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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월드를 책임질 뉴 페이스

우석이가 꿀 보이스로 전하는 우석이의 하루.mp4 

스타들이 푹 빠진 이 운동!

하준의 마음

억소리 나는 헐리우드 스타들의 약혼 반지

어둠 속에서 빛나는 관능의 유빈 

이런 모습 처음이야! 몬스타엑스 민혁의 단독 화보 촬영장에선 무슨 일이?

헤라 스파이시 누드 볼륨 매트 립스틱을 완벽하게 소화한 배우 이주영

이 텐션 무엇? 사월이들이 직접 쓰는 SELF 입덕 가이드! 

대표님으로 돌아온 유빈! 시대별 포인트 안무에 도전하다?

90년대식 매니시 룩

김도연의 찬란한 요즘 

핫펠트의 CD를 삼켜버린 Solitude 라이브가 궁금하다면?

펜타곤의 청춘 연대기

봄날, 낮잠, 재현 

유빈의 '찐' 취향이 궁금해?

스타들의 서머 액세서리

몬스타엑스 민혁이 랜선 콘서트에서 팬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노래는?

화보

스타

인터뷰

이신영

박광범

한입만

사랑의 불시착

좀 예민해도 괜찮아

계약 우정

니트 톱 오디너리 피플, 블랙 팬츠 송지오 옴므, 운동화 반스. 

이신영이라는 이름은 아직 많은 사람에게 낯설 수 있다. 그렇다면 <사랑의 불시착> 속 ‘박광범’은 어떨까. 잘생겼다는 이유로 윤세리(손예진)에게 ‘인류 보배상’을 받고 리정혁(현빈) 앞에서는 안 그래도 큰 눈을 더 동그랗게 뜨며 성공한 덕후의 눈빛을 보내던 밤톨 머리의 북한군 말이다. 지금까지 이신영은 청춘의 단편 같은 인물을 연기해왔다. 

웹 드라마 <한입만> 속 첫사랑을 위한 열렬한 순정을 품은 이찬혁, 남자답지 못하다는 이유로 놀림 받지만 따뜻함을 품은 <좀 예민해도 괜찮아 시즌2>의 회사원 서민준, 롤모델과 같은 상사를 충실히 따르며 때로는 그를 대신해 총까지 맞을 수 있었던 <사랑의 불시착> 박광범과 평균으로 완성한 평범의 전형을 보여준 <계약 우정> 속 고등학생 박찬홍까지. 어디에나 있을 것 같지만 아무나 될 수 없는 순정을 품은 인물이다. 사람 사는 얘기를 그리는 드라마 속에서 익숙한 캐릭터의 깊은 내면이 빛날 수 있었던 건 주어진 상황에 최선을 다하는 이신영이 지닌 순수한 열정 덕분이었다. 

이신영은 학창 시절 모델을 꿈꿨다. 모델이 되기 위해 연기자가 먼저 되어야겠다는 생각도 잠시 했다. 하지만 연기를 경험한 이후 최선을 다해서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덕분에 배우 이신영을 만날 수 있게 됐다. “사람의 감정을 들여다보는 일이 정말 매력적으로 다가왔어요. 인생을 살면서 죽기 전까지는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할 상황에서 그 감정을 써볼 수 있잖아요. 살면서 못 써볼 감정이라면 연기를 하며 써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꿈에 다가가기 위해 이신영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혈혈단신 서울행을 택했다. 해내고 말겠다는 패기로 단단히 무장한 것 말고는 아무것도 모르던 시절이다. 디지털 문명에 가장 특화되었다는 1998년생, 젠지세대지만 SNS도 잘 하지 않던 이 청년에게 웹 드라마는 당시 그저 연기를 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기회였다. <한입만> <좀 예민해도 괜찮아 시즌2>를 거쳤고 덕분에 지금의 소속사를 만났다. 일생일대의 기회 같았던 <사랑의 불시착> 오디션에 임할 때도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뿐이었다. 

“사람 인생에서 3번의 기회가 온다고 하잖아요. 오디션이 진행될수록 제게 그 기회가 지금인가 싶었어요. ‘아, 내가 비로소 드라마 데뷔를 할 수 있게 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죠.” 군대를 다녀온 친구들에게 자문하는 것부터 시작해 총 잡는 법 등을 익혔다. 주어진 기회에 안착하는 건 준비된 자만 누릴 수 있다. 하루가 쌓여 인생이 완성되는 인생 진리를 충실히 따르고 있는 그는 오는 하반기 새로운 모습으로 우리를 찾아올 예정이다. 

재킷 앤 드뮐미스터 by 아데쿠베, 팬츠 코치, 부츠 던힐.

셔츠, 블루종, 벨트, 팬츠, 링 모두 디올 맨. 

셔츠 지오송지오, 화이트 팬츠 JW 앤더슨, 타이 구찌, 타이바,  플립 플랍스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미래를 계획하기보다 현실에 충실한 쪽인 이신영의 오늘은 온통 작품으로 가득하다. 가열차게 달려온 몇 달 중 단 하루의 여가시간이 주어져도 작품을 위한 경험을 하며 시간을 보낼 예정이라고 답을 할 정도니까. “아직 많은 걸 경험하지 못한 나이예요. 그래서 공백이 생기면 자격증을 따는 등 다음 작품에 필요한 걸 채우고 싶어요.” 

순도 높은 순수한 열정은 이신영의 가장 중요한 동력이다. 이신영은 자신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단어로 ‘절제된 자유’를 꼽았다. “자유로운 삶 속에서 어느 정도 기준치를 정해놓고 살아가는 것 같아요. 여기서 말하는 자유는 모든 상황의 주체가 ‘나’여야 한다는 점이에요. 누군가가 정해준 선이 아니라 내가 그 선을 정하고 실행하고 싶다는 의미죠.” 연기를 시작하고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루틴 또한 ‘나를 찾는 일’이다. 

“작품에 들어갔을 때 찬웅이도 그렇고 광범이도 그렇고, 캐릭터를 분석한 삶은 있지만 이신영으로의 삶은 부족할 때가 있더라고요. 나라는 사람은 누구일까? 이신영으로서 나오는 말과 행동은 무엇일까 찾아보려고 해요. 꾸밈없이 나라는 사람을 보여주고 싶어요.” 어떤 배우가 되고 싶냐는 질문에 이 신인배우는 거창하고 세련된 단어 대신 ‘좋은 사람’이라는 묵직하고 단순한 대답을 내놓았다. “사람 대 사람으로서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요. 그런 거 있잖아요. 배울 점이 있고, 만나면 힐링이 되고 건강해지는 기분이 느껴지는 사람이요. 친하게 지내는 형 중에 되게 착실한 사람이 있어요. 자기 관리가 철저하고. 그 형을 통해서 저는 좋은 영향력을 받아요. 좋은 사람으로 이런 기운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이신영을 움직이게 하는 것 

배우 이신영은 주어진 오늘을 차곡차곡 쌓아 세상에 나왔다. 순정과 열정을 최선의 가치로 쌓아 올린 그의 세계는 견고하다. 