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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2019.04.18

나의 한계를 인정하는 방법

현실과 이상의 괴리에서 고민하고 있다면 내게 맞는 임계점을 정하는 것도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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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 다니는 이유 자체가 고민이라면 문제는 환경 이 아닌 나에게 있다. 문제에 대한 해답 또한 스스로 찾아야 한다. [직장 내공]의 저자 송창현은 인간의 욕구를 5단계로 정의한 "매슬로의 욕구설"을 직장에 대입하면 직급에 따른 욕구를 알 수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 단계를 내가 회사에 다니는 이유로 대입 해보면 퇴사의 임계점을 정하는 데 답을 찾을 수 있다. 먹고 살기 위해 직장이 필요한 생리적 욕구, 복리 후생 및 신용 안정과 같은 사회적 인간으로서의 바리케이트가 필요한 안전의 욕구, 사회 구성원으로 서 뭔가를 해내고 있다는 소속감이 필요한 애정·소속의 욕구, 아랫사람으로부터 존경을 받고 인맥을 쌓기 위한 존경의 욕구, 직장 안팎에서 비전을 찾고 성장하고 싶은 자아실현의 욕구 중 내 상황이 어디에 있는지 진지하게 고민해보자. 내가 회사에 다니 는 이유가 무엇인지 확인하고 나면 퇴사의 기준 또 한 자연스럽게 세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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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안 하는 사람을 일을 하게 만들기란 어려운 일 이다. 나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부족하다고 자책하지 말자. 애초에 일을 할 마음이 없는 사람은 퇴사를 하는 그날까지 핑계를 대고 꼼수를 부려 주변 사람들을 괴롭게 만든다. 벽에 대고 말을 하는 것처럼 능력에 의심이 들 때는 커뮤니케이션 횟수를 애초에 정해버리면 정신적 평화가 찾아온다. 최소한 의 노력이 더해지기 때문에 훗날 양심의 가책도 덜 하다. 3번 이상 유관 부서를 닦달하고 그럼에도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을 때는 깔끔하게 선을 지키며 포기하는 것이다. 이때 닦달의 증거는 서면으로 수집해놓아야 만약의 상황에 대비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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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는 안 되는 걸 억지로 하려고 하는 태도는 밑 빠진 독에 물을 붓는 것과 같다. 1인 기업으로 혼 자 사업을 하면 "안 되면 되게 하라"는 자세가 노력과 성실로 인정받을지 모르지만 여럿이 하나의 결과물 을 내는 시스템에서는 매우 위험하다. 빈틈없는 기획을 내놓아도 집행하는 팀에서 한 끗의 실수라도 나면 일의 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는 날아가는 법이니까. 이때 일의 한계점은 상사의 승인으로 정 해놓으면 스트레스를 덜 받을 수 있다. 마감 기한까지 제출한 보고서를 관리자의 선에서 승인하고 다 음 단계로 넘어갔다는 것 자체가 내 역할을 다한 셈 이다. 여기에 프로젝트의 결과를 마주할 때 ‘안 되면 말고’ 식의 마인드 세팅을 더하면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다. 수많은 변수가 생길 수 있는 조직의 일에서 결과가 좋지 않을 때 불편한 마음은 책임감에서 비롯된다. 이미 내 손을 떠나 관리자의 승인을 받은 일 에는 미련을 갖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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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정신 없이 일을 쳐내는데도 야근을 하는 나를 보면서 한심하기 그지없다고 생각된다면 지금 바로 실행해보자. 이런 상황이 수개월째 반복되고 있다 면 객관적으로 업무의 강도를 돌아봐야 한다. 애초 에 2인분의 몫을 주고 처리하지 못하면 왜 제때 하 지 못했냐고 닦달하는 상사는 고도의 수법으로 당 신에게 ‘가스라이팅’을 하고 있는 셈이다. 능력을 파 악하고 나름의 기준을 정해놓지 않으면 애먼 나만 자책하게 된다. 이때 필요한 건 경쟁사의 업무 환경 이다. 업계 동료를 통해서 듣는 방법이 가장 확실하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블라인드" 앱을 활용해 볼 것. 회사 메일로 인증 과정을 거쳐 가입할 수 있는 이 앱은 현직자들이 회사 내부 문제를 솔직하게 공유하기 때문에 동종 업계 타 회사의 업무량 또한 가식 없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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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이라는 울타리에서 상하관계의 역할은 성과와 성취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 상사도 사람인지라 자신과 관계가 좋은 사원의 업무 과정과 성취를 조금 더 눈여겨보게 된다. 윗사람이 아무리 싫어도 그는 나를 평가하는 사람이다. "왜 내 능력을 알아주지 않지?"라고 고민하지 말고 인간의 근원적 감정에 대해 고민해보면 답이 보인다. 누군가에게 인정받고 싶다 면 내가 먼저 상대를 인정하고 관심을 가져야 한다 는 건 불변의 원칙이다. 이제 필요한 건 상사를 인정 할지 말지에 대한 나의 선택이다. 인정하고 존경할 가치가 없는 상사라고 한계를 정하면 진급 누락이 라는 결과를 얻어도 억울한 마음이 조금은 덜하다. 이와 반대로 인정을 하고 존중하기로 결정을 했다면 행동으로 실천해야 한다. 그와 가까워지기 위한 제스처를 일주일 단위로 정해 실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일주일에 한 번은 점심 제안을 한다거나 외근 후 상사가 좋아하는 간식을 사 오는 호의를 베 푸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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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에 쫓겨 일을 하는 경우 마감일과 완성도 사이에서 끊임없는 고민을 한다. 마감일을 지키자니 완성도가 떨어지고, 완성도를 위해 일을 붙잡고 있다 가는 마감일을 훌쩍 넘겨버린다. 하지만 회사는 성과 위주로 돌아간다. 뫼비우스의 띠처럼 답 없는 고민에 괴로워할 바에는 마감일을 인정의 기준으로 정하는 편을 추천한다. 마감일을 지켰다는 사실 하 나를 성공의 기준으로 삼는 셈이다. 팀 단위로 일을 하기 때문에 연쇄적으로 타 부서의 업무에도 영향을 끼치는 시스템이라면 더더욱 이런 자세가 필요하다. 회사에서는 시간을 일의 절대적 기준으로 삼고 완성도에 대한 아쉬운 부분과 열정은 사이드 프로젝트를 통해 해소하는 방법도 있다. 어차피 평생직장은 없으니 열정을 불태워 새로운 분야에 발을 들이는 게 발전적인 한계점의 진정한 취지다.
이미지 출처 | 영화 [더스토리 : 세상에 숨겨진 사랑], [리미트리스], [마이클 클레이튼], [제로 다크 서티]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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