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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uty2020.05.12

점 찍는 여자

밋밋한 얼굴에 포인트를 주고 인상과 분위기를 바꾸는 뷰티 스폿, 점. 점을 뺀 것을 조금은 후회하는 지금, 점 찍는 재미에 푹 빠져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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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 점은 타투로 새긴 거예요!” 화보 촬영장에서 모델 박서희의 눈 밑 점을 더욱 진하게 찍어보자고 제안하자, 타투로 새긴 점이라는 답이 돌아왔다. 잡티 하나 없이 백옥같이 맑은 얼굴이 미의 상징이었던 10여 년 전만 해도 포토샵으로 점을 깨끗이 지우곤 했는데, 개성을 존중하는 지금은 있는 점을 더욱 짙게 강조하거나 되레 없는 위치에 점을 그려넣기도 한다. 학창 시절 점을 빼러 가는 엄마를 쭐레쭐레 따라갔다가 눈 아래 점이 있으면 눈물이 많아 기구한 팔자로 살게 된다는 의사 선생님의 말에 눈 밑과 이마, 턱 끝의 점을 모두 제거했었다. 하지만 그때 그 시절의 박복했던 ‘눈물점’이 시간이 흘러 ‘미인점’ ‘도화점’으로 불리게 될 줄이야! 화사가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아이라이너로 볼의 점을 강조하고, 현아도 화룡‘점’정을 찍는 것으로 무대 메이크업을 마무리하는 등 점을 매력 포인트로 삼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예전에 핸드폰을 들고 누워 있다가 눈에 떨어뜨려 멍이 들었거든요. 그 멍이 작아지고 옅어졌는데 너무 예쁜 거예요. 멍이 완전히 사라지는 게 아쉬워 펜슬로 같은 자리에 점을 찍어봤고, 고민 끝에 결국 타투로 새기게 됐죠.” 박서희의 ‘점밍아웃’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으며 웃음이 새어 나왔지만 한편으로 점을 너무 섣불리 뺀 건 아닌지 후회가 밀려왔다.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점을 강조하던 모습을 눈여겨보다가 촬영장 한 켠에서 그녀의 브러시에 섀도를 묻혀 점을 빼고 생긴 눈 밑 흉터 자리에 점을 콕 찍어보았다. 촬영 내내 아무도 알아채진 못했지만 거울에 비친 시선은 자꾸만 점으로 이동했고 묘한 아우라가 느껴지는 듯했다. 하지만 몇 시간 뒤, 점이 온데간데없이 사라져버렸다. 워낙 작은 데다 나도 모르게 얼굴을 만지거나 유분에 의해 지워졌을 것. 이참에 티 안 나고 오래가는 점 메이크업 연출법을 배워보기로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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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현아 인스타그램> @hyunah_aa, <김유정 인스타그램> @you_r_love, <제니 인스타그램> @jennierubyjane, <아이유 인스타그램> @dlwlrma
자연스럽고 오래가는 매력점 연출법
점을 찍으려면 위치 선정이 우선이다. 눈 밑, 볼 중앙, 코끝이 미인점으로 손꼽히는 대표 부위. 만일 콤플렉스가 있다면 그 부위는 피하는 것도 좋다. “콧방울이 크다면 볼이나 눈 밑을, 볼이 너무 통통하면 코끝이나 입술 위에 점을 찍어보세요. 시선이 분산될 거에요.” 멥시 신애 원장의 조언이다. 컬러 선택도 중요하다. 모발이나 눈동자가 밝다면 브라운 컬러를, 어두운 편이라면 블랙에 가까운 컬러가 적합하다. 이명선 원장은 유지력을 높이는 방법에 대해 다음과 같이 조언한다. “눈썹과 눈 사이 매력점이 있는 제니의 경우 강렬한 무대 조명에 점이 날아가 보이곤 하죠. 중요한 건 스피드! 아이라인 펜슬로 점을 찍고 붓펜 라이너로 신속 정확하게 중앙을 한 번 더 찍어준 다음 잉크가 마르기 전 재빨리 면봉으로 두드려보세요. 펜슬과 잉크가 결합돼 지속력이 높아지고 가장자리가 스머징돼 자연스러워 보일 거에요.” 보다 뚜렷한 연출을 위한 신애 원장의 팁도 눈여겨 볼 것. “화장을 마치면 점이 감춰져 흐릿해보일 때가 있죠. 아이유의 경우 면봉으로 볼 점을 덮은 베이스 메이크업을 살짝 지워주곤 해요. 수정만 잘 해도 본래 점이 더욱 선명해 보이죠.”
할까? 말까? 문신으로 새기는 점
기본적으로 모든 타투는 영구적이다. 박서희 역시 몇 달간 수십 번씩 위치를 옮겨 점을 찍어보고 결정했다고 털어놓았다. 점 타투가 일반적인 타투보다 면적이 좁고 주로 한 가지 색을 사용하기 때문에 비교적 제거하기 쉬운 건 사실이지만 흉터의 가능성을 간과해선 안 된다. “점 타투도 일반 타투와 마찬가지로 색감과 두께, 농도를 조절해 진행해요. 작고 연한 점을 원할 땐 블랙 잉크에 회색이나 물을 희석해 얇은 바늘과 힘이 약한 기계로 작업하고, 선명하고 리얼한 점을 원할 땐 블랙 잉크로 피부 깊이 진행하는 식이죠.” 하이브리드잉크 타투이스트 김사니의 설명이다. “최근에는 밝고 산뜻한 느낌의 파스텔 톤이나 선명한 비비드 톤의 ‘컬러 점’을 새기는 이들도 늘었어요. 민트색 옆에 선홍색, 파란색 옆에 주황색 등 보색관계의 점을 함께 새기면 곰팡이처럼 보이는 실수를 예방하는 동시에 더욱 스타일리시해 보일 거예요.” 한 번쯤 진지하게 고민하는 게 좋지만, 한 번 사는 인생 쿨하게 새겨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어떤 부위, 어떤 컬러든 가장 중요한 건 자신의 만족감과 행복일 터. 타인의 평가나 유행에 휘둘리기보다 점 타투로 자신의 운명을 개척해보는 것도 좋겠다. 혹시 아나? 점을 새기고 복이 굴러 들어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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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맥 프로 롱웨어 딥다운 멥시 신애 원장이 오마이걸 유아, 아린의 얼굴에 찍어주는 브라운 컬러의 젤 타입 아이라이너. 3g 2만8000원.
2 헤라 이지 스타일링 아이라이너 79호 블랙 고탄력 붓펜 타입으로 우선 이명선 원장이 제니의 매력점을 강조할 때 사용한다. 1.4ml 2만8000원대.
3 글로썸 핑크봉 천연 색소를 입힌 100% 천연 솜과 100% 펄프 봉으로 만든 비건 면봉은 에디터의 애정템이다. 50개입 4800원.
4 바비브라운 아이섀도 32 에스프레소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수연이 화보 촬영장에서 즐겨 쓰는 브라운 섀도로 세필 브러시 끝에 묻혀 바른다. 2.5g 3만7000원대.
재미로 보는 얼굴 점 관상
이마 좋게 말하면 리드할 줄 알고 나쁘게 말하면 고집이 세다. 자유분방한 축에 속하며 점이 중앙에 있을수록 재물운이 좋다.
눈썹 눈썹 위는 예능과 교제에 뛰어나 주변에 항상 사람들이 넘쳐난다. 특히 눈썹 안에 숨어 있는 점은 재산과 부귀를 숨겨 빠져나가지 않도록 도와줄 것.
눈 밑 눈물점’이라는 닉네임답게 감수성이 풍부하고 공감 능력이 뛰어나다.
이성에게 인기가 많고 매력이 넘치지만 그만큼 구설수에 오르기 쉬우니 주의해야 한다. 점이 오른쪽 볼에 있다면 다혈질 성향이 있을 수 있다.
인복과 재물 복이 모두 있는 복점. 하지만 그만큼 씀씀이도 커 주의가 요구된다.
입술 위 인중 심성이 착하고 효심이 깊으며 책임감이 강해 뱉은 말이나 행동을 지킨다. 배우자 복이나 자식 복을 보게 될 것.
귓볼 두뇌가 총명하고 손재주가 뛰어나다. 이에 성적이 우수하고 자립도 빠른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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