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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2021.02.24

동해의 일상다반사

당연한 일상이 특별한 하루가 되어버린 순간, 슈퍼주니어 동해는 카메라로 세상을 보기 시작했다. 묵히고 거르지 않으며 계획을 세운 그의 손끝에서 아날로그 필름 카메라의 셔터음이 울린다. 동해가 찾아낸 오늘의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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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킷 오디너리피플.
오랜 시간 슈퍼주니어의 동해로 활동해왔다. 지금 이순간, 동해에게 스페셜한 것들은 무엇일까? 공연, 팬미팅 등 얼마 전까지만 해도 당연하다고 생각하며 행동해온 것들이 이젠 막연히 기다려지는 꿈이 된 지 어언 1년이다. 미세먼지가 더 많아진 요즘, 어쩌다 청명한 하늘이 보이면 ‘빨리 카메라로 찍어놓자’ ‘오늘은 밖에 나가야 해’라며 움직이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미세먼지가 없는 날이 드물게 선물처럼 찾아오면, 일기처럼 SNS에 꼭 남기고 싶어진다. 보통의 나날은 어느덧 나에게 특별한 하루가 되었다.
‘유기 동물을 위한 기부’ 콘셉트인 유튜브 채널 ‘더 케이팝(THE K-POP)’의 신규 예능 프로그램 <아이돌 챌린지: 어나더 클라스>에서 신동과 함께 MC를 맡고 있다. <주간 아이돌 500회 특집>에도 신동과 출연한다고. 어떤 점들이 동해를 이런 예능으로 이끌게 했는지 궁금하다. <아이돌 챌린지: 어나더 클라스>는 신동 형과 소박하게 하는 프로그램으로 후배들이 함께 나와서 퀴즈를 맞히고 즐기는 프로그램이다. 나는 선후배들과 같이 시간을 보내면서 부딪쳐본 적이 없지만, 신동 형과 프로그램을 하면서 많은 부분을 배웠다. <주간 아이돌>의 경우는 앨범 발매 때마다 출연하곤 해서 그런지 낯설지도 않고, 요즘 친구들은 어떤 음악과 어떤 예능을 하고 있는지 궁금했다. 태어나면서부터 스마트폰을 쥐고, 유튜브로 모든 지식과 삶의 방식을 배운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지금 세대들은 내가 성장했던 환경과는 큰 차이가 있어서 다양한 영역을 접하고 받는 영향이 다를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뭔가 얘기하면 깜짝깜짝 놀랄 때가 있다. 상상하지 못한 새로운 것들을 배울 수 있다.
정규 10집 발매를 앞두고 있다. 어떤 콘셉트와 특징, 매력으로 구성되어 있나? 15년 동안 단 한 번도 쉬지 않고 달려왔던 시간을 의미 있게 기념하는 것부터 특별하다. 음악적인 부분에서 멤버들의 의견도 있지만, 레이블과 멤버들의 조합이 너무 잘 이뤄져서 하고 싶은 것들, 보여주고 싶은 것들을 골라서 음악을 선별했다. 앨범 재킷 역시 ‘르네상스’라는 콘셉트와 선공개한 ‘Burn The Floor’란 음악과 연계가 되면서 자신 있는 콘텐츠를 모았다. 문화의 혁명, 문화 부흥기의 느낌을 주면서 웅장한 모멘트까지 함께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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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트 산드로, 재킷 디올, 팬츠 오피신 제네랄.
앨범 한 장을 발매할 때의 기분이 궁금하다. 연차가 오래된 아티스트라도 매번 새롭고 두근거릴 것 같다. 당연히 새롭고 설렌다. 우리의 시간을 담은 어떤 작업물을 만들어서, 평생 남는 것을 소개한다는 것은 굉장히 설레는 작업이다. 내가 없더라도, 끝까지 발자취처럼 남아 있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어느 것 하나 허투루 할 수 없다. 물론 익숙함도 있다. 그건 노련미에서 나오는 작업의 과정이다.
활동할 때 여전히 긴장되거나 익숙해지지 않는 부분이 있을까? 신곡 발매 후 첫 무대에 설 때. 참 많이 떨린다. 컴백한 주만큼은 멤버들에게 많이 기대는 부분이 있다. 분명 열심히 준비했지만, 그래도 역시 첫 무대는 불안하고 겁이 난다. 그래서 그룹이라 참 다행이라고 느낀다. 2005년경 신동엽 형이 MC인 <있다! 없다?>라는 예능 프로그램에 다른 멤버 없이 혼자 나갔던 기억이 난다. 정말 당황했었다. <인생 술집>은 희철이 형이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었다. 물론 3시간 기다리다가 30분 만에 한 잔 마시고 취해서 집에 돌아와 넉다운됐다는 슬픈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지만(웃음).
‘데뷔한 지 10년이 넘은 지금도 일반인들이 굉장히 잘 낚이는 비주얼’이라고 하더라. 동해 하면 외모짱 아닌가. 최근 본인이 봐도 참 잘생겼다고 느낀 아이돌 후배가 있을까? 너무 감사하지만 과찬이다. 나는 내가 잘생겼다고 생각한 적이 별로 없다. (외모짱 1등 출신 아닌가?) 중학교 1학년 때라 아마도 외모의 가능성을 보고 뽑아준 것 같다. 갑자기 등에 땀이 나는데…(웃음). 외모 관리에 좀 더 신경 써야겠다. 요즘 친구들 중에서는 대세인 차은우.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NCT 제노, 재현이가 배우상으로 깨끗하게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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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킷과 팬츠 모두 로우이미지, 슈즈 컨버스, 네크리스 헤이.
부캐인 포토그래퍼로 생활하는 동해는 어떤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나? 항상 왼쪽 주머니 속에는 카메라와 노트, 오른쪽에는 고프로 영상 카메라를 챙기는데, 이 두 개의 주머니가 나에게는 아이디어 주머니다. 주머니 속에 있는 노트에 글도 쓴다. 포토북을 내고 싶으니까 준비를 해둔다. 포토북 뒤에 CD, 거기에 음악을 얹을 거다. 난 계획이 다 있다. 사진에서 느낄 수 있는 곡들을 써서 그것만 들을 수 있게. 디지털 음원은 발매하지 않고 그 안에서만 들을 수 있게 작업하고 싶다.
꼭 촬영하고 싶은 장소가 있나? 고소공포증이 좀 있지만,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을 찍고 싶다. 익스트림 스포츠를 좋아하는 은혁이와 하와이에 갔을 때, 스카이다이빙을 같이 하자는 제안을 받았다. 나는 그런 것들을 좀 무서워하는 편이다. 안전장치가 있어도 여차하는 순간 10만 명 중의 1명으로 일어날 수 있는 사고의 대상이 내가 되지 말라는 법도 없지 않나. 패러글라이딩보다 무섭지 않다고 하는데, 스카이다이빙은 나의 의지가 아닌 사람이 밀어서 주저하는 시간이 없다며 도전하기 좋다고 하더라. 언젠가는 스카이다이빙과 함께 하늘에서 내려다본 풍경을 작업해보고 싶다.
평생의 계획을 다 세워놓은 것 같다. 젊음은 영원하지 않다. 내가 에너지를 가지고 움직일 수 있을 때 해보고 싶은 것을 다 해보자는 생각이 들더라. 앞으로 슈퍼주니어 10집 앨범이 발매되고, 스페셜 리패키지, 올해로 10주년이 된 은혁이와 하는 D&E의 활동도 게을리할 수 없다. 무엇보다 가장 이루고 싶은 솔로 계획은 사진전과 연기 활동이다. 그룹으로서는 콘서트를 하고 싶다. 그리고 가장 많이 언급한 ‘부캐’를 앞으로 많이 만들어서 <싱글즈>에 다양한 부캐로 다시 출연하고 싶다(웃음).
더 자세한 인터뷰는 <싱글즈 3월호>에서 확인하세요!
#화보 #스타 #인터뷰 #슈퍼주니어 #동해 #TheRenaissance #정규10집 #더케이팝 #아이돌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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