨이에 오르는 한편, TV와 매거진 등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됐다. 특히 한현민은 데뷔 1년여 만에 <타임> 지가 선정한 가장 향력 있는 10대 30인에 이름을 올리며 모델로서의 커리어를 오롯이 인정받기도 했다. 놀랄 만한 사실은 앞서 언급한 이들의 주무대가 각자가 해당하는 소수를 위한 패션이 아닌, 패션계의 주축을 이루는 레니얼 세대와 Z세대라는 점이다. 다름을 인정하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사랑하며, 다양한 아름다움과 공존하는 것. 소비층에 다가가는 가장 분명한 방식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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