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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2021.05.01

어른이 심쿵하는 장난감

꼭 키덜트족이 아니어도 좋다. 한번쯤 갖고 놀고 싶어지는 어른이 장난감.

친구들과 둘러앉아 인형 놀이를 하던 어린 시절. 조몰락거리며 찰흙을 주무르던 학창 시절. 잊고 있었을 뿐, 놀이나 만들기를 통해 즐거웠던 기억이 다양하다.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잠들어 있던 동심을 일깨워 줄 키덜트 아이템을 소개한다. 저출산 등으로 위기를 겪던 몇몇 완구 업체가 ‘어른’이라는 블루 오션을 개발하기 시작하면서 이렇게나 다양한 아이템이 등장했다.

플라워 부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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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레고 코리아 인스타그램 @legokorea_official
얼마 전 한 프로그램에 화사가 블록 꽃을 조립하는 장면이 등장해 관심을 끌었다. 돌아가신 할머니께 시들지 않는 꽃을 선물해 드리고자 하는 의도였는데, 완성된 꽃다발이 유치함 없이 꽤 근사했다. 이후 일명 ‘레고 꽃다발’을 조립했다는 핵인싸들이 꽤 보인다. 상품 박스 안에 750여 개의 블록이 들어 있는데 설명서대로 찬찬히 끼워 맞추면 장미, 양귀비, 데이지 등 다양한 꽃이 뚝딱 만들어진다. 언제 이렇게 시간이 흘렀나 싶을 만큼 몰입감이 좋고, 예쁜 자태를 자랑하는 꽃다발을 보면서 성취감이나 뿌듯함을 느꼈다는 후기가 많다. 2000년대 저출산, 사업 다각화 등으로 큰 위기를 겪은 레고는 타깃을 어른들로 바꾼 뒤 할리 데이비드슨, 람보르기니 등 키덜트를 겨냥한 상품들을 내놓으며 히트를 쳤다. 블록 꽃다발 역시 같은 맥락에서 기획된 제품. 블록을 조립하면 스트레스가 날아가고 행복이 커진다는 레고사의 캐치프레이즈가 나에게도 유효할까.

미니어처 아이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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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인스타그램 @emilia_sweet.day
이것은 장난감인가 실물인가? 미앤하우스 미니어처 제품을 들여다보고 있으면 드는 생각이다. 미앤하우스는 미니어처 가구나 소품 등을 제작하는 해외 브랜드로 우리가 실생활에서 접하는 대부분의 아이템을 미니어처 사이즈로 만들어 낸다. 실물보다 더 실물 같은 드롱기 커피머신, 손톱 사이즈의 락앤락 반찬통이나 이딸라 그릇을 보면 그 디테일에 저절로 감탄이 흘러나올 지경. 가구나 소품을 조합하면 거실, 서재, 부엌 등 상상하는 대부분의 인테리어를 구현해 낼 수 있기 때문에 아기자기한 인형 놀이를 즐기는 키덜트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특정 모델은 단종 돼 웃돈을 붙여주고서라도 구입하겠다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

굿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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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인스타그램 @___eun_i
<귀멸의 칼날>을 본 적이 없는 사람이라도 그 유명세에 대해서는 들어본 적이 있을 터. 소년 탄지로가 도깨비에게 가족을 잃은 뒤 복수를 위해 귀신 잡는 귀살대에 합류한다는 스토리로, 유일하게 살아남았지만 도깨비로 변한 누이동생 네즈코가 함께 한다는 설정이다. 일본 박스 오피스 역대 1위를 찍고 한국으로 건너온 이 어마어마한 애니메이션은 역시나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극장판 귀멸의 칼날:무한열차편>이 연초 개봉 이후 지금까지 꾸준한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국내 수입사에서 다양한 굿즈를 선보이며 N차 관람을 독려했다는 분석이 흥미롭다. 새롭게 등장하는 굿즈를 얻기 위해 몇 번이나 같은 애니메이션을 관람할 만큼 <귀멸의 칼날> 굿즈는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인형, 만화책, 피규어, 열쇠고리 등 종류도 다양. 키덜트의 마음을 빼앗기에 충분하다.

건담프라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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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반다이 홈페이지 www.bandai.co.jp
키덜트의 상징 같은 존재로 줄여서 ‘건프라’라고 부른다. 일본의 초대형 캐릭터 상품 제작사인 ‘반다이’에서 제작하는데, 이 회사에서는 일찍이 어린이 고객이 줄어드는 점에 착안해 어른들을 위한 장난감을 선보여 왔다. 건프라 역시 마찬가지. 설명서 글자를 키우고 큼지막한 어른 손에 맞도록 부품의 크기를 조절하는 등 세심하게 정성을 쏟았고 그 덕분인지 키덜트족이 대거 유입되는 효과를 누렸다.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동안 몸과 마음에 긍정적인 기운이 샘솟고 시니어의 경우 치매 예방 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다니 좋은 취미 활동임에는 분명하다. 계속해서 새로운 모델이 나온다는 점, 마니아들의 끈끈한 교류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 등 건프라의 인기가 앞으로도 쭉 이어질 이유는 충분해 보인다.
#장난감 #키덜트 #레고 #어른이 #귀멸의칼날 #건프라 #미앤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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