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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shion2019.12.27

미리 만난 2020 S/S 컬렉션

한국 패션의 미래를 짊어질 브랜드 6곳의 2020 S/S 컬렉션.

잉크는 A부터 Z까지 알파벳 키워드를 활용해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이는 ‘레터 프로젝트’와 함께 탄생했다. 카테고리의 제약이 없다는 점은 잉크의 세계가 무한하게 확장할 수 있는 비결이다. ‘P for Performance’로 꾸며진 2020 S/S 컬렉션은 안무가와의 협업으로 완성됐다. 안무 동선 스케치에서 영감을 얻은 트롱프뢰유 프린트, 몸의 움직임과 그 궤적에서 따온 실루엣 등을 통해 무용의 유려함을 담아낸 것. 여기에 풍성한 색과 소재, 특유의 과감하고 재미있는 스타일링까지 더해지니 여자라면 누구나 반길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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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을 만드는 사람(You)과 입는 사람(User)의 관계를 생각한다는 뜻을 지닌 유저는 스트리트웨어와 하이패션을 결합한 디자인을 주로 선보인다. 즉, 요즘 세대가 열광하는 요소들을 두루 갖췄다는 거다. 올해 2월, ‘2019 울마크 프라이즈’ 파이널리스트에 오르면서 실력까지 입증됐다. 그렇다면 지난 6월, 밀라노 남성복 패션위크에서 미리 선보인 2020 S/S 컬렉션은 어떨까. 18세기 서부를 누비던 카우보이들을 네온 컬러와 3D 폴리곤 이미지, 그러데이션 렌더링 등을 통해 미래적으로 풀어냈다. 과거와 미래의 만남이라니, 꽤 이색적인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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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렵한 테일러링을 바탕으로 낯선 아름다움을 탐구하는 뮌이 이번에는 한복에 집중했다. 평면적인 한복 동정을 입체적인 서양식 라펠과 믹스하거나 꽉 동여맨 보자기를 연상시키는 꼬임 패턴을 재킷이나 가방에 적용한 것. 한복에 자주 쓰이는 오간자, 자카드 실크와 같은 고상한 소재로 애슬레저 룩을 만드는 식의 실험도 감행했다. 모자 브랜드 신저까지 합세하니 이토록 생경하고도 근사한 룩이 또 있을까 싶다. 6월 런던패션위크에 참석했을 당시 쇼에 참석한 멀버리 CEO의 마음을 사로잡아 컬래버레이션 가방까지 출시했으니 글로벌 경쟁력까지 입증된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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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더캄머는 화려함과는 거리가 멀다. 그러나 간결한 실루엣과 자연스러운 소재, 담백한 컬러 팔레트 등 미니멀리즘에 입각한 디자인을 고수하며 조용하지만
분명한 존재감을 자랑한다. 파리 데뷔 무대에서 선보인 뉴 컬렉션도 마찬가지. 에코 레더의 모던한 활용, 독특한 컷아웃과 스트랩 장식 등 위트를 곁들인 컬렉션은 ‘완벽하지 않은 완벽함(Imperfectly Perfect)’이라는 주제가 무색할 정도로 아름다웠다. 당장 사고 싶은 옷들로 가득했다면 이해하기 쉬울 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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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리의 새 시즌 콘셉트가 재미있다. ‘인지부조화’. 확고한 믿음과 이에 부합하지 않는 증거 사이에 놓인 인간의 불균형적 심리에서 시작한 컬렉션은 날개뼈 부근이 절개된 재킷, 벨트 스트랩을 세 개나 고정해야 하는 팬츠 등 곳곳에 부자연스러운 요소들을 배치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다소 과장된 것 같아도 실제로 착용했을 때 불편해 보일 일은 결코 없다. 클래식한 테일러링을 기반으로 하는 부리의 옷은 단단하고 우아한 실루엣이 가장 큰 장점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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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도 높은 캠페인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고, 유스 컬처를 담아낸 재기발랄한 쇼를 통해 확실한 아이덴티티를 드러내고 있는 챈스챈스. 이번 시즌에는 1980~90년대 빈티지 무드를 재해석한 사이버펑크 룩으로 패션 영역을 넓혔다. 크고 작은 체크와 스트라이프, 해골과 호랑이 패턴처럼 반항적인 성향의 무늬들과 변화무쌍한 컬러 조합 덕분에 좀처럼 지루할 틈이 없었던 2020 S/S 컬렉션. 복잡해 보일 법도 하지만 정제된 디자인과 접목해 적당한 균형을 유지하는 기지를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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