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2019.07.26
새롭게 쓰는 제주 빵성지
수준 높은 빵과 감성 넘치는 인테리어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제주의 빵집.
빵들의 향연 다니쉬


위치 제주시 조천읍 함덕16길 56
영업시간 11:00~19:00(휴무일 인스타그램 안내)
가격 잠봉뵈르샌드위치 7000원, 브리오슈 식빵 7000원, 필터커피 6000원
문의 010-2492-1377
영업시간 11:00~19:00(휴무일 인스타그램 안내)
가격 잠봉뵈르샌드위치 7000원, 브리오슈 식빵 7000원, 필터커피 6000원
문의 010-2492-1377
30년 된 제주의 빨간 벽돌집을 개조해 만든 감성 넘치는 빵집. 드르륵 미닫이문을 열고 들어가면 달콤한 빵 냄새가 먼저 후각을 자극하고 뒤이어 보이는 빵들의 향연에 눈까지 즐겁다. 식빵, 페이스트리, 포카치아, 모나카, 구움과자, 쇼콜라 케이크 등 식사빵부터 디저트까지 다양한 빵들이 테이블을 가득 채우고 있어 이곳에서는 누구라도 어떤 빵을 먹을지 행복한 고민에 빠져들 터.


굳이 고르자면 시그너처 메뉴인 데니쉬 식빵이나 부드러운 식감이 매력적인 브리오슈 식빵을 가장 먼저 픽해보자. 진한 버터의 풍미가 살아있어 잼도 필요 없다. 즉석에서 만드는 샌드위치도 맛있다. 쫄깃한 샌드위치 사이에 고메 버터를 바르고 서울의 유명 육가공방 소금집의 잠봉햄을 끼워넣은 잠봉뵈르샌드위치는 버터의 고소한 맛과 짭조롬한 햄의 궁합이 예술이다.

2000평 규모의 한옥 카페 미쁜제과


위치 서귀포시 대정읍 도원남로 16
영업시간 9:30~20:00
가격 소금빵 3000원, 레인보우타르트 9000원
문의 070-8822-9212
영업시간 9:30~20:00
가격 소금빵 3000원, 레인보우타르트 9000원
문의 070-8822-9212
지금 제주에서 가장 핫한 베이커리 카페. 제주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한옥 카페인데다가 바다가 바로 눈앞에 펼쳐지는 2000평 규모의 넓고 아름다운 정원까지 지니고 있어 어느 곳을 배경으로 카메라를 들이대도 근사한 인생샷을 남길 수 있다.

식사빵부터 디저트빵, 타르트, 케이크까지 빵 종류도 다양하다. 10명에 달하는 셰프가 아침부터 쉴 새 없이 빵을 굽는데도 오후만 되면 대부분 매진되니 서둘러 방문해볼 것. 가장 잘나가는 메뉴는 굵은소금을 솔솔 뿌린 소금빵. 담백한 빵에 듬성듬성 박힌 소금이 씹히는 순간순간 퍼지는 짭쪼름한 맛이 매력적이다.

전망 좋은 빵집 새빌카페


위치 제주시 애월읍 평화로 1529
영업시간 9:00~20:00
가격 아몬드크루아상 5500원, 카페라테 6500원
문의 064-794-0073
영업시간 9:00~20:00
가격 아몬드크루아상 5500원, 카페라테 6500원
문의 064-794-0073
오래된 리조트를 개조한 새빌카페를 들어서는 순간 입이 쩍 벌어질 것이다. 5만 평 부지의 말목장과 오름을 정원 삼은 새빌카페 전망은 웅장함 그 자체. 통창을 통해 펼쳐지는 제주만의 풍광만으로도 이곳을 찾을 이유는 충분한데 빵맛도 수준급이다.

베스트 메뉴는 천연 버터와 천연 발효종을 사용해 만든 크루아상. 리치한 풍미와 바삭한 결이 돋보이는 플레인 크루아상, 진한 가나슈를 넣은 초코 크루아상, 아몬드를 듬뿍 올린 아몬드 크루아상, 향긋한 제주 녹차를 넣은 녹차 크루아상 등 크루아상 종류만도 여러 가지다. 씁쓸한 향을 살린 다크로스팅 커피와 함께 맛보면 이곳이 바로 천국이다.

버터 향 가득한 데니시 빵 세컨드밀


위치 제주시 남성로4길 3
영업시간 10:00~21:00(수요일 휴무)
가격 크림데니쉬 8000원, 공주밤데니쉬 8000원
문의 064-757-2220
영업시간 10:00~21:00(수요일 휴무)
가격 크림데니쉬 8000원, 공주밤데니쉬 8000원
문의 064-757-2220
제주에서 10년 가까이 사랑 받고 있는 카페 모리에서 달콤한 디저트를 선보이던 강남웅 셰프가 만든 또 하나의 베이커리 카페. 이곳에서는 크루아상처럼 바삭하면서도 식빵처럼 폭신한 매력이 있는 데니시 빵을 전문적으로 선보인다.


세컨드밀의 가장 큰 미덕은 정직한 재료만 사용한다는 점. 쇼트닝, 보존제, 식품 첨가제를 배제하고 유기농 밀을 비롯해 직접 재배한 레몬, 귤, 유자, 천연 버터처럼 건강한 재료만을 고집한다. 고소한 버터 향을 간직한 얇은 층들이 켜켜이 쌓인 세컨드밀의 데니시는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 맛. ‘밥을 대신하는 두 번째 식사’라는 의미의 ‘세컨드밀’이라는 상호처럼 밥 대신 먹기 충분한 맛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