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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2020.11.27

균형 있는 연애

주도권은 초반에 결정된다. 상대에게 주눅 들지 않고 당당하게 연애하기 위한 주도권 333의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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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와인은 차가운 온도, 레드 와인은 적당한 온도에서 디캔터에 담아 공기와 맞닿게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뿐 아니라 어떤 글라스에 어느 정도 따라 마셔야 하는지도 와인 종류에 따라 달라진다. 남녀 관계도 그렇다. 나의 온도와 그의 온도, 나의 정도와 그의 정도 사이에서의 균형이 필요하다. 이제 막 연애를 시작한 연인, 썸 타는 중인 예비 연인에게는 더욱 그렇다. 연애 초반 어떻게 이미지 메이킹을 하고, 포지셔닝을 하느냐에 따라 이 연애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정해지기 때문이다. 하루 세 번, 식사 후 3분 이내, 3분 동안 양치질을 해야 한다고 배우는 치과의 333 법칙. 이 333 법칙은 치과에서만 쓸모 있는 것이 아니다. 연인 관계에서도 333 법칙은 필요하다. 나의 이미지가 상대에게 굳어지기 3일, 3주, 3개월 전에 많은 것이 결정된다. 이때를 놓치면 스스로 원하는 이미지를 만드는 것은 물론 주도권 싸움에서도 한참 밀리게 된다. 너와 나의 사이에서 발생하는 트러블과 변수에도 당당히 맞설 수 있는 에너지가 필요하다.

3days
넘치지 말 것
연애 초반에는 스스로도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주도권 싸움을 하게 된다. 꼭 어느 한쪽이 가져야 하는 것은 아닌데 꽤 많은 사람들이 주도권 쟁탈전에서 실패하는 것은 물론 연애 자체에 실패한다. 무엇이든 적당한 것이 좋지만 사실 그 적당함을 찾는 것이 쉽지는 않다. 주도권을 잡기 위해 가장 많이 하는 밀당은 연락을 참는 것. 연락하고 싶지만 연락하지 않는 것으로 밀당을 한다. 이‘ 번엔 내가 연락했으니 다음엔 그가 연락할 때까지 기다려야지’ 이런 생각을 하다가 타이밍을 놓치면 오랜만에 심장을 뛰게 했던 사람을 놓쳐버릴지도 모른다. 어느 한쪽이 완전히 키를 쥐고 있는 관계는 오래가지 못한다. 주도권을 어느 한쪽이 반드시 가져야 한다는 생각 자체를 버릴 것. 두 사람 모두가 주도권을 가지지 않아도, 아니 주도권의 필요성을 못 느낀 채 아름답게 지속되는 관계도 많다. 주도권은 어쩌면 내가 상대보다 아주 조금은 우위에 있다는 오만함에서 비롯한 감정이 아닐까. 회사에서 선배에게, 상사에게도 어쩔 수 없이 밀리는데 연인 관계에서까지 주도권을 찾진 말자. 주도권이 없어도 당신의 연애는 행복할 수 있다.

걱정은 YES, 간섭은 NO
진짜 내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는 것은 좋다. 하지만 걱정과 간섭은 한 끗 차이다. 서로에 대한 마음이 점점 쌓이고 있는 시점에 과한 간섭은 상대로 하여금 반감만 살 뿐이다. 주도권을 잡으려고 했다가 아예 관계가 끝나게 될지도 모른다. 나를 배려하는 것은 좋지만 내 눈치를 보게 하는 관계는 건강하지 않다. “몸 상하니까 술 적당히 마시고 들어가요”와 “또 술이에요?”는 완전히 다르다. 마음이 같다고 해도 전자는 술을 마신 후 내 컨디션을 걱정하는 것처럼 들리지만 후자는 술을 마심으로 인해서 발생하는 여러일들을 의심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를 걱정하는 것인지, 그가 뭘 하고 돌아다닐지 몰라 밤잠을 설치며 전전긍긍하는 나를 걱정하는 것인지 스스로에게 물어보자. 초반부터 숨 막히게 닦달하는 연인을 좋아할 사람은 없다. 더군다나 요즘처럼 혼자만의 시간이 반드시 필요한 현대인에게는 더욱 그렇다. 누구에게나 나만의 시간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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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weeks
성향을 파악할 것
분명 썸을 타고 있는데, 혹은 연애를 시작했는데 행복하지 않다. 이유는 무엇일까. 서로에 대해 알아갈 생각은 하지 않고, 어떻게 하면 저 사람을 이길 수 있을지만 고민했기 때문은 아닐까. 가장 행복해야 할 연애 초반, 꽁냥거리는 것만으로도 시간이 훌쩍 가는 이 찬란한 시기에 밀당을 하느라 힘을 빼는 것은 시간 낭비다. 모든 시간이 그러하듯 특히 이 사람과의 참 좋은 시절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주도권을 잡기 위해 자존심 대결을 할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상대방이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을 잘 파악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자. 상대를 이겨서 내 발아래 둘 생각을 하지 말고, 상대방의 마음을 녹이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훨씬 현명하다. 연애를 오래 지속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꼽는 방법 중 ‘상대가 싫어하는 것을 하지 말 것’이 있다. 생각해보면 그렇다. 상대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은 쉽다. 반응도 어느 정도는 예상 가능하다. 하지만 의외로 싫어하는 것을 하지 않는 것이 쉽지 않다. 좋아하는 것을 파악해서 감동을 주는 것도 좋지만 싫어하는 것을 기민하게 파악한 후 그 행동을 하지 않는 것이 진짜 관계를 오래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이렇게 연애 초반에 파악해야 할 것이 산더미인데 자존심을 내세워 주도권 싸움을 할 여력이 없다.

주체가 내가 될 것
모든 관계의 주체는 내가 되어야 한다. 주도권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서로의 감정, 무엇보다 내 감정에 솔직해지는 것이다. 연애를 하다 보면 ‘나에게 이런 면이?’ 하는 생각이 들면서 나조차도 놀라는 경험을 하게된다. 내가 알고 있던 나와 연애하는 나의 자아는 꽤 많은 부분에서 다르다. 스스로도 낯선 내 모습과 감정을 상대방과 솔직히 공유해보자. 내 감정과 상대의 감정을 공유하면서도 우리만의 연애 스타일을 만들어나가면 되는 것이다. 똑같이 내가 하는 연애인데도 누구와 연애를 하느냐에 따라서 연애 스타일은 완전히 달라진다. 누구와는 3일 만에 질리는 연애를 하던 내가 또 다른 누군가와는 3년을 만나도 설레는 그런 연애를 하게 될지도 모른다. 내 페이스로 상대방을 일방적으로 이끌지도 말고, 상대방의 페이스에 일방적으로 끌려가지도 말자. 모든 관계의 주체는 나다. 상대방이 행복한 것을 보면서 나도 행복해지지말고, 나 스스로 행복해져야 한다. 행복이 충만한 각각의 주체가 만날 때 비로소 두 사람 모두 행복해질 수 있다. 어느 한쪽의 일방적인 배려로 지속되는 관계는 순간은 아름다울 수 있으나 오래갈 수 없다. 성숙한 연애를 위해서는 스스로 행복한 사람이 될 것. 행복한 두 사람이 만나 더 행복해지는 연애로 나아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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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months
배려 ≠ 주도권
배려와 주도권을 착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주도권을 잡지 못한 사람만 배려를 하는 것이 아니다. 상대의 배려를 나에게 주도권을 모두 내준 것으로 생각하면 안 된다. 나에 대한 호감을 배려로 표현한 것이지 모든 것을 당신 마음대로 해도 된다고 허락한 것은 아니니 말이다. 결국 연애는 주도권을 잡기 위한 눈치 싸움이 아니라 서로를 배려하고 맞춰 나가는 과정이다. 다툼이 있을 때도 누가 이기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중요하다. 먼저 사과하는 사람이 주도권을 뺏긴다는 것은 연애에 서투른 사람이 하는 큰 착각이다. 사과는 잘못한 사람이 먼저 하면 된다. 주도권이나 자존심 때문에 시간을 허투루 보낼 것이 아니라 원인을 제공한 사람이 진심을 담아 사과하면 관계는 원래대로 회복될 것이다. 물론 사과를 하기까지의 시간이 너무 길어지면 상대방의 마음이 점점 멀어질 가능성이 높다. 괜한 자존심을 내세워 혹은 주도권을 뺏기기 싫다는 이유로 사과를 미루다 보면 다툼이 더 커지고, 나아가 관계만 엇나갈 뿐이다.

없는 취미도 만들자
서로를 향한 감정을 온전히 드러내는 것은 좋다. 감추고, 거짓말하는 것보다는 솔직한 마음을 드러내는 편이 오해도 없고, 오해가 생긴다 해도 풀기 쉽다. 워라밸이 높은 회사에 다니는 A는 최근 남자친구에게 이런 말을 들었다. “친구 좀 만나.” 처음 이 말을 들었을 때도 기분이 썩 유쾌하지 않았는데 곱씹을수록 기분이 좋지 않다. ‘내가 친구가 없다는 말인가?’라는 생각에서 시작해서 ‘내가 귀찮은가?’라는 생각까지 꼬리를 물고 안 좋은 생각이 이어졌다. 한 번 뻗어나간 생각은 돌아올 생각을 하지 않고 점점 좋지 않은 방향으로 완성되어갔다. 나와 연애 성향이 맞는 사람은 분명 존재한다. 연인과의 약속이 최우선인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하지만 그 당연한 것을 숨 막혀 하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다. 18개월을 기다린 곰신이 ‘얼마나 매력이 없었으면 그동안 날 기다렸어’라는 말 같지도 않은 말을 들으며 차이는 케이스가 생각보다 많은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너를 사랑하지만 오직 너만 보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인상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왜 이런 연기를 해야 하는지 의구심이 들 때도 있지만 연애 코칭 서적에서 “오는 길에 나 헌팅 당했어”라는 말을 은근슬쩍 흘리라고 조언하는 데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 서로 어느 정도 성향 파악이 끝났으면 내가 너한테만 매력적인 게 아니라는 것을 조금씩 어필할 필요가 있다. 상대방이 없는 시간도 어느 정도 잘 보낼 수 있다는 점과 그럼에도 너와 함께하는 이 시간이 가장 행복하다는 것을 보여주면 당신이 훨씬 더 매력적으로 보일 것이다.
#연애 #연애주도권 #333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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