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2020.12.07
지속 가능한 디자인
아날로그 감성이 담긴 굳이 알고 찾아와야 겨우 만날 수 있는 원 써드 스토어.

골목골목 숨은 가게들이 많은 연희동, 그중에서도 골목 끝자락에 문구점 원 써드 스토어가 있다. 디자인부터 가공, 사용, 폐기까지 제품과 관련한 모든 과정에서 환경을 생각하는 브랜드 ‘공장’의 오프라인 쇼룸이자 셀렉트 숍이다. 문구점 위로는 그린디자인웍스 공장의 사무실과 주거 공간이 자리한다. 원 써드 스토어에서는 주로 공장 제품의 노트, 다이어리, 메모지 등을 판매한다. 외부 브랜드의 제품은 공장의 제품에 잘 녹아들 수 있는 것을 기본 원칙으로 셀렉트한다.

연필, 볼펜 등의 필기구와 자, 지우개, 스티커, 자석 등 책상 위에 두고 사용할 수 있는 모든 물건을 다룬다. 환경을 생각하는 공장답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 역시 환경과 사람, 그리고 지구상의 작은 요소들이 균형과 조화를 이루며 사는 것이다. 공장 제품에 그런 메시지를 표현했고, 재생지나 친환경 소재로 제품을 만든다. 이곳의 제품을 통해 환경과 조화를 이루며 사는 삶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하며 제품을 생산한다. 굳이 알고 찾아와야 겨우 만날 수 있는 원 써드 스토어.

이 공간을 통해 고객들이 아날로그 감성이 담긴 제품을 접하면서 나의 손으로 직접 기록하며 그 순간을 오래 기억하길 바란다. 공장 추천 아이템은 빈티지 연필과 노트, 스케치북. 빈티지 연필로 노트와 스케치북에 다시 오지 않을 순간을 기록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소량으로 제작하는 다이어리, 달력 등 시즌 상품 역시 원 써드 스토어를 찾아야만 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