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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2020.10.22

노스페이스와 배우 신민아의 책임 있는 행보

버려진 1080만 개의 플라스틱이 아름다운 옷으로 재탄생했다. 지구를 생각하는 마음을 담은 노스페이스의 에코 플리스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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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드 재킷 노스페이스 ‘세이브 더 얼스 플리스 후디(SAVE THE EARTH FLEECE HOODIE)’ 16만9000원, 스커트 이자벨마랑 269만원, 앵클부츠 레이크넨 6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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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00,000개. 노스페이스 에코 플리스가 올해 재활용한 페트병의 숫자다. 무분별한 사용으로 버려진 페트병을 일상에 꼭 필요한 ‘옷’으로 완성한 에코 플리스는 소비의 의미를 돌아보게 한다. 특별한 옷을 골라 잘 입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환경을 보호하는 선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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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 SUSTAINABILITY
브랜드의 활약을 쫓다 보면 그들의 철학이 고스란히 스며든다. ‘지속 가능성’과 ‘환경’이 유행의 최전선이 되었다고 하지만 두 단어를 대하는 브랜드의 진심은 저마다 다르다. 웅장한 자연의 풍경, 환경운동가의 얼굴, 열대 야자수와 같은 패턴은 환경보호와 지속 가능성에 대한 브랜드의 진정성을 드러내지 못한다. 고민의 흔적은 이들의 실천에 있다. 그런 면에서 노스페이스의 행보는 브랜드의 철학을 명료하게 드러낸다. “노스페이스에게 자연은 정복의 대상이 아니라, 탐험을 통한 이해의 대상입니다”라는 비전처럼 환경과 지속 가능성에 대한 노스페이스의 혁신은 꾸준하다. 기부와 쇼핑의 즐거움을 함께 알리고자 2015년 시작된 에디션 프로젝트, 월드비전과 함께하는 탄자니아, 방글라데시 식수 개선 사업에 이어 페트병을 재활용한 에코 플리스 컬렉션까지.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했다’는 노스페이스의 움직임은 리딩 브랜드로서의 품격을 제대로 보여준다. 패션산업을 리딩하는 브랜드로서 그 위치에 상응하는 도덕적 의무와 실천은 에코 플리스로 새로운 여정을 시작했다. 폐페트병을 활용한 노스페이스의 에코 플리스 컬렉션 소식은 많은 이들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홍보대사인 신민아의 반응도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페트병으로 옷을 만들었다는 소식에 처음에는 무척 놀랐어요. 이런 아이디어를 떠올린 노스페이스가 정말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죠.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환경보호 활동으로 플라스틱 줄이기, 리사이클 제품을 통한 착한 소비, 기부와 같은 방법이 거론되고 있는데 에코 플리스 컬렉션은 이 모든 활동을 아우르는 제품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친환경의 가치와 중요성을 꾸준히 알리고, 지구 환경보호를 위한 실천을 ‘옷’을 통해 일상의 영역으로 이끌었다는 점에서도 자랑스러워요.” 페트병을 재활용하는 리사이클 원단은 사실 국내 시장에서 개척되지 않은 분야다. 도전의 시작이 늘 그렇듯 방대한 투자와 희생은 불 보듯 뻔한 일이지만 노스페이스는 머뭇거리지 않았다. 과감한 투자와 집요한 연구로 탄생한 에코 플리스는 착용감 또한 자랑할 만한 부분. 꽤 오랜 시간 에코 플리스를 입고 촬영에 임한 신민아는 “따뜻하면서도 언제 어디서든 편하게 입을 수 있어요. 옷이 두꺼워지면 실내에서 움직임이 불편해 옷을 벗고 활동하기 마련인데, 에코 플리스는 가벼운 무게 덕분에 실내에서도 편하게 활동할 수 있어요”라며 생생한 착용 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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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 노스페이스 ‘테디 시어링 플리스 코트(TEDDY SHEARLING FLEECE COAT)’ 19만9000원, 화이트 티셔츠 르비에르 가격미정, 데님 팬츠 리바이스 가격미정, 부츠 레이첼콕스 27만8000원.
친환경적이고 윤리적인 브랜드
플라스틱으로 옷을 만드는 과정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지난하다. 재활용 수거 업체와 페트병 공장에서 수급한 페트병은 먼저 선별 과정을 거친다. 유색 페트병은 품질이 떨어져 의류에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수급한 다양한 페트병 사이에서 투명 페트병만 분리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다. 분리 과정을 거친 뒤에는 베일 형태로 압축, 세척과 선별 과정을 거쳐 플레이크 형태로 잘게 부순다. 고분자 화합물인 플레이크는 리사이클 과정을 통해 칩으로 가공되고 폴리에스터 원사로 방사된다. 의류 제작에 사용되는 섬유는 제조 과정에서 탄소와 폐수, 옷감을 재단할 때 생기는 폐기물 등이 발생해 국제 탄소 배출량의 10%를 차지하는 데 반해 리사이클 원사는 이 양을 대폭 감축시킨다. 게다가 에코 플리스에는 환경, 사회, 화학적 부분에 대한 준수 여부를 인증하는 GRS(Global Recycle Standard) 원사를 사용하기에 이 모든 과정을 거치는 중에도 환경보호를 간과할 수 없다. 지구에 해로운 자극을 줄이기 위한 노스페이스의 고민은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이다. 2014년 윤리적 다운 인증(RDS) 도입 및 확대, 친환경 인공 충전재 개발, 2016년 전 제품에 대한 퍼 프리 적용, 2020년 자연 생분해 제품 출시에 이어 2025년까지 글로벌 정책의 일환으로 모든 생산 제품에 리사이클 원단 및 친환경 소재 사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과 해결은 지구에 살고 있는 우리 모두의 과제다. “태평양에 우리가 사용한 쓰레기가 모여 커다란 섬을 이뤘다는 뉴스가 충격적으로 다가왔어요. 당시에는 그 사실이 막연하기도 하고 멀리 떨어진 태평양만의 문제로 생각했던 것 같아요. 직접적인 위협이기보다 먼 미래의 일이라고 여겼는데 미세 플라스틱, 기후변화 등 결국 오늘날 우리가 직면한 위기더군요. 인식하지 못한 채 사용했던 다양한 생활용품 처리에 대한 즉각적인 대책이 나오기 힘든 상황이니 두려움이 확 느껴졌어요”라는 배우 신민아의 말처럼 우리는 그동안 편안함에 속아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 환경에 막대한 짐을 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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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킷 노스페이스 화이트라벨 ‘리모 플리스 재킷(RIMO FLEECE JACKET)’ 14만8000원, 터틀넥 톱 그레이양 8만9000원, 부츠 레이첼콕스 27만8000원.
1080만 개의 플라스틱을 구하다
지난해 8월 환경부가 시행한 매장 내 일회용 컵 사용 규제, 12월부터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폐페트병 분리배출제 등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체제를 바꾸려는 실천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하지만 그 무엇보다 중요한 건 개인의 변화다. “제가 할 수 있는 실천은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습관을 기르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촬영을 하거나 외부 활동을 할 때는 일회용품을 쓸 수밖에 없는데 최소한의 양만 발생하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텀블러를 사용하는 습관을 기르고 있고, 생활용품도 성분을 따져 플라스틱이 포함되지 않은 제품 위주로 고르려고 노력하죠.” 습관의 중요성을 강조한 신민아처럼 일상 속 실천은 환경보호의 장기적인 대안이 된다. 제품을 위해 자원을 발굴하고 소비하는 대신 순환의 방법으로 발상의 전환을 시도한 노스페이스의 실천은 이런 부분에서 소비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일이다. 에코 플리스 컬렉션만으로 지난 F/W 시즌 370만 개의 페트병에 이어 올해 F/W 시즌 1080만 개의 페트병을 재활용할 수 있었으니까. 플리스의 태그에 리사이클 원사의 함유 비율을 투명하게 공개한 정책 또한 경각심을 가지고 움직일 수 있는 합리적인 소비를 이끈다. 지구 환경을 지키기 위한 행동은 평범한 삶 속에서 약간의 관심만으로도 가능하다. 마침 환경보호를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함께하며 문화를 바꾸어나가려는 노스페이스의 착한 노력이 우리에게 기회를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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